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용산 미군기지 주변 토양·지하수 오염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지난 9일 서울시의 토지오염조사 장비는 용산 미군기지 내부가 아닌 메인포스트 담장 밖에서 작업해야만 했습니다. 토양과 지하수 오염의 원인은 기지 내부에 있지만 미군기지라는 이유로 조사가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김상동 서울시 토양지하수 팀장은 “기지 내부를 조사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으니 간접적으로라도 주변 지점을 조사하는 것”이라며 미군기지 조사의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 [Read more...] about 발암물질 나왔지만 조사도 못하는 용산 미군기지
사회
스마트폰에 사로잡힌 포스트 밀레니얼 세대
※ The Atlantic에 Jean M. Twenge가 기고한 「Have Smartphones Destroyed a Gener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여름 어느 날 휴스턴에 사는 13살 아테나(가명)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12시가 다 돼 해가 중천이었는데, 아테나는 이제 막 잠에서 깬 듯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11살 때부터 아이폰을 쓴 아테나와 좋아하는 노래와 TV 프로그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죠. 그리고 아테나에게 친구들과 무얼 하는 걸 좋아하냐고 … [Read more...] about 스마트폰에 사로잡힌 포스트 밀레니얼 세대
볼빨간사춘기는 진짜 7,000만 원만 벌었을까?
대힛-트 음원들의 초라한 성적표 2012년, 대힛-트를 치며 싸이를 미국으로 강제진출시킨 강남스타일의 국내 음원수익이 3,600만 원에 불과하단 기사가 쏟아졌다. 당시 싸이가 강남스타일 한곡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약 100억 원으로 추정되었는데 국내 음원수익은 그중 1%도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아주 일부만) 분노했고 그 여파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음원수익구조를 개선시키겠다고 나섰다. 그래서… 개선은 되었다. 문체부는 한 곡 듣는데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돈을 3.6원은 맞추겠다고 … [Read more...] about 볼빨간사춘기는 진짜 7,000만 원만 벌었을까?
‘촛불집회’가 위험하다는 자유한국당 혁신선언문
자유한국당이 대선 패배 이후 새롭게 변하겠다며 ‘혁신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8월 2일 발표한 ‘혁신선언문’을 보면 ‘신보수주의’를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신보수주의’를 주장하는 혁신선언문을 보면 ‘긍정적 역사관’,’대의제 민주주의’,’서민경제중심’,’글로벌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내건 혁신안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혁신선언문이 왜 문제인지 정리해봤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한 … [Read more...] about ‘촛불집회’가 위험하다는 자유한국당 혁신선언문
스타트업이 개발자를 구할 때 꼭 지켜야 할 철칙 5가지
이 내용은 아래 블로그 내용을 보고, 몇가지 덧붙이고 하려고 작성했다. 개발자들이 스톡옵션에 혹하지 않는 이유 이 글의 내용 중에서 크게 두 가지 항목에 동의 한다. 첫째는 '스타트 업에서 함께 할 개발자는 돈으로 구하기 어렵다'라는 것이고, 둘째는 '개발해야 할 것이 당장 있다면 프리랜서를 고용하라'라는 것이다. 소소한 몇 가지 내용에서 동의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이 정도면 큰 주제는 거의 동의하는 거나 마찬가지라 볼 수 있겠다. 어쨌든 이제 내 이야기를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이 개발자를 구할 때 꼭 지켜야 할 철칙 5가지
사라진 천재들의 시대
한 때 "한 사람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라는 말이 회자되던 때가 있었다. 삼성이 인재경영을 외치면서 전국적으로 유행했었다. 그때는 한 명의 천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수많은 TV 프로그램과 강연에서 봐야만 했다. 수많은 성공사례에 나 역시 깊이 공감했었다. 나중에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다는 게 밝혀졌지만, "인재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업도 있었다. 그 회사의 수장은 아들을 위해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인재제일주의의 광풍 이런 광풍이 … [Read more...] about 사라진 천재들의 시대
마케터와 사업PM의 은밀한(?) 대화 엿보기
마케터와 디자이너와의 은밀한(?) 대화편이 다른 모든 글들을 압도하는 조회수도 기록하고, 또 모 사업PM의 요청도 있고 해서 부랴부랴 다른 편도 한 번 적어보았다. 전편만큼은 아니더라도 많이들 읽어주시길 바라며, 호응이 좋으면 또 다른 편도 한 번 고민해 볼까 한다. 누가 감히 사업PM이 왕이라고 했냐? 개인적으로 모바일 게임사업에 있어서 개발 영역을 제외하고는 가장 어렵고, 힘든 직무 중 하나가 사업PM이 아닐까 한다. 무엇보다 게임 흥행에 있어서 매출이라는 가장 무거운 … [Read more...] about 마케터와 사업PM의 은밀한(?) 대화 엿보기
‘청년수당’이라는 작은 사다리마저 짓밟은 자는 누구인가
2015년 11월 서울시는 “서울에 최소 1년 이상 거주하는 장기 미취업 청년 3,000명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겠다”라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의 청년수당 정책은 보건복지부의 반대에 부닥쳤습니다. 2016년 복지부는 서울시의 청년수당 지급 강행을 법률 위반으로 규정하고,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의 반대에도 청년수당 강행을 주장했고, 급기야 보건복지부는 직권취소 처분을 했습니다. 도대체 왜 보건복지부는 이토록 서울시의 청년수당 정책을 … [Read more...] about ‘청년수당’이라는 작은 사다리마저 짓밟은 자는 누구인가
내부고발자와 진정한 배신자
직업상 배신자(?)들을 종종 만난다. 배신자라 함은 그때껏 몸담아 왔던 조직이나 자신에게 일할 터전을 제공했던 개인들의 뒤통수를 강하게 후려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그들의 배신은 미수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진도 8 이상의 강진이 되어 여러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도 왕왕 발생하고, “그 사람이 그럴 줄 몰랐다”는 한탄과 “그놈만큼은 내 가만두지 않는다.”는 분노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내가 만난 배신자들을 존경한다. 그들의 공식적 호칭은 … [Read more...] about 내부고발자와 진정한 배신자
‘살충제 계란’ 파문: 건강한 먹거리에 대하여
터질 게 터졌습니다. 유럽에서 '살충제 계란'의 파문이 커져가고 있을 때, '우리나라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신 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식품 안전, 검역의 철저성, 소비자를 위한 성분 표시 등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결코 안전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불안은 현실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살충제 계란이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14일 경기 남양주시 소재 8만 마리 규모의 산란계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피프로닐이란 주로 개나 … [Read more...] about ‘살충제 계란’ 파문: 건강한 먹거리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