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시민들도 정신이 다 돌았어. 김일성이 오고 남로당의 박헌영이 서울시장 선거 나와도 당선될 분위기가 됐다고. 왜 이렇게 국민들이 멍청해."라는 발언을 남긴 전광훈 목사가 화제가 됐다. 그는 이전부터 걸쭉한 망언 말솜씨를 뽐내기로 유명했는데, 그의 유명 발언 8개를 모아 봤다. 1. 나를 위해 속옷을 내려야 내 신자 [바로잡습니다] 이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유포되고 있습니다. CBS만 믿고 기사를 쓴 저희의 생각 없음에 깊이 반성하고 또 … [Read more...] about “서울 시민 다 돌았다” 전광훈 목사 8대 망언 모음
종교
“모든 것은 신의 뜻” 함석헌과 문창극의 차이
"모든 것은 신의 뜻" 이 세상의 "모든 시련과 고난은 신의 뜻"이라는 사고방식, 그리고 그것을 국가의 역사적 운명에도 적용하는 사고방식은 기독교뿐만 아니라 옛날의 주술적 세계관, 운명론적 사고에도 해당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문창극의 역사인식은 결코 문창극 개인의 것만이 아니라, 한국 보수 개신교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신교의 역사인식이 모두 엉망이자 문제인가? 사실 민족의 고난의 역사를 서술한 한국 신학사(또는 신학의 범주를 넘어서는)의 … [Read more...] about “모든 것은 신의 뜻” 함석헌과 문창극의 차이
문창극의 신성모독: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지 말라
모든 고통은 하나님의 뜻인가? 세월호 참사와 일제 강점, 그리고 6.25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석하는 발언들을 보면서, 몇 가지 점을 짚어야 하겠다. 이런 발상 배후에는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주관하는 역사의 주인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인류와 자연을 관장하시고, 그분의 뜻 밖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없다는 믿음은 사건마다 그분의 뜻을 묻게 한다. 특별히 고통이나 재난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이 고통에는 도대체 무슨 뜻이 있는가? 고통 및 … [Read more...] about 문창극의 신성모독: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지 말라
기독교가 성범죄에 취약한 이유
소설 같은 실화 19살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입학했다. 홈스쿨링 교육 후, 입학인지라 그녀는 더욱 설레었다. 그러나 대학에 입학한지 두 주가 지나지 않아, 귀가길에 학교 동료로 부터 강간을 당하게 된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나고 자라, 기독교 대학에 입학한 그녀는 자신이 결혼전 섹스를 하게 되었단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혼전순결을 매우 중요한 종교적 의무로 교육받았는 지라, 대학 첫 학기를 죄책감과 수치심에 시달리며 보내야 했다. 한 학기를 … [Read more...] about 기독교가 성범죄에 취약한 이유
골수 개신교도의 분노 “교회와 신도부터 잘하라”
※ 필자 주: 이 글은 처음 작년 7월 개신교 중심의 단체가 동성애 금지법을 발의한다는 기사를 보고 쓴 것입니다. 그 글을 최근 신촌의 퀴어 퍼레이드와 개신교의 맞불 집회를 보고 맞추어 수정하였습니다. 퀴어 퍼레이드와 보수 개신교 단체 지난 토요일(7일)에 신촌에서 15회 퀴어 퍼레이드가 열렸다. 2000년 대학로에서 벌인 1회를 시작으로 어느새 15회가 된 행사인데, 이번에 논란이 된 것은 역대 최대의 규모라는 것과, 같은 장소에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개신교 단체(그리고 어버이연합 … [Read more...] about 골수 개신교도의 분노 “교회와 신도부터 잘하라”
두 개의 기독교: 한 그리스도인의 퀴어 퍼레이드 단상
나는 동성애를 반대했었다. 혐오하지는 않았지만 꺼려했던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반대하지도, 꺼려하지도 않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입장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내가 그 분야에 무지하다. 게다가 나는 '그리스도인이며 이성애자'이기에 분명 한계가 있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싶다. 그래서 퀴어 퍼레이드에 참석했었다. 이전까지 교회에서 내가 배워왔고 지금도 퀴어를 반대하거나 혐오하는 사람들이 근거로 하는 성경 구절을 어느날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과잉 해석했거나 … [Read more...] about 두 개의 기독교: 한 그리스도인의 퀴어 퍼레이드 단상
기독교가 함께 한 퀴어 퍼레이드 축복 기도문
※ 편집자 주: 2014년 제15회 퀴어문화축제 기간에 발행한 글을 끌어올렸습니다. 당시 슬로건은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Love Conquers Hate)”입니다. 퀴어 퍼레이드가 시작되고 혐오자를 포함한 여러 반대자와 대치하던 중, 행렬 앞쪽에 있던 한두 분이 서럽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한 분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토닥이며 달래는데… 울먹이는 그의 입술에서 흘러나온 얘기는 제 마음을 무겁게 내리쳤습니다. 신부님… 저… 저는… 저 사람들한테 잘못한 것도 없고, 해를 끼친 … [Read more...] about 기독교가 함께 한 퀴어 퍼레이드 축복 기도문
퀴어 퍼레이드 기독교 항의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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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야말로 정치 견제에 앞장서야 하는 이유
존경 받는 선교단체 대표, 목회자들의 정치적 참여 - 한국 기독교의 흑역사 대학생 선교단체 CCC의 김준곤 목사는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위한 10월 유신을 칭송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민족의 운명을 걸고 세계의 주시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10월 유신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기어이 성공시켜야 하겠다.… 당초 정신혁명의 성격도 포함하고 있는 이 운동은… 마르크스주의와 허무주의를 초극하는 새로운 정신적 차원으로까지 승화시켜야 될 줄 안다. 외람되지만 각하의 치하에서 … [Read more...] about 기독교인이야말로 정치 견제에 앞장서야 하는 이유
세월호 희생자 욕보인 목사들의 망동
세월호 희생자 및 가족, 그리고 일반시민들을 향해 망발을 늘어놓은 대형교회 목사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종교인으로서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해주지는 못할망정 그들의 서럽고 아픈 가슴을 또다시 헤집는 파렴치한 행동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지난 27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저희와 아이들을 비하하는 발언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데,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그러기에는 가족들의 마음이 너무 아프고 사회적으로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 [Read more...] about 세월호 희생자 욕보인 목사들의 망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