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을 서로 때리게 해서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본 블로그에서 이 유치원 부모들을 만나 인터뷰했는데요.
부모들은 피해 아이처럼 자신의 아이들도 학대를 당하지 않았나 많이 불안해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CCTV 확대 설치 등 강력한 조치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생각도 궁금했습니다. 지난 8월 6일 부산공공운수노조 부산지부 보육지회의 정명화 지회장을 만나서 이번 사건에 관해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정명화 지회장은 17년 보육교사 경력으로 보육현장에 대해 누구보다 정통합니다.
정명화 보육지회장은 이번 부산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분명하게 그건 학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학대의 기준이 더 낮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신체적 학대만을 아동학대로 인정하는데 정서적 학대, 성적 학대, 방치 등도 학대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신체적 학대보다 그런 것들이 더 무서울 수 있다는 겁니다. 정명화 지회장은 이런 학대가 선생 개인의 인성도 문제지만 구조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의 인내에 의존한 현재의 열악한 보육환경도 아동학대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선 보육현장에 대한 감시보다는 선생님과 부모님 간의 활발한 소통이 필요하며 이런 소통은 선생님의 헌신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가적 지원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 구조신호를 무시했다고 자책하는 부모들 – 부산 유치원생 학대 사건(거다란닷컴)
‘학대 유치원’ 교사 4명, 아동 16명 지속 학대(부산일보)
그런데 왜 보육노조가 공공운수노조 산하에 있죠.
보육이 공공영역이잖아요. 앞으로도 보육은 공공성이 강화되어야 하고요. 공공성 확보가 우리의 목표입니다.
부산에서 진보 교육감 당선으로 보육노조 활동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보육노조는 어린이집 교사들 노조예요.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관할이고요. 교육감 관할은 유치원입니다. 보육과 유아교육을 일원화 하기 위해 현재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유보통합이 물밑에서 진행 중인데 그렇게 되면 바뀔 수 있겠죠.
그럼 유치원은 노조가 있나요?
유치원은 따로 조직이 없어요. 전교조에 유치원 분과가 있는데 그렇게 활발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유치원 교사들의 고민이 필요해 보여요.
만약 유보통합이 된다면 어린이집도 담당부처가 교육부가 되겠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교육부로 가는 거 싫은데요.(웃음) 교육부가 참 갑갑한 조직이예요. 복지부는 듣는 척이라도 하는데 교육청은 소통이 너무 힘들어요. 융통성도 없고 대안도 없고. 안된다면 안돼요. 그 이후엔 대화 자체가 안돼요.
부산의 아동학대 사건에서 유치원 측은 처음에 훈육이었다고 했다가 나중에 학대로 밝혀졌는데요. 훈육과 학대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습니까?
일단 그 사건은 일말의 여지 없는 아동학대입니다. 분명하죠. 훈육과 학대는 메뉴얼로 정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어떤 아이가 매일 다른 아이를 꼬집고 장난감을 뺐는단 말이예요. 그럼 훈육을 해야해요.
어떻게 훈육 시키느냐 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예요. 교사들의 중재는 아이들의 사회화 교육의 연결이예요. 중재가 공정할 때 아이들 맘 속에 이거는 되고 저거는 안된다는 걸 받아들이게 되죠.
저도 아이들 돌보면서 태도와 생각이 많이 성장했어요. 교육을 통해 배운 것도 많아요. 끊임없이 교사들을 교육시켜야 해요. 그래서 스스로 훈육과 학대를 구분하게 하고 공정하게 휸육할 수 있는 교사로 만들어야 해요.
교사들 대상으로 한 교육이 많은가요?
많습니다. 보육교사는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이 많아요. 많은 게 문제입니다. 교육을 받아서 피곤하다는 게 아니라 퇴근이나 휴가 등 쉬는 시간에 교육을 가야 한다는 겁니다.
다른 회사처럼 근무시간에 교육 인정하는 거 없습니다. 수당이라도 주면 다행인데 그것도 없습니다. 의무적 교육인데 근로시간 인정 안해주는 그런 교육이 일년에 아주 많습니다. 보육교사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알면서 교육 받는 여건은 전혀 감안하지 않고 있는 거죠.
학대를 구분하는 지침 같은 게 있습니까?
아동학대를 구분 짓는 기관은 아동보호종합센터에요. 저희가 미등록차량에 아이를 태운 게 아동학대라고 고발한 적 있는데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아니래요. 아동학대는 신체적 학대, 정서적 학대, 성적 학대, 방치 이렇게 네가지예요. 그런데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신체적 학대만을 학대로 규정하고 있어요.
아동학대 사건이 있었던 유치원의 피해 아동이 현재 16명까지 늘어습니다. 이 유치원에선 어느 정도의 학대가 통용된 게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유치원이든 어린이집이든 원장이 된다는 건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고 어떻게 어린이집을 운영할 것인가 철학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 철학이 있으면 자기 교사가 학대를 할 때 절대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보육철학이 없으니까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학대가 통용되는 겁니다. 교사가 감히 원장 몰래 아이들을 그렇게 대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학대가 있었다면 원장 책임이 큽니다.
원장의 영향력이 그렇게 막강한가요?
원장이면 일반 회사보다 막강한 권력자예요. 생계를 걸고 일하러 온 사람을 한 순간에 구두로 해고할 수 있어요. 원장들끼리 블랙리스트를 공유하기 때문에 지역에서는 자동 아웃이죠. 원장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은 대단하죠. 어린이집연합회나 유치원연합회 막강합니다.
전통이 얼마나 빠른 줄 아십니까? 예를 들어 부산에서 노동조합이 시간외 수당 투쟁하면 서울에서 노조투쟁에 대응하라고 노무사를 파견해요. 조그마한 사건도 전국에 순식간에 퍼져요.
아동학대 사건이 유치원의 규모와도 상관이 있습니까?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유치원의 경우 400명이 넘는 아이들을 수용했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초대형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호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많이 제약해야 하고 줄을 세워야 하고 규범 안에 아이들을 넣어야 하는 케이스가 많아져요. 제가 아이들을 보낸 공동체 어린이집에선 학예회를 안해요.
그걸 할려면 아이들 잡아야 해요. 그러면 교사도 괴롭고 아이들도 괴로워요. 부모들은 예쁜 옷 입고 나왔다 좋아하는 데 전 그게 바보스러워요.
영유아기 아이들은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성실하게 잘 보내는 게 좋아요. 생애 처음만나는 어른이 참 괜찮구나 하는 걸 느껴야 하는데 그걸 뺐으면 안되죠.
이번 사건의 경우 부모들은 불안감에 CCTV로 아이들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그 부모들 이해합니다. 이런 사건을 당하니 아무도 맡고 맡길 수 없거든요. 그런데 CCTV 다 설치하면 아동학대가 없어질까요?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그런 비인간적 노동환경 속에서 교사가 아이를 얼마나 사랑으로 보살필 수 있을까?
외부의 감시로는 아동학대 못 막습니다. 자기조절이 안되는 교사는 눈빛 하나로도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요.
감시가 안된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소통이죠. 교사와 부모 간에 소통이 원활하면 서로 신뢰가 생겨요. 부모와 눈 마주친 교사가 아이를 학대할 수 있을까요?이 아이가 집에서 얼마나 사랑받는 아이인가를 알면 그렇게 못하죠. 문제는 부모와 교사 간에 신뢰가 없는 건데 거기에 CCTV를 설치하면 신뢰는 더 추락하는 거죠.
제가 아이들을 보내는 공동체 어린이집은 반 모임을 자주 합니다. 밤에 부모를 만나는데 교사들한테 수당을 줘요. CCTV 설치할 돈을 부모들과 소통하는 교사들에게 수당으로 준다고 생각해봐요.
아이 한 명을 키워낼려면 많은 소통이 있어야 합니다. 가정과 보육현장의 연속성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차단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CCTV로 보려고 하는 거잖아요. 이건 감시 기기가 아닌 사회 시스템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겁니다.
보육교사들 임금 수준은 어떻습니까?
거의 최저임금 수준입니다. 보너스도 없고요. 월급 명세서 보면 110만원도 안돼요. 보험이랑 이것저것 떼면 100만원 언저리입니다. 그러다 최근 몇년 전부터 정부에서 처우개선비, 평가인증수당 등을 주면서 전반적으로 임금이 올랐어요.
정부가 보기에도 너무 형편없으니까 만든 거죠. 처우개선비가 부산에 처음 생겼을 때 3만원이었는데 투쟁하면서 10만원까지 올렸죠. 처음엔 이것도 원장들이 떼먹어서 지금은 선생님 개인 통장에 직접 주게 했습니다.
왜 이렇게 보수가 낮을까요?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기 때문이죠. 집안에서 할머니들이 대신 해주는 일 정도로 보는 인식이 아직 남아서 그렇습니다. 이런 인식이 심지어 진보적 여성계에도 있어요.
여성활동가들이 일하는 여성을 위해 어린이집을 24시간 풀 가동하라고 주장한 적이 있거든요. 자신들과 같은 여성 보육노동자의 노동은 전혀 생각 안한 거죠.
어린이집 교사들의 하루 일과를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어린이집은 7시 30분에 문을 열어요. 그 시간에 부모들이 출근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제가 아이를 낳고 보니까 이 출근시간이 문제인 거예요. 제가 그 시간에 출근하려니까 제 아이를 맡길 데가 없는 거예요.
그 전까진 일하는 여성을 위해 내가 이 사회에 존재한다는 자존감을 가졌는데 아이를 낳고보니 정작 내 아이는 돌봄을 받지 못해 울고 있는 거예요. 울화가 치밀었어요. 어린이집 원장들이 교사들 아이를 싫어하거든요.
출근 후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까?
이게 집하고 같아요. 들어오면 창문 열고 환기시키고, 물 끓입니다. 그러는 사이 애들이 들어오거든요. 애들 인사하고, 가방 벗기는 등 신변처리 하면서 교실 환경정리합니다. 그리고 10시 전에 간식을 먹입니다. 간식 먹일려면 아이를 앉혀야 해요. 아이들이 그냥 안 앉아있거든요.
간식 주는 거만 30분 넘게 걸려요. 그거 끝나면 한가지 주제로 글을 읽고 노래도 불러요. 정말 살인적인 노동강도는 점심시간이예요. 아이들 밥 먹이고 교사도 밥 먹어야 해요. 밥을 마신다고 하더라구요.
점심시간은 일반 직장인들에겐 휴게시간인데요. 보육교사들은 노동시간으로 인정받습니까?
휴게시간 아닙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점심시간을 노동시간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점심 시간에 아이들 지도한다고 본 거죠. 초등학생과 유아 중에 어디가 더 점심 시간 지도가 필요할까요? 누가 더 힘들겠습니까?
이젠 원장들도 점심시간이 휴게시간이라고 덜 우겨요. 그래놓고는 낮잠시간을 휴게시간이라고 사인하래요. 아이들 낮잠 잘 때 교사들이 쉽니까? 관찰일지 안전점검 일지 등 쓰느라 바빠요. 그걸 집에 들고 가서 쓰기도 해요.
야근은 자주 합니까?
오후 4시부터 부모님이 아이들 데려가기 시작합니다. 7시30분이면 모두 데려가죠. 평가인증이나 행사 있으면 밤샘을 합니다. 야근은 일상적으로 합니다.
휴가는 어떻습니까? 제대로 보장받습니까?
못갑니다. 대체할 교사가 없습니다. 제가 50명 돌본 적도 있어요. 한 교사가 휴가가면 다른 교사가 두 반을 돌봐야 해요. 여름방학에 좀 쉴까 하면 교육받으러 가라고 해요. 그런데 부모들은 방학하면 미치거든요. 방학을 왜 하냐고 그러고.
대체교사가 부산에 30명 있습니다. 이 분들이 1만8천명 보육교사를 카바해요. 이게 안 돌아가죠. 그러니까 대체교사를 떠넘겨요. 어느 어린이집에 일주일 동안 보낼테니 휴가가라는 식으로 해요.
서울은 교사들 숫자의 70% 정도 대체교사를 만들어냈어요. 대체교사 일당이 5만원이면 그 돈을 시에서 지원해줍니다. 일당 지원하고 사람 지원하니 안 쓸 수가 없죠.
보육교사들도 직업병 같은 게 있나요?
근골격계와 호흡기 질환이 많아요. 젊은 교사들은 허리가 6개월 되면 망가져요. 어린이집 모든 시설이 애들에 맞춰져 있고 또 애들을 안아줘야 하니까요. 좁은 공간에서 말을 많이 하니 호흡기도 안좋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제대로 못가요. 요기를 느낄 때 갈 수 있는 자유가 없어요.
아이들이 가장 안정적일 때 후다닥 다녀오죠. 제 경우 신학기엔 애들 제 시야에 두고 신변처리 합니다. 그러면 신장병이 생기겠죠. 밥을 물마시듯 하니 위장병도 생기고요. 젊은 교사들은 다 도망가요.
그러니 교사 경력자가 없어요. 이직률이 제일 높을 걸요. 차라리 알바가 낫다고 해요. 저는 어린이집 일할 때 발바닥이 아팠어요. 하루종일 종종거리고 다녀서. 커피를 사면 하루에 한 잔을 못 먹었어요.한모금 마시려다 애들한테 달려가고 그러니까요.
아이들의 정원도 보육교사의 노동에 큰 영향을 미칠 거 같습니다. 한 명이 늘어나면 산술적으로 한 명이 아니라 이차방정식 그래프처럼 해야할 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거 같은데요.
3세반이 기본이 7명인데 2명을 더 추가해 9명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걸 추가보육이라고 하는데 임금이랑은 상관이 없습니다. 말씀대로 2명이 그냥 2명이 아니거든요. 추가보육은 원장들이 만든 거예요.
교사 처우개선을 명분으로 걸었는데 만들고 나서는 처우개선 하나도 없습니다. 원래 몇 프로 이상은 보육교사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게 일년만에 싹 없어졌어요. 원장들이 미안하니까 3만원에서 5만원 정도 더 주긴하더라구요.
지회장님이 보기에 신뢰할만한 어린이집은?
교사의 이직률이 작은 곳이 첫번째입니다. 어린이집 교사들이 매년 바뀌거든요. 교사들이 만족스러워 한다면 아이들에게도 좋겠죠. 아이들에게 어떤 먹거리를 주는가도 중요합니다. 바깥 놀이장에 얼마나 많이 데려가는지도 봐야하겠고요.
교사와 원장과의 관계가 원할한지도 살피면 좋죠. 제가 아이를 맡기는 공동체 어린이집 교사들은 부모를 별로 어려워 하지 않아요. 원장들 눈치보면서 보여주기 식으로 대하지 않기 때문이죠. 부모가 어린이집 오는 걸 싫어하거나 이런 데는 이상하겠죠.
앞으로 우리나라 보육환경이 어떻게 바뀌길 바랍니까?
스웨덴인가 핀란드인가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어린이집 영유아 교사는 그 어떤 아이보다 집중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6시간 이상 일하지 마라는 법이 있습니다. 그 이상 일하면 시정명령하고 정부에서 규제 들어옵니다. 교사의 장시간 근무가 아이를 다치게 한다고 본 거죠.
저희들도 8시간 근무, 2교대제, 5시간 보육, 3시간 수업준비 주장하고 있습니다. 교사가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만큼의 여건을 줘야 돼요. 아이를 케어할려면 교사도 스스로 케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착취당하는 교사 아래 아이들이 편안하겠습니까?
보육교사 인건비를 정부가 감당해야 합니다. 나머지 운영비가 필요하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국가가 지원하는 거죠. 이게 지금 학교 시스템입니다.
현재는 운영비와 인건비 모두 원장에게 주니까 인건비가 최저임금 수준이 되는 겁니다. 민간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자기들 이익을 놓치려 하지 않기 때문이죠. 보육예산 지급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여기서 못벗어납니다.
영유아는 인성을 확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아이들은 이때 가장 행복해야 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이 가장 많이 만나는 어른은 부모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사들입니다.
그런데 교사들이 박봉과 과도한 업무로 인해 항상 불안감에 쌓여있다면 어떨까요? 교사들의 불안은 아이들도 은연 중에 느끼게 됩니다.
감시와 교육만으로는 교사의 구조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교사들에게 최저임금 수준만 주면서 야근까지 시키는 우리의 보육환경 그 자체가 아동학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저지른 정서적 아동학대는 일부 교사들이 저지른 신체학대보다 덜 심각한 것일까요? 정명화 지회장은 눈에 보이는 신체적 아동학대보다 보이지 않는 정서적 아동학대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CCTV로는 볼 수 없는 곳에서 눈으로는 결코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조금씩 영문도 모른 채 학대를 당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원문: 거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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