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형제 이후 항공기는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항공기를 이용한 폭격으로 이전보다 훨씬 안전하면서도 치명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서서히 입증되었다. 바로 일본의 태평양 전쟁 초반에서였다. 항공모함과 제로 전투기를 이용해 해상항공력을 활용한 일본 해군은 미군을 잠시나마 궁지에 몰아넣었다. 그러나 오늘의 이야기는 그 이전의 시점으로 돌아간다. 항공기가 탄생하고 이게 전쟁에 꽤 유용할 것임이 밝혀진 1920~1940년의 1, 2차 세계대전 사이 시기— 각국은 지금 보면 좀 정신이 나간 … [Read more...] about 20세기초 삽질 병기 열전 (1) 공중항모
군사
[20년 후, 북한 ③] 통일이냐 영구분단이냐
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② 북한 붕괴: 네 가지 시나리오 ③ 통일이냐 영구분단이냐[/note] 앞서 언급한 시나리오들에 관해 적어도 두 가지의 나쁜 소식이 있다. 붕괴는 삽시간에, 그리고 매우 폭력적으로 다가온다 첫째로 위에서 언급한 시나리오들은 사전 경고 시간이 짧거나 아예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북한은 월요일 아침에는 완벽하게 안정되어 보이다가 금요일 오후에 혼돈의 도가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일한 예외는 개혁개방 … [Read more...] about [20년 후, 북한 ③] 통일이냐 영구분단이냐
[20년 후, 북한 ②] 북한 붕괴: 네 가지 시나리오
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② 북한 붕괴: 네 가지 시나리오 ③ 통일이냐 영구분단이냐 '김정일의 안정' 시대를 끝내고 극적인 위기를 촉발시킬 시나리오는 현재 네 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다. 개혁 시도와 지도부 내 파벌 충돌, 자발적 봉기, 그리고 중국에서의 반란이 전염되는 경우이다. 최후의 위기의 첫 번째 시나리오는 중국이나 베트남과 유사한 개혁의 시도이다. 이러한 발언은 필자가 이전에 말한 것과 모순되는 것으로 비칠지 모른다. 필자는 북한의 지도부가 … [Read more...] about [20년 후, 북한 ②] 북한 붕괴: 네 가지 시나리오
[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② 북한 붕괴: 네 가지 시나리오 ③ 통일이냐 영구분단이냐[/note] 솔직히 이야기하자. 미래를 내다본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 너머의 일이다. 역사 속에서는 모두가 예상했던 것들이 일어나지 않았던 경우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 경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렇지만 필자는 여기서 북한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추측하고자 한다. 물론 여기서의 논의가 근본적으로 추측에 근거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 [Read more...] about [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북한 총공격’소식에 놀라지 않는 국민들
1938년 화성침공 속보의 추억 1938년 10월 30일, 미국 CBS라디오에서는 "화성인이 지구를 침공했다"는 '속보'가 전해졌다.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은 겁에 질린 채 거리로 뛰쳐나왔고, 뉴저지 일대는 순식간에 교통이 마비되고 폭동이 일어나 대혼란에 빠졌다. 혼란은 오래가지 않았다. 시민들을 놀래켰던 외계인침공 소식은 사실 H. G. 웰스의 소설 '우주전쟁'을 바탕으로 만든 오손 웰스의 라디오드라마였기 때문이다. 단체로 드라마에 낚인 시민들은 멋쩍은 표정으로 집으로 향해야 … [Read more...] about ‘북한 총공격’소식에 놀라지 않는 국민들
국군의 날 미스코리아, 그리고 꽃목걸이
어린 경극 도제들이 고수들의 공연을 보면서 감탄하던 중 한 아이가 서럽게 울음을 터뜨린다. 다른 아이가 묻는다 "왜 울어? 그렇게 감동적이야?" 우는 아이는 이렇게 대답한다. "저 사람들은 저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매를 맞았을까?" 영화 '패왕별희'의 한 장면이다. 국군의 날 퍼레이드 훈련의 악몽 일사불란한 국군의 날 퍼레이드를 보면서 그것과 유사한 감정을 느꼈다. 군대를 다녀왔거나 지금 군대에 있는 병사들도 아마 비슷한 감정을 느꼈으리라. 국군의 날을 맞아 … [Read more...] about 국군의 날 미스코리아, 그리고 꽃목걸이
[총덕후가 말한다] 통진당의 무장봉기가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
지난 주는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 소속 이석기 의원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그 주변인물들을 내란모의로 구속하는 등의 충격적인 사건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국정원측이 확보한 녹취록 전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다. 이상호 = 그러면 무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하는 문제는 남는 문제가 있겠죠. 예를 든다면 지금 이제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 장난감총 있잖아요. 그게 80만원 짜리에서 90만원 짜리 들어가게 되면 가스쇼바가 있는데 … [Read more...] about [총덕후가 말한다] 통진당의 무장봉기가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
정작 중국은 반기지 않는 ‘중공군 유해 송환’
반가운 비를 몰고 온 손님, 박근혜 대통령 내정 때문에 위기를 맞은 정권은 외교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법이다. 경제문제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 남북관계 파탄, 국정원 정치개입, 정상회담 기록 공개 등 최악의 상황에 부닥친 박근혜 정부가 방중 외교에서 성과를 내고 싶은 조급증에 시달리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방중 이전부터 정권 출범 갓 100일을 넘긴 박근혜 정부에 대한 용비어천가, 중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다는 … [Read more...] about 정작 중국은 반기지 않는 ‘중공군 유해 송환’
NLL, 군사적으로 꼭 지켜야만 하는 이유
최근의 화두는 당연히 NLL이다. 공개되지 않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전 대통령의 회담내용이 공개 되면서, 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다짐하게 되는 여러가지 버전의 해석들이 존재하고 있다. 나 역시 이번 문건 공개는 국정원의 뼈아픈 잘못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그 많은 해석 속에서 NLL은 정쟁의 대상이 될 뿐, 그 가치는 종종 폄하되거나,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NLL, 법률보다 안보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NLL이 정치, 법률적 당위성이 … [Read more...] about NLL, 군사적으로 꼭 지켜야만 하는 이유
NLL(북방한계선) 소동 FAQ
Q. NLL이 뭔가요? A. 북방경비경계선(Northern Limit Line). 거기까지 우리 군이 간다는거임. Q. 그러니까 영토란 말이죠? A. 그건 좀 더 복잡. 국제법상 영해 기준과는 다르고, 국내헌법상으로는 남북이 한 나라. 하지만 군사 경계로서 오랫동안 남북 상호 존중해왔기에 사실상 국경 작용. 그런데 북한은 90년대 말 이래로, 종종 무력 도발 시전. Q. 왜 그렇게 생겼죠? A. 서해5도는 확실히 남한 땅이니까, 그걸 기준으로 물 좀 붙여서 만든 선임. Q. … [Read more...] about NLL(북방한계선) 소동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