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을 못 하는데 정치를 잘하는 사람은 적을 만들지 않습니다. 적을 만들면 일 못 하는 자신에게 역공할 것을 알기 때문이죠. 일 못 하는데 정치적인 사람은 적절한 동지를 만듭니다. 일종의 공범이죠. 공범은 어느 순간 조직의 체계를 망치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고는 일 못 하는 부하 직원이나 다른 부서의 마음을 얻죠. 그러면서 느슨한 분위기가 조직 내부에 퍼져갑니다. 그래서 공범을 만드는 사람을 찾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이냐구요? 대표적인 것이 보고서를 … [Read more...] about 일 못하고 정치적인 사람은 ‘공범’을 만든다
사회
11장의 카드로 최대한 쉽게 “자본론”을 풀어보다
원문 : 북클라우드 … [Read more...] about 11장의 카드로 최대한 쉽게 “자본론”을 풀어보다
어쩌면 우리는 ‘편의점 인간’일지도 모른다
'정해진 매뉴얼대로 살아가는 일은 잘못된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다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 때까지, 심지어 대학교에 올라와서도 정해진 답을 요구하는 시험을 공부하느라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 그리고 누구나 다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다시 한번 끝이 없는 공부와 경쟁을 시작하고, 이유를 생각하지 않고 답을 쫓아간다. 나는 가끔 우리 세상이 정말 지나치게 매뉴얼대로 흘러가는 건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모두가 똑같이 대학교를 나와야 하고, 모두가 … [Read more...] about 어쩌면 우리는 ‘편의점 인간’일지도 모른다
악마의 얼굴은 평범하다
과학의 이름으로 자행된 만행 1946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살던 시미언 쇼라는 4세 소년은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뼈에서 심각한 암세포가 발견된 것이다. 1년도 채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에 시미언 쇼의 부모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에 젖는다. 이때 1만 6,000km나 떨어진 곳에서 기적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료진이 시미언을 치료해 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비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연구진이었다. … [Read more...] about 악마의 얼굴은 평범하다
일본의 신도시 공동화 현상 : 지금 한국은?
※ 이 글은 산은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일본의 신도시 공동화 현상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 요약 부분과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1960년대부터 대도시 주택난을 해소하고자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대도시 외곽에 신도시를 개발하는 정책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부동산정책이 뉴타운 개발에서 도심재생사업으로 전환되면서 늘어난 도심 주택이 신도시의 주택 수요마저 흡수하는 이른바 '신도시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특히 도쿄 의존도가 높은 베드타운형 … [Read more...] about 일본의 신도시 공동화 현상 : 지금 한국은?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것은 중국이 아니라 자동화입니다.
※ 이 글은 뉴욕타임스에 기재된 「The Long-Term Jobs Killer Is Not China. It’s Autom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쉐리 존슨 씨가 자동화에 빼앗긴 첫 일자리는 조지아주에 있는 신문사에서 프린트 기계 안으로 종이를 채워 넣는 작업이었습니다. 나중에 존슨 씨는 기계가 물건을 만들고 재고를 관리하는 작업을 하는 방법까지 익히는 것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걸 지켜보면서 화가 났어요. 도대체 저 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라는 거냐는 생각이 … [Read more...] about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것은 중국이 아니라 자동화입니다.
포퓰리즘의 반란에서 배워야 하는 것
※ 이 글은 하버드 대학 철학과의 마이클 샌델 교수가 PROJECT SYNDICATE 지에 기고한 「Lessons from the Populist Revolt」을 번역한 글입니다. 세계 각국의 많은 시민은 자신이 경제와 문화에서 소외되었다고 느낍니다. 이는 마치 지진과도 같았던 정치 사건들(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영국의 브렉시트)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포퓰리즘을 단순히 인종차별주의, 이민자들에 대한 외국인 혐오주의 정도로 생각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 [Read more...] about 포퓰리즘의 반란에서 배워야 하는 것
자영업의 어려움 : 부첼라와 카페 마마스
신사동과 가로수길의 유명 맛집 중에서 '부첼라'라는 곳이 있다. 아마 그쪽 일대에 종종 놀러 가본 사람이라면 가보진 못했어도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사실 유명 맛집 정도가 아니라 가로수길을 대표하는 맛집 중 하나가 바로 부첼라다. 이곳의 핵심 메뉴는 납작 네모난 이탈리아 빵인 치아바타로 만드는 치아바타 샌드위치다. 사람들이 샌드위치 등에서 간과하기 쉬운 게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빵의 식감이다. 빵이 맛있으면 내용물이 어지간하게 망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 [Read more...] about 자영업의 어려움 : 부첼라와 카페 마마스
메릴 스트립의 골든 글로브 수상 소감이 인상 깊은 이유
지난 1월 8일, 미국에서는 제74회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 매체에서도 주목했고 작년 연말부터 관객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라라랜드>가 역시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모두 수상을 했다. 이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역사상 최다 부문을 수상한 것이다. (참고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벤허>,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11개 부문으로 공동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 [Read more...] about 메릴 스트립의 골든 글로브 수상 소감이 인상 깊은 이유
이제는 “수요미식회”를 폐지하는 게 어떨까?
※ 나는 수요미식회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이다. 따라서 이 글은 나의 부정적인 시각과 편견이 가득한 글일 수 있음을 미리 전제해 둔다. tvN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수요미식회>는 그 파급력이 매우 크다. 내 블로그로 이유도 없이 갑자기 유입이 늘면 수요미식회 때문인 경우가 많고, 실제로도 수요미식회에 어떤 가게가 소개되면 그 가게의 단골들도 짧게는 1달에서 길게는 반년까지 발길을 끊는다고 말할 정도다. 이런 유명 프로그램에 가게가 소개되어 … [Read more...] about 이제는 “수요미식회”를 폐지하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