정계 은퇴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의 근황을 전하는 <연합뉴스> 기사가 각 일간지에 실렸다. 손 고문이 다산초당 인근 백련사 뒤에 있는 거처에 ‘칩거’하고 있다는 소식인데, 어째 그 ‘거처’를 이르는 이름이 두어 차례 바뀌고 있는 듯하다. 최초 <연합뉴스> 기사의 '토굴' 어제(20일) 처음 확인한 기사에선 그 거처의 이름이 ‘토굴’이었다. “‘정계 은퇴’ 손학규 강진 백련사 인근 토굴서 칩거”라는 제목 아래 실린 사진은 슬레이트 … [Read more...] about 손학규가 “토굴”서 칩거? 낱말의 뜻도 살피지 않는 언론
사회
얼굴로부터 감정을 읽어내는 프로그램의 등장
영국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CrowdEmotion은 표정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BBC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 BBC에서는 시청자의 반응을 모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즉, 시청자의 반응이 긍정적인 부정적인지를 알려고 한 것이다. 이처럼 표정을 분석하려는 시도는 폴 에크만이 <얼굴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낸 이후에 계속 있어왔다. 폴 에크만은 FACS(Facial Action Coding System)이라는 표정 해석 체계를 … [Read more...] about 얼굴로부터 감정을 읽어내는 프로그램의 등장
자유에는 대가가 따른다, 자위에는 더 큰 대가가 따른다 (변호사 인터뷰)
자유에는 대가가 따른다. 자위에는 더 큰 대가가 따른다. 때로, 직을 걸어야 한다. - 최 모씨 한 고위 공직자가 길거리에서 딸을 쳤다는 사실이 전국민에게 알려졌다. 물론 세상에는 이보다 훨씬 파렴치한 이들이 많이 있으나, 길에서 딸딸이를 친 것으로 전국민에게 알려진 인물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왜 자위에는 그토록 큰 대가가 따르는지, 한 변호사와 익명 인터뷰를 가졌다. 대체 딸딸이 친 분은 무슨 죄를 지은 것인가? 공연음란죄다. 즉, … [Read more...] about 자유에는 대가가 따른다, 자위에는 더 큰 대가가 따른다 (변호사 인터뷰)
17년 경력 보육교사가 본 부산 아동학대 사건
얼마전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을 서로 때리게 해서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본 블로그에서 이 유치원 부모들을 만나 인터뷰했는데요. 부모들은 피해 아이처럼 자신의 아이들도 학대를 당하지 않았나 많이 불안해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CCTV 확대 설치 등 강력한 조치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생각도 궁금했습니다. 지난 8월 6일 부산공공운수노조 부산지부 보육지회의 정명화 지회장을 만나서 이번 사건에 관해 얘기를 … [Read more...] about 17년 경력 보육교사가 본 부산 아동학대 사건
“명량”, ‘영웅 만들기’가 아쉽다
명량이 흥행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예견됐던 일입니다. 방학 시즌에 가족 관객들이 동반 관람할 만한 안전한 선택이라는 점은 큰 이점입니다. 게다가 그 어느때보다 리더십이 화두에 올라 있는 상황, 모든 비난과 고난을 한몸에 담고 묵묵히 실천을 통해 아랫사람의 분발을 이끄는 명장 이순신의 모습을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명량'을 보면서 여러 차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김한민 감독의 전작인 '최종병기 활'에서 보여졌던 많은 강점들이 실종된 작품이었기 … [Read more...] about “명량”, ‘영웅 만들기’가 아쉽다
새로운 에볼라 바이러스: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질병
※ MotherJones의 기사를 번역하였습니다. 라이베리아에 있는 두 명의 미국 국제원조 활동가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희생자가 되었다. 보건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를 통제불능이라고 칭하며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발병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병은 굉장히 높은 사망율을 갖고 있다. 지난 3월에서부터 기니아,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지에서 1000여명이 넘는 의심 혹은 확정 질환자들이 발견됐고, 660명 이상이 사망한 상태다. 보건관계자들은 환자들을 도와주는데 … [Read more...] about 새로운 에볼라 바이러스: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질병
휴일에는 업무메일을 읽지도 말라: 다임러의 휴일 업무메일 자동삭제 정책
※ BBC의 Should Holiday email be deleted?를 발췌 번역하였습니다. William Kremer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메이커 다임러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회사도 따라하기를 바랄 휴일 이메일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을 행했다고 한다. 아마도 독일에서, 휴일 이메일은 안도감과 휴일 사무실 바깥에서의 메시지를 활성화하는 것에 대한 감정의 뒤섞임이라고 정의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끔찍하게 긴 근무 이후 가상 도구를 내려놓는 것은 만족스럽고 흐뭇한 … [Read more...] about 휴일에는 업무메일을 읽지도 말라: 다임러의 휴일 업무메일 자동삭제 정책
예수님은 좌파인데 왜 목사님들은 우파인가
성경의 기억과 좌파 예수님 저는 몇번 언급드렸다시피, 기독교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매주 교회에도 나가지만 그다지 믿음이 깊지 않은 반쪽짜리 신자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신앙심을 가진 분들을 이해도 하고 또 예수님의 가르침이 옳다고 느끼고 세상에는 신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다만 과연 그 신의 이름이 여호와이고 아브라함의 하나님인지에 대한 결정적인 확신이 없어요. 그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해야 이번에 쓰는 글에 대해 오해가 없겠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성경에 관심을 가지고 … [Read more...] about 예수님은 좌파인데 왜 목사님들은 우파인가
설득의 방식
지금과 같은 설득 방식은 우버 지지자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버 "한국 서비스 확대"… 택시업계 "우버 퇴출을" [르포] 우버 직접 타보니 '택시 혁명'…기사 "박원순 시장 덕에 이용자 급증" 지난 번 글을 쓰고 나서 많은 의견을 받았다. 그 중에는 우버 옹호자들이 여럿 계셨는데, 이 분들은 별로 동의를 못 하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공유경제 모델은 서울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 도움이 못 될 것이다.' 라는 부분이 특히 논란이 됐다. 우버의 가치를 지나치게 … [Read more...] about 설득의 방식
루게릭병 퇴치 캠페인에 나선 IT 유명 인사들
알렉스 퍼거슨은 은퇴 후에도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을 남긴 덕에 꾸준히 승수를 적립해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SNS에서 선풍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놀이(?)가 있는데요. 바로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Ice Bucket Challenge’ 입니다. SNS로 또 쓸데없는 짓을 하는구나 싶어 퍼거슨이 한 번에 수백 수천 승을 거두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이 챌린지는 전 보스턴 칼리지의 야구선수인 피트 프레이츠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피트 프레이츠는 본인이 … [Read more...] about 루게릭병 퇴치 캠페인에 나선 IT 유명 인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