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같은 설득 방식은 우버 지지자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버 "한국 서비스 확대"… 택시업계 "우버 퇴출을" [르포] 우버 직접 타보니 '택시 혁명'…기사 "박원순 시장 덕에 이용자 급증" 지난 번 글을 쓰고 나서 많은 의견을 받았다. 그 중에는 우버 옹호자들이 여럿 계셨는데, 이 분들은 별로 동의를 못 하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공유경제 모델은 서울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 도움이 못 될 것이다.' 라는 부분이 특히 논란이 됐다. 우버의 가치를 지나치게 … [Read more...] about 설득의 방식
사회
루게릭병 퇴치 캠페인에 나선 IT 유명 인사들
알렉스 퍼거슨은 은퇴 후에도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을 남긴 덕에 꾸준히 승수를 적립해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SNS에서 선풍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놀이(?)가 있는데요. 바로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Ice Bucket Challenge’ 입니다. SNS로 또 쓸데없는 짓을 하는구나 싶어 퍼거슨이 한 번에 수백 수천 승을 거두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이 챌린지는 전 보스턴 칼리지의 야구선수인 피트 프레이츠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피트 프레이츠는 본인이 … [Read more...] about 루게릭병 퇴치 캠페인에 나선 IT 유명 인사들
화려함의 상징 교황의 차 “포프모빌”이 “쏘울”이 되기까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프란치스코"의 탄생 드디어 ‘그’가 오셨다. 작년 3월 즉위 이후 소탈하고 검소한 행보로 매일 화제를 뿌리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2013년 2월 28일 전임 베네딕토 16세((Benedictus XVI)가 전격 사임 한 후, 콘클라베를 거쳐 로마 가톨릭교회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그는 즉위부터 3가지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시리아 출신이던 그레그리오 3세 이후 1,282년만에 탄생한 비(非) 유럽권 출신 교황으로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 교황, 첫 … [Read more...] about 화려함의 상징 교황의 차 “포프모빌”이 “쏘울”이 되기까지
성공회 신부가 말하는 교황 방한의 의미
비 내리는 남도 땅. 비에 갇혀 빗소리를 듣고 밖을 내다보며 상념에 잠긴다. 휴가 차 이십 여 년 만에 다시 들른 남도 기행 일정을 다듬으며, 천주교 교황 한국 방문 생중계를 본다. 여러 생각이 겹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참 훌륭한 분이다.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어떻게 사용할 줄 안다. 게다가 그의 시선이 가난한 사람들, 힘없는 사람들을 향할 때, 그의 입이 권세 부리는 자를 향해 비판을 토로할 때, 그것이 복음의 정신에 따른 언행일 때, 그는 참된 권위를 얻는다. 참된 권위에 따른 권력은 … [Read more...] about 성공회 신부가 말하는 교황 방한의 의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 시저는 종북인가?
영화 <혹성탈출> 시리즈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아주 훌륭한 예술작품이다. 원래 SF가 원작인데 원작 소설은 인간과 유인원의 입장이 뒤바뀐다면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영화는 이 원작을 그 시대에 어울리는 형태로 변주해냈다. 우선 찰턴 헤스턴 주연의 1968년 오리지널 <혹성탈출>에서는 이 아이디어에다가 끝없이 극단으로 치닫던 이념대립으로 인류의 멸절을 유발할 핵전쟁을 각오해야 했던 당시 동서냉전과 핵대결 시대의 모습을 새로운 반전과 함께 곁들임으로서 … [Read more...] about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 시저는 종북인가?
새로운 현상을 이해하기
1. SEOUL REPORT - 택시와 우버의 공존은 불가능한가 [르포] 우버 직접 타보니 '택시 혁명'…기사 "박원순 시장 덕에 이용자 급증" 뭔가 새로운 현상이 화제에 올랐을 때 내가 주의하는 것은, 그 현상이 일어난 맥락과 내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 우버로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위 '공유경제' 를 보자. 쉽게 말해서 이 현상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물품의 대여에 들어가는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짐으로써 대여(혹은 공유)의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재화의 종류가 … [Read more...] about 새로운 현상을 이해하기
로빈 윌리엄스에 대한 유명인사들의 추모사
※ 역자 주: 이 글은 Variety.com의 글을 발췌 번역한 글입니다. 옮기기에 앞서 ‘My Captain’의 명복을 빕니다. 월요일, 오랜 기간동안 영화, TV, 무대, 스탠드업 코미디계에서 커리어를 가져온 로빈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충격이 넓게 퍼지고 있습니다. 친구, 배우들, 스튜디오나 그 간부들, 그가 출연했던 많은 영화들의 감독들, 동료 코미디언이나 심지어는 오바마 대통령까지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로빈을 알고 지내거나, 같이 일했던 사람들은 그를 두고 … [Read more...] about 로빈 윌리엄스에 대한 유명인사들의 추모사
군대와 섬노예의 공통점: 폐쇄된 작은 사회
"이 세상에 가고 싶은 군대가 어딨어요?" 2007년 군가산점 문제가 한창 논란일 때, KBS 심야토론이 이를 다룬 적이 있다. 여기에서 소위 '뜬' 사람이 전거성, 전원책이다. 나는 전원책 씨의 토론 방식도, 그의 가부장적인 세계관도 무척 싫어하지만, 여기에서 그의 일갈 하나만은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다음 부분이다. 남윤인순: "갈 만한 군대를 만들자는 겁니다. 군대를 가고 싶어 하는 게 해법이죠." (중략) 전원책: "이 세상에 가고 싶은 군대가 어딨어요?" (중략) 남윤인순: … [Read more...] about 군대와 섬노예의 공통점: 폐쇄된 작은 사회
인터넷이 낳은 매매춘의 진화
매춘부는 거리가 아닌 인터넷에 있다 90년작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는 거리에서 몸을 팔던 여주인공이 우연히 백만장자 사업가를 만나 일주일간 애인 노릇을 하고, 상류사회의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실수연발이지만, 순수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95년작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는 알콜중독으로 인생 막바지에 온 남주인공과 역시 매춘부인 여주인공의 사랑이 그려집니다. 여주인공이 학생들에게 몸을 팔다 강간을 당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미국의 성매매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갖는 … [Read more...] about 인터넷이 낳은 매매춘의 진화
방심위는 누가 심의할 것인가
정권을 대신하여 벌해주겠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또 손석희의 JTBC 뉴스에 중징계를 결정해서 논란이 거세다. 세월호 사태 당시 JTBC 뉴스의 논조가 마냥 좋았냐 하면 그렇지는 않고 난 오히려 별로였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굳이 중징계씩이나 결의하시는 건 아무리 봐도 정권에 누가 되는 놈들은 방심위의 이름으로 벌해주겠어 하는 방심위 요정들의 오바라고밖에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이 방심위란 물건이 전부터 실로 남사스러워 누가 봐도 정권에 딸랑딸랑 하는 심의를 많이 해 왔는데, 그게 … [Read more...] about 방심위는 누가 심의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