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성애를 반대했었다. 혐오하지는 않았지만 꺼려했던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반대하지도, 꺼려하지도 않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입장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내가 그 분야에 무지하다. 게다가 나는 '그리스도인이며 이성애자'이기에 분명 한계가 있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싶다. 그래서 퀴어 퍼레이드에 참석했었다. 이전까지 교회에서 내가 배워왔고 지금도 퀴어를 반대하거나 혐오하는 사람들이 근거로 하는 성경 구절을 어느날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과잉 해석했거나 … [Read more...] about 두 개의 기독교: 한 그리스도인의 퀴어 퍼레이드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