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매우 절박한 심정으로 이자리에 섰습니다. 워낙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해서 서울시는 금일 저녁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중략) 35번 환자는 14번 환자와 접촉한 의사로서 5월29일부터 증상이 시작됐고 5월30일 증상이 심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30일 1565명이 참석한 개포동 재건축 조합행사에 참석했고, 대규모 인원이 메르스 감염위험에 노출되게 됐습니다." - 박원순 서울시장, 6월 4일 기자회견 중 6월 4일 서울의 대형 종합병원 의사가 … [Read more...] about 박원순의 왜곡과 청와대의 무능함: 메르스 공포를 부추기는 이들
정치
중국 경제의 미래 키워드, 중국제조 2025, 스마트제조업
이 글은 2015년 3월 9일 작성되었습니다. 지금 중국 연중 최대 정치쇼인 양회가 진행중이다.양회는 공산당의 전당대회에 해당하는 정치협상회의와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회의 이 두 회의를 의미한다. 사실상 1당독재국가인 중국에 있어서 정치협상회의가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으나, 요즘에는 인민대표회의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의 총수들의 발언의 비중이 차츰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양회는 더욱 중요한 것은 시진핑이 정권을 잡은지 만 2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10년 재임기간의 … [Read more...] about 중국 경제의 미래 키워드, 중국제조 2025, 스마트제조업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 가인 김병로의 기일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물으면 백이면 백 이승만이라 답할 것이다. 하지만 초대 대법원장의 이름을 물었을 때 정확히 답할 이는 반도 안 될 거라 본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우리 모두 "선거로 왕을 뽑는"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나고 자라지 않았던가. 상식 삼아 알아 두자. 우리 나라 초대 대법원장은 가인 김병로라는 분이다. 1. 거리의 사람(街人) 김병로 존칭 생략하고, 김병로는 나라가 연일 기울어가던 1887년 태어났다. 어려서는 한학을 배웠지만 개화가 빨랐던 … [Read more...] about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 가인 김병로의 기일에
달러에 담긴 미국의 건국정신
미국의 지폐는 모두 7종이나 됩니다: $1, $2, $5, $10, $20, $50, $100. 게다가 한국 사람에게는 낯선 얼굴들이 잔뜩 그려져 있어서 별로 관심을 갖는 사람은 없지요. 저도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지난 8일 밤 인턴 생활을 위해 미국에 도착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 미국 지폐로 집세를 내고, 먹거리를 사고 하면서 살고 있지요. 그런데 미국 와서 일주일 정도 된 어느 날, 지폐를 찬찬히 살펴보다 알아차렸습니다. 지폐 도안에 일종의 패턴이 … [Read more...] about 달러에 담긴 미국의 건국정신
‘생탁 노동자 외면’ 조경태, 진짜 야당 의원 맞나?
부산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야당의원으로 3선 의원인 새정치연합 조경태 의원, 조경태 의원의 홈페이지에 가면 '열심히 땀 흘리는 여러분이 주인인 세상을 만드는 그날까지 경태의 수레바퀴는 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야당 의원으로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 열심히 일한 대가를 제대로 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의 말을 보면 당연하면서도 기특해 보입니다. 그러나 실상을 보면 새누리당의 뻔지르르한 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280일 넘게 … [Read more...] about ‘생탁 노동자 외면’ 조경태, 진짜 야당 의원 맞나?
정의란 무엇인가, 연극이 우리에게 묻다
들어가면서 딱 봐도 강렬한 포스터다. 포스터 안의 저 잔뜩 구겨진 배우-실제 출연 배우다-의 인상하며, 그걸 콘트라스트 강하게 처리한 흑백 이미지하며, 붉은 산세리프체로 저스티스라고 써 놓은 것 하며... 아, 저게 저스티스가 아니라 데피니션이었으면 얼마나 마음 편했을까. 고백하자면 편집자는 이 연극이 '정의란 이런 것이다' 결론 내리고 관객에게 가르쳐주려는 것은 아닌가, 그러면 어떻게 기사를 써야 할지 걱정하고 있었다. 게다가 예전에 그랬듯이 연출자님을 탈탈 … [Read more...] about 정의란 무엇인가, 연극이 우리에게 묻다
부산은행역명 특혜, 유착이 낳은 비리 불감증
부산교통공사가 지하철 역명에 사기업명을 넣어 특혜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병행표기 방식(주역명 뒤에 부역명을 괄호로 표기)이 아니다. 기존 역명인 ‘문전역’을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으로 통째로 바꾼 것이다. 부산지하철 101개 역명 중 사기업명이 주역명으로 표기된 건 ‘부산은행’ 뿐이다. 게다가 국제금융센터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많은 기관이 입주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형평성에도 어긋난다. 특혜가 분명하다. 수익 포기... 특혜가 분명 얼핏 들으면 … [Read more...] about 부산은행역명 특혜, 유착이 낳은 비리 불감증
재보선 전 날, 조선일보의 ‘노무현-성완종’ 물타기
재보선 전 날, 조선일보의 헤드라인 28일 밤, 조선일보의 인터넷 헤드라인이다. 이 기사는 실제 조선일보 지면에는 29일자 4면에 비교적 작게 실렸으나, 인터넷판에서는 대서특필되며 chosun.com에서는 인기 기사 1위, 미디어다음에서도 많이 본 뉴스 4위(댓글 많은 뉴스로는 1위)에 올랐다. 자극적인 타이틀이다. 이 제목만 보면 성완종은 민주당 정치인이고 노무현과는 영혼의 베스트프렌드 쯤 되는 것 같다. (물론 실제로 그는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이었다.) 조선일보: "盧 … [Read more...] about 재보선 전 날, 조선일보의 ‘노무현-성완종’ 물타기
비겁함의 정점: 당신이 정말 대통령인가?
박근혜가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 날인 4월 28일 오늘 홍보수석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소위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대통령 최측근 정치인들의 뇌물 스캔들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인데, 실로 그가 무능하고 비겁한 역대 최악의 대통령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할 수 있겠다. 다음 링크에서 전문을 읽을 수 있다. 한국일보 - [전문] 朴대통령 "누구든 부패 용납 못해…반드시 정치개혁" 1. 유감을 표명하는 게 아니라 사과를 해야 한다 메시지는 총리 사의에 유감을 표하며 … [Read more...] about 비겁함의 정점: 당신이 정말 대통령인가?
채널A도 인정한 이름궁합 테스트
채널A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이름궁합을 보도하여 이슈가 되었다(관련기사:채널A, 이완구·성완종 ‘이름궁합’ 보도 구설). 이름궁합이란 두 사람의 이름을 번갈아가면서 적은 뒤 그 획수를 더해 두 자리 숫자로 만드는 신묘한 점술이다. 종편 중 2년 연속 시청자 만족도 1위에 빛나는 채널A의 이슈 선점능력에 경탄을 금치 못하며, ㅍㅍㅅㅅ도 대세에 따르고자 본 페이지에서 바로 해볼 수 있는 이름궁합 테스트를 급조해 보았다. … [Read more...] about 채널A도 인정한 이름궁합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