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THE CUT의 「How to Be a Little Bit Better at Remembering Things」을 번역한 글입니다. 나는 가끔씩 무언가를 기억하기 위해 썼던 시간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할 일 목록에 적으려 했다가 잊었던 일이나 퀴즈프로그램과 십자말풀이의 답 등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썼지요. 최근에는 마트에서 자동차를 어디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꽤 고생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아 분명 알고 … [Read more...] about 기억을 조금 더 잘 하는 법
생활
40대 남자의 불안: 아버지는 강하다, 그리고 세상은 더 강하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국민 동요’ 급의 노래 ‘아빠 힘내세요!’의 하이라이트 가사다.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아빠’ 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노래다.(그 밖에는 '아빠와 크레파스' 정도 말고는 떠오르지 않는다)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의 얼굴이 어두운 것을 보고 걱정이 든 아이들이 부르는 힘찬 응원가. 아빠를 걱정하는 아이들의 기특한 격려의 메시지에 밝고 활기찬 리듬까지 더해져서 얼굴에 웃음기가 생기고 힘이 불끈 솟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노래의 마지막 가사는 아빠들에게 때로 … [Read more...] about 40대 남자의 불안: 아버지는 강하다, 그리고 세상은 더 강하다
기업가가 물어야 할 10가지 질문
※ 이 글은 Virgin 그룹의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Richard Branson's 10 question entrepreneur quiz」를 번역한 글입니다. 1. 당신은 모든 이들에게 당신이 기업가라고 말해줍니까? 기업가들은 그들이 기업가라고 세상에 말할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그들은 너무 바쁘고 일에 몰두해있기 때문에 그들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될지에 대해서는 걱정할 시간이 없습니다. 2. 당신은 당신 비즈니스를 위해 하루 … [Read more...] about 기업가가 물어야 할 10가지 질문
문득 나이 드는 게 겁날 때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서면서 여름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나는 주말마다 집에서 꼼짝 안 하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이 습관이 버릇이 되어 아무 데도 안 나가고도 주말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사실 게으름만 장착하면 된다. 근데 문제는 아이다. 괜히 죄책감이 드는 것이다. 어디라도 가야 할 것 같고 뭐라도 보여줘야 할 것 같고. 사실 나는 얘도 일주일 내내 어린이집 다니느라 피곤했을 테니 주말엔 집에서 좀 쉬는 게 낫다, 쪽이지만. 어쨌거나 코에 실바람이라도 좀 불어넣어 줘야 할 것 같아서 일요일 … [Read more...] about 문득 나이 드는 게 겁날 때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
손은 뭔가 분주하게 웹 여기저기를 들여다보고 있으나, 실제로 정작 하는 것은 없다. 몸은 바쁘고, 전화를 하고, 회의를 하지만 결과는 없다. 제대로 일을 하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제대로 쉬는 것도 아니니까 최악 되시겠다. 요즘 내가 그러합니다. (눈물…) 무기력에 관하여 글을 쓴 적이 있다. 무기력 상태가 오기 전에 예방을 하려면 꾸준한 운동 그리고 명상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글을 작성한 이후로 근 3개월간 정말 거의 매일매일 요가를 했다! 철학 공부, 일기 쓰기, 명상도 … [Read more...] about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
밥먹고 잠자는 것에 대한 차별
우리는 살아오며 다양한 차별을 경험한다. 그중에서도 '의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루어지는 것 중의 하나가 식사 및 숙소에 대한 차별이다. 누구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몇 가지 동의할 것이다. 학교 급식할 때 선생님과 학생 밥의 차이, 군대에서 간부식당과 사병식당의 차이, 회사에서 임원과 평직원 밥의 차이, 등등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차별은 셀 수 없이 많이 있다. 밥만 그러한가. 수학여행이나 군대생활, 그리고 출장을 다녀보면 숙소에 대한 이러한 차별은 계속 이루어진다. 물론 먹고 살기 힘들 … [Read more...] about 밥먹고 잠자는 것에 대한 차별
플린 효과 : 신세대의 IQ는 언제나 구세대보다 높다
플린 효과: 신세대의 IQ는 언제나 구세대보다 높다 플린효과(Flynn Effect)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뉴질랜드의 정치학자 제임스 플린이 발견한 현상으로 세대가 반복될수록 지능검사 점수가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플린은 미국 군입대 지원자들의 IQ 검사결과를 분석해 신병들의 평균 IQ가 10년마다 약 3점씩 올라간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1987년 14개국으로 대상을 확대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벨기에,네덜란드,이스라엘에서는 한 세대, 즉 30년 만에 평균 … [Read more...] about 플린 효과 : 신세대의 IQ는 언제나 구세대보다 높다
기업문화와 맞지 않는다 해도, 내가 잘못된 게 아니다
Question 지난 2년 동안 다녔던 두 번째 회사를 그만두고 퇴사한 30대 중반 여성입니다. 퇴사 당일 사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사장님께서 제게 "정신력이 그렇게 나약해 빠져서 어떡하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이전 회사에서는 그렇지 않았는데 유독 이 회사에서는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결국 그만두게 되었고요. 제가 정말 나약한 것인가요? Answer 글쎄요. 사장님 말씀처럼 정말 나약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 회사에서는 그렇지 … [Read more...] about 기업문화와 맞지 않는다 해도, 내가 잘못된 게 아니다
“자존감이라는 독” : 자존감은 만능열쇠가 아니다
재미있는 역설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만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반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그 문제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존감이라는 독(p. 34) 자존감. 혹은 자아존중감(Self-esteem). 요즘 주위에서 가장 흔히 들을 수 있는 심리학 용어일 것이다.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는 말들이 요란하다. 소위 자기계발서에서 주장하는 온갖 '비결'의 기대 효과는 이제 자존감이 되었다. 막연히 너도 나도 생각한다. 대인관계 원만하고, 행복하고, 삶이 지루하지 않고, 보람 … [Read more...] about “자존감이라는 독” : 자존감은 만능열쇠가 아니다
“옷을 잘 입는 방법이 있을까요?”
비슷한 글을 몇 번 썼던 것 같지만, 여전히 이런 질문을 받곤 한다. 옷을 잘 입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마도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어디 가서 멋져 보이지 않고 구려 보이고 싶은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겠지. 인간은 누구나 남 앞에서 좋아 보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거야. 하지만 너무 당연하게도 '옷을 잘 입는다' 혹은 '스타일리시하다' 같은 표현들은 너무 주관적인 평가들이야.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어떤 수치화 된 기준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그럼에도 자꾸 물어보니 … [Read more...] about “옷을 잘 입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