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비선개입 논란을 두고 “실세는 청와대 진돗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많은 네티즌이 분노하고 있지만, 사실이라면 차라리 나은 일이다. 박근혜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에 기대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박정희에 대한 호불호를 제쳐둔다 해도, 그가 “제왕적 리더십”의 상징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지금은 “공감적 리더십”이 필요한 때이다. 이미 비즈니스계에서도 잭 웰치와 같은 인물들이 이전과 같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 [Read more...] about [논평] 이참에 진돗개에게 대통령을 맡기자
정치
정윤회 파동 5대 체크포인트
‘세계일보’가 ‘정윤회 감찰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한 후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물론 이 파장의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것은 국정농단 여부입니다. 정윤회 씨와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 공조직을 무시하고 국정을 농단했는지가 핵심문제입니다. 오늘 ‘이슈독털’에서는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캐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사건의 실체가 온전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파장을 읽는 데 도움이 될 체크포인트를 추출해보도록 하죠. 국정농단 의혹사건의 대강을 읽기 위해서는 먼저 지난 3월로 … [Read more...] about 정윤회 파동 5대 체크포인트
기독교, 그리고 서북청년단의 탄생
우리 현대사에 명멸해간 단체들은 수도 없이 많다. 해방 공간에서 우후죽순처럼 돋아났던 각종 단체들의 가입 인원들을 합치면 총 인구를 훌쩍 뛰어넘을 정도지만 제법 그럴 듯해 보이다가도 역사의 거센 물결 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모래성같은 단체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 실로 악마적으로, 그리고 깊숙하고도 굵직하게 우리 현대사에 남은 단체가 있다. 그 이름에서는 아직도 피비린내가 나고 탄내가 가시지 않는다. 바로 서북청년단이다. 평양의 기독교 청년들, 남한으로 … [Read more...] about 기독교, 그리고 서북청년단의 탄생
민주화-산업화 넘은 미래세대 정당이 필요하다
19세기 대영제국을 이끌었던 대정치가 디즈레일리는 젊은 시절 소설가이기도 했다. 그가 쓴 책이 <두개의 국민(Two Nations)>이다. 영국이 산업혁명을 통해 등장한 '두개의 국민' 즉 산업재벌과 도시노동자 계급으로 양분되고 있는 현실을 그려낸 것이다. 이 '두개의 국민'은 보수당과 노동당를 통해 지금도 영국 정치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영국과 다른 한국, 3개의 국민 우리나라엔 '세개의 국민(Three Nations)'이 있다. 이들은 동시대 같은 나라에 살고 … [Read more...] about 민주화-산업화 넘은 미래세대 정당이 필요하다
MB와 메릴린치 의혹, 사라진 혈세 수조 원
해외 자원을 개발하겠다며 MB 정부가 쏟아부은 국민혈세 태반이 휴지조각이 될 모양이다. 총투자액은 43조원. 회수된 건 고작 3조 6천억원에 불과하다. 경영이 부실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권력형 비리 때문이다. 투자 결정 과정에 정부 실세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무성하다. 1달러짜리를 1조원에 샀다 황당한 거래도 있었다. 2009년 석유공사가 사들인 하베스트에너지. 애당초 제안액보다 2조원 정도의 ‘웃돈’을 주고 인수했다. 당장 실적을 내라는 MB 정부의 호통 때문이었다. ‘웃돈’ … [Read more...] about MB와 메릴린치 의혹, 사라진 혈세 수조 원
KBS, 국사편찬위, 방통위, 모조리 뉴라이트에 내주는 정권
MB 정권이 친일 성향의 뉴라이트가 전면에 나설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면 박근혜 정권은 놀 수 있는 마당을 조성해 주고 있다. MB 정권은 뉴라이트가 정치세력화 하는 데 출산 역할을, 박근혜 정권은 양육 역할을 한 셈이다. 길 터준 MB, 마당 만들어준 박근혜 MB 정권 동안 국사편찬위원회는 ‘뉴라이트의 본거지’나 다름없었다. 친일 역사교과서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도 검정심의권을 행사하는 국사편찬위원회(국편)의 활약에 기인한다. 이태진 전 국편위원장은 중학교 역사교과서 … [Read more...] about KBS, 국사편찬위, 방통위, 모조리 뉴라이트에 내주는 정권
“진보 대 보수 프레임”의 함정
요즘 '진보는 왜 망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강준만 교수가 들고 나온 "싸가지 없는 진보"론에 대해서 진중권, 이택광 교수가 각각 '메시지론', '일상의 정치론'을 들고 나와서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집권 이후 다양한 문제점들이 등장했는데도 왜 새누리당의 강세는 이어지는가? 에 대한 논의, 그리고 자아성찰 자체는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주장들이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을 진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제가 볼 때는 모든 의견들이 아주 … [Read more...] about “진보 대 보수 프레임”의 함정
홍콩 우산 시위가 일어난 이유
최근 연일 화제로 오르고 있는 홍콩 우산 시위에 대해, 직접적인 원인만 간략하게 정리했음. (경찰의 최루탄을 우산으로 막는 시위대의 모습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홍콩 시위는 '홍콩 우산 시위'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음) 어떤 문제든 그렇지만, 홍콩 시위 역시 직접적인 원인 외에 또 다른 문제들도 있다. 시위가 터져나온 건 행정장관 선출 방식 때문이었지만, 그 이면의 또 다른 큰 원인으로는 경제적 문제를 꼽는다. 예전에 홍콩인들이 중국 본토인들을 메뚜기에 비유하면서 '중국인들이 … [Read more...] about 홍콩 우산 시위가 일어난 이유
일본 정부·언론계 “박근혜, 국제상식 없는 비민주 정부”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훼손한 혐의로 한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데 대해 일본 정계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민주국가에서 언론의 자유는 최대한 존중돼야 하며 이에 관한 법 집행이 억제돼야 한다는 것이 국제 사회의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후미오 외무상도 “보도의 자유나 한일 관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링크) 언론들도 일제히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많은 뉴스가 … [Read more...] about 일본 정부·언론계 “박근혜, 국제상식 없는 비민주 정부”
교황의 중립, 추기경의 중립
원문: 팥빵직썰 … [Read more...] about 교황의 중립, 추기경의 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