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의 양심고백" 웹툰에 대한 내 생각을 묻는 페친들이 계셨다. ‘대체 무슨 만화길래?’ 하며 링크를 타고 들어가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동성애자 였던 분이 과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얼마나 동성애가 심각한 문제인지를 역설하는 내용을 담은 만화였다. 끝까지 읽어 내려가는 것이 불편할 정도로, 이 만화에 담긴 내용은 동성애자들을 향한 편견화 혐오 서린 시각이 노골적으로 스며있었다. 흡사 기독교 믿은 뒤로, 섹스와 자위, 야동을 끊었다는 어느 신앙인의 간증 처럼 동성애를 중단하고 새 삶을 살고 … [Read more...] about “동성애자의 양심고백”에 대한 이성애자의 고백
종교
기독교인들께 드리는 질문: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 "오빠... 내가 겪은 일은 천국에 가서 밖에는 이야기 할 수 없어요"에서 이어집니다. 예수께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두가지 계명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첫째되는 계명이라고 이야기하자, 자기들만이 옳고, 자기들만이 선택받았고, 자기들만이 거룩하다고 믿으며 사랑해야할 이웃들을 배타적으로 '걸러냈던' 율법교사는 마음이 찔렸다. 그렇다면 그 마음의 찔림을 해소하고 자기를 합리화하여 옳게 보이는 방법은 한 가지였다. ‘내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계명의 … [Read more...] about 기독교인들께 드리는 질문: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예수가 동성 커플에게 던진 한 마디
팔레스틴 어딘가에서 있었던 일 백부장의 연인이 극심한 병에 걸려 생명이 위독했다. 백부장은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수 있었다. 한 친구로 부터 예수가 사람을 고치는 능력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소문에 의하면, 예수는 특이한 사람이었다. 이방인들 에게도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원수, 심지어 로마의 군인들 마저 사랑하라고 가르쳤다. 백부장은 기회를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다. 예수는 그에게 유일한 희망이었다. 예수와의 만남이 걱정된 것도 사실이다. 대개 유대 랍비들은 동성 … [Read more...] about 예수가 동성 커플에게 던진 한 마디
“오빠… 내가 겪은 일은 천국에 가서 밖에는 이야기 할 수 없어요”
※ 노숙인 김웅래 아저씨: 기독교인인 내가 외면한 이웃에서 이어집니다. 여자 후배가 있었다. 내가 간사를 할 때 팀원이었고, 팀이 바뀐 후에도 계속 친하게 지낸 여자후배였다. 예술대 출신의 친구였고, 당시 담임목사였던 전병욱 목사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갖고 그의 설교를 반복해서 듣고 또 들을 정도로 광팬이었다. 어느 날 그 친구가 나랑 친한 형과 같이 있을 때 물어 봤다. ‘오빠, 어떻게 하면 담임목사님과 친하게 지낼 수 있어요?’ 나와 그 형은 청년들 귀에 잘 들리는 설교를 … [Read more...] about “오빠… 내가 겪은 일은 천국에 가서 밖에는 이야기 할 수 없어요”
노숙인 김웅래 아저씨: 기독교인인 내가 외면한 이웃
이웃의 생각과 가치관이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그 모습 그대로 이웃들을 존중하고 너그러운 사랑과 관용으로 함께 어울리는 교회와 교인들의 모습은 여간해선 찾아보기 힘들다. 교회에 충성스러운 교인들은 그저 비슷한 생각을 하는 교인들하고만 사귀며, 교회 일에만 몰입하고,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없어서 교회 울타리 너머에 있는 이웃들의 삶에 관심이 없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내가 외면했던 이웃들에 대한 나의 부끄러운 이야기이다. (이 글은 용산 남일당의 이야기에서 … [Read more...] about 노숙인 김웅래 아저씨: 기독교인인 내가 외면한 이웃
기독교인인 내가 외면했던 이웃: 용산 남일당의 이야기
2,000년 전 한 율법교사가 예수님에게 시험삼아 물었다. “선생님, 율법 가운데 어느 계명이 중요합니까?”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 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하였으니,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 가는 계명이다. 둘째 계명도 이것과 같은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한 것이다.이 두 계명에 온 율법과 예언서의 본 뜻이 달려 있다. [마태복음 22:36~40] 성경에 많은 가르침이 있어도, 예수님은 … [Read more...] about 기독교인인 내가 외면했던 이웃: 용산 남일당의 이야기
문창극의 역사관, 실드가 불가능한 이유
한 15년 전 쯤 난 문창극의 팬이었다. 당시엔 우파였던 내 정치적 스탠스에 맞게 “시원스럽구로” 잘 쓰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일간지 주필 중엔 그와 강병태 정도가 제일 나았고 조선일보 김대중은 이름값을 못하는 느낌이었음). 신문을 끊은 지난 10여년 동안 뭐하고 사는지 전혀 몰랐는데, 그 추억의 문창극이 갑자기 총리 후보가 되어 나타나 처음엔 반갑기도 했다. 그러나 앞날이 그리 밝아 보이진 않는다. 역사관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문창극이 내세우는 논리 사실 … [Read more...] about 문창극의 역사관, 실드가 불가능한 이유
기독교인이 성소수자를 논할 때 고민해야 할 3가지
#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논쟁을 지켜 보며. 지난 ‘퀴퍼 축복식’ 이후에 가까운 길벗들이 꽤나 피곤한 나날을 보냈었나 보다. 어떤 의미로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겪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있다. 세 가지 정도. * 첫째. 취향과 지향. 기독교인 가운데 스스로 보수 또는 중도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자꾸 혼동하는 것 하나. ‘취향’과 ‘지향’.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에서 ‘성소수자’나 … [Read more...] about 기독교인이 성소수자를 논할 때 고민해야 할 3가지
문창극 교회 강연 역사적 팩트 검증 보고서
본 보고서는 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을 토대로 그의 국가관과 가치관을 본 검증관 주관적으로 검증하며 총리 후보의 적격 여부를 개인적으로 판단하고자 하기 위해 작성되었음. 이 감정서는 대외비(飛)인바 얼마든지 날려 보낼 수 있으며 읽은 뒤 자동폭파되는 기능을 갖추지 않았음. 전제 총리 후보자는 교회 신도들을 상대로 ‘간증’이나 ‘설교’한 것이 아니며 자신의 역사관과 ‘나라와 민족’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는 바, “일반인이 아닌” 특별한 신도들만을 위한 종교적 행사에서의 … [Read more...] about 문창극 교회 강연 역사적 팩트 검증 보고서
성서로 동성애를 비난하지 말라
※ 역자 주: 본 글은 Huffington post의 Don't blame it on the bible를 저자의 동의하에 번역한 글입니다. 동성애자들의 인권,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성서를 근거로 자신들의 반대를 정당화 한다. 그런데 성서는 정말 동성애를 반대하는 걸까? 만약 진실을 안다면 매우 놀랄 것이다. 미국인들은 연방대법원은 올해3월말 판결이 내려질, 캘리포니아 주민발의 8 (미국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법적으로 금지시키려 하는 법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쏟고 … [Read more...] about 성서로 동성애를 비난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