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를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지난 19일, 인터넷 <한겨레>에는 우리 사회가 '다문화 국가'로 가고 있다는 초파리 유전학자 김우재의 칼럼이 실렸다. 같은 날,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는 각각 보수 단체들이 의뢰한 '다문화 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우연이겠지만, 이 칼럼과 광고는 우리 사회가 다다른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엇갈린 현실과 그 인식의 간극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같은 날, 다른 엇갈린 … [Read more...] about 보수단체들, ‘다문화 정책’을 중단하라고?
정치
‘저항으로서의 기억’이 세상을 바꾸려면
‘브이 포 벤데타’라는 영화가 있다.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난 2040년 가상의 영국을 무대로 한 SF영화다. 정부지도자의 지시에 불복하거나, 국가가 지향하는 피부색, 성적 취향,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이들은 ‘정신집중 캠프’로 끌려간 후 사라지고, 거리 곳곳에 카메라와 녹음 장치가 설치되어 모든 이들이 통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도 어느 누구도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평온히 일상을 유지하는 영국 국민들 앞에, 어느 날 400여년전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려고 시도했던 ‘가이 … [Read more...] about ‘저항으로서의 기억’이 세상을 바꾸려면
세월호, 그리고 눈먼자들의 도시
"세상을 바로잡겠다는 꿈을 꾸는, 당신은 그런 바보같은 몽상가인가. 난 내 집에 있겠어. 2+2가 5가 되는 곳." -라디오헤드의 2+2=5 中 카톡, 하는 소리가 울렸다. 중년 쯤 된 교회 권사님으로부터의 카톡이다. 이 카톡이 온 건, 아마 대통령이 아마 쇼맨십이었을 눈물을 흘리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그리고는 청와대 문 뒤에 숨어 사고를 완전히 외면하기로 결심했을 그 어느 화창한 날이었던 것 같다. '세월호 특별법, 내용을 알면 서명 못한다. 세월호 유족이 무슨 벼슬인가? … [Read more...] about 세월호, 그리고 눈먼자들의 도시
이완구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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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z) 이정희 그리고 생일 역설
대학 선배 한 분이 이 페이스북 포스트에 댓글을 남기셨습니다. 해당 포스트 내용은 이렇습니다. 조선일보에서 복잡하게 설명했지만 동일한 지역에서 출생신고한 사람은 (주민번호) 뒷자리 중 네 개가 같다. 거기에 첫자리는 성별에 따라 나뉘니 경우의 수는 2. 6번째 숫자는 신고순서에 따라 붙이는 거라 대부분이 1이다. 적당히 봐줘도 경우의 수는 1.2 정도. 결국 마지막 숫자만 10개의 경우의 수가 있다. 대충 계산해보면 한지역에서 신고한 사람들이 다른 번호를 받을 경우의 수는 10*2*1.2 … [Read more...] about (Quiz) 이정희 그리고 생일 역설
[긴급논평] 박근혜 노벨평화상 추진운동본부 발기를 환영한다
정호선 전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추진운동본부'(이하 박노추) 발기를 논의한다는 소식(관련 기사)을 들었을 때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마침 본지 또한 그네겅듀야말로 김대중 정도로 비할 수 없이 노벨평화상에 가장 어울리는 존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노추는 그네겅듀께서 왜 노벨평화상에 어울리는지 그 이유를 잘못 제시하였다. DMZ 평화공원과 유라시아 철도연결이라는, 아직 하지도 않았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며, 할 생각도 없어 보이는 구상을 이유로 … [Read more...] about [긴급논평] 박근혜 노벨평화상 추진운동본부 발기를 환영한다
심리학과 민주주의: 왜 자꾸 바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할까?
일반적으로 ‘정치인’이란 직업은 그다지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물론 자업자득인 경우가 많지만, 모든 정치인이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죠.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 사회가 완전히 무너지게 될 테니까요. 하지만 정계에는 분명 수많은 바보들이 존재합니다. 사라 페일린이나 테드 크루즈 같은 자들이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8년 간 대통령을 지낸 자의 바보같은 언행을 모아 찍은 달력이 잘 팔릴 정도인 미국은 이 분야의 대표 주자입니다. 영국이라고 뭐 사정이 더 나은 것도 아닙니다. 마이클 고브, … [Read more...] about 심리학과 민주주의: 왜 자꾸 바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할까?
홍준표의 이중생활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가 무상급식을 중단했습니다. 무상급식이 아니라 '의무급식'이어야 할 학생들의 급식을 도지사가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보면 그의 별명인 '돈키호테'가 떠오릅니다. 홍준표 도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소식에 새누리당 지도부는 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 이는 오세훈 시장부터 나왔던 무상급식을 정치적 대결로 이용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아이들의 밥을 놓고 벌이는 홍준표 지사의 행보가 과연 올바른 정치와 경상남도 행정을 위한 것인지는 많은 의문이 듭니다. 그가 … [Read more...] about 홍준표의 이중생활
무상급식이 급식을 망쳤을까
"무상급식이 급식을 망친다"는 주장 어떤 사람들은 무상급식으로 인해 급식의 질이 떨어진다고 얘기한다. 특히 '무상-' 복지를 과잉 복지, 포퓰리즘으로 규정하는 보수층에서 이런 목소리가 두드러진다. 호도해선 안 된다. 이들이 말하는 무상급식의 문제점 - 대표적으로 질적 저하 - 은 무상급식의 문제점이 아니라 사실 단체급식의 문제점이다. 무상급식이기 때문에 식자재 값 등 가격 인상 요인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건 유상 단체급식도 똑같이 맞닥뜨리는 문제다. 유상 … [Read more...] about 무상급식이 급식을 망쳤을까
만우절 특집 – 그네겅듀★의 거짓말 TOP 10
1. "제가 대통령 되면 진작 했어요. 그래서 제가 대통령 되면 할 겁니다." 2012 대선 3차 토론회에서 이명박 정부에서 반값 등록금을 왜 실천하지 않았느냐는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질문에 대해 겅듀님께서는 이와 같이 대답하셨다. 물론 겅듀님께서는 반값 등록금처럼 종북 좌파가 대한민국을 복지병으로 파멸시키기 위해 준비한 책략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으셨다. (출처) 2.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 간의 벽을 허문 경계선에 창조의 꽃이 … [Read more...] about 만우절 특집 – 그네겅듀★의 거짓말 TOP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