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MBA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과목들 가운데는 혁신(Innovation)에 관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목들을 마칠 때 즈음에 항상 해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전에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1. 혁신은 실천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혁신이라는 것은 생각(Idea)과 그 생각에 대한 실천을 뜻합니다. 누군가 혁신을 이야기할 때 혁신적인 생각 자체 내지는 혁신적인 결과물(물건, 서비스)에 … [Read more...] about 혁신에 대한 단상
생활
용기와 두려움의 차이
※ 이 글은 ANDREESSEN HOROWITZ에 기재된 「The Fine Line Between Fear and Courage」를 번역한 글입니다. "내 아이들과 이야기했는데, 영웅과 겁쟁이의 차이는 뭘까? 겁을 내는 것과 용기를 내는 것 차이가 뭘까? 아무런 차이가 없다. 행동에서만 차이가 난다. 둘 다 같은 느낌이다. 둘 다 죽거나 다치는 것을 두려워한다. 겁쟁이는 마주해야 하는 것을 마주하지 않는다. 영웅은 좀 더 의지를 가지고 그런 감정들과 싸우고, 해야 하는 것을 … [Read more...] about 용기와 두려움의 차이
아기처럼 배우자, 스쿼트의 기본
스쿼트. 바벨 백 스쿼트. 케틀벨 가블렛 스쿼트나 프론트 스쿼트. 가장 대표적인 운동이고, 몸짱을 희망하든 힘짱을 희망하든 하지 않을 수 없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일단 스쿼트는 우리가 수시로 하는 동작입니다. 다만 현대사회에서는 점점 수행하는 빈도가 줄어든다는 것뿐이죠. 양변기를 사용하니 좌변기를 이용할 때보다 덜 쪼그려 앉고 바닥에 주저앉아 담소를 나누는 일도 거의 없죠. 대신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언제부터인가 스쿼트라고 하면 무릎 높이까지만 엉덩이가 … [Read more...] about 아기처럼 배우자, 스쿼트의 기본
50점 영어 개발자가 미국 DBA로 정착한 이야기
필자는 수학 과학을 좋아한다. 하지만 암기과목은 정말 못한다. 특히 단어를 줄줄 외워야 했던 영어는 필자의 정말 취약 과목이었다. 친구 중 필자가 미국을 갈 것으로 생각한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병역특례를 개발자로 일한 덕에 자연스럽게 필자의 커리어는 졸업 후에도 개발자로 가게 되었다. 어느 날 한국 IT에 싫증을 느끼고 미국행을 결심하였고, 이 모험을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준비하고 실천했다. 그러다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 순간 정말로 미국기업의 … [Read more...] about 50점 영어 개발자가 미국 DBA로 정착한 이야기
볼펜의 등장
만년필이 발명되게 된 계기에 대해선 들어 봤겠지? 루이스 워터맨이라는 보험업자가 엄청난 계약을 성사시키는 행운을 맞이했는데 그만 사인하는 과정에서 잉크가 번져 버리자 고귀하신 계약자께서 재수가 없다고 서명 안하고 일어서 버려 ‘나 완전히 새됐어.’ 노래를 부른 뒤 절치부심해서 만든 게 만년필이야. 적당한 잉크를 배출해서 잉크가 쏟아지지 않게 고안된 거지. 역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에디슨 영감 말이 맞아. 하지만 이 만년필도 마냥 편하진 않았지. 너도 중1때쯤에는 영어 필기체 연습한답시고 … [Read more...] about 볼펜의 등장
최고의 채용 공고를 작성하는 법
“Hiring is the most important task.” - Steve Jobs 채용의 중요성은 스티브 잡스의 말로 갈음하겠습니다. 채용은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인데요. 채용 후 월 급여가 늘어나기 이전에, 우선 회사는 채용을 위해 내부 인원의 시간과 자원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에 기업은 항상 '가장 효과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지원자'들을 찾아내고, 설득할 방안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 참고 링크: 기업들 직원 한 명 채용에 평균 24일 소요...) 채용 … [Read more...] about 최고의 채용 공고를 작성하는 법
근질근질해서 견딜 수 없어!
지금부터 딱 15분만, 혼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 보자. 스윽 보기에는 쉬워 보이는 과제다. 아니,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쉬운 종류의 과제인지도 모른다. 일도 아니고, 공부도 아니고, 창작 활동도 아니고, 운동도 아니고 그냥 단지 10분만 가만히 있으면 된다니. 이것이 뭐 그리 어려운 일일까. 하지만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실제 저 '가만히 있기' 과제를 수행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해당 과제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한다. 휴대전화도 없고, 책도 없다. 이야기를 나눌 사람도 없다. … [Read more...] about 근질근질해서 견딜 수 없어!
일정관리는 ‘나’의 계획을 쓰는 곳
연말입니다. 다들 가는 한 해에 대한 아쉬움과 후련함, 새해를 맞이하는 새로운 기대가 교차하는 시기일 겁니다. 이 시기에 많이 팔리는 것 중 하나가 플래너, 수첩, 다이어리 등 무슨 이름으로 불리건 내 일정을 관리하는 도구입니다. 보통은 날짜가 있고 할 일이 쓰여 있고 소소한 메모나 나의 감정이나 생각이 담겨 있는 곳입니다. 이런 일정 관리 도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외부 저장소일 것입니다. 누가 당신 시간의 주인입니까? (이런 도구를 편의상 … [Read more...] about 일정관리는 ‘나’의 계획을 쓰는 곳
심리상담에서의 비밀 보호, 두려움 없는 자유가 될 거야
심리상담에서 내담자들은 자신의 가장 내밀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상담에서 나눈 이야기와 본인의 사생활 보호는 내담자의 권리다. 실제로 전문성을 갖춘 대부분 상담자는 비밀보호의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교육 받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고수한다. 상담실 안에서 만큼은 자신의 모든 모습을 탐색할 수 있는, 두려움 없는 자유를 만날 수 있기를!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심리상담에서의 비밀 보호, 두려움 없는 자유가 될 거야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마케팅 업무를 하지만 채용 관련 서비스를 하다 보니 많은 분의 머릿속에 제가 '사람이 필요할 때 연락해볼 만한 사람'이 되었나 봅니다. 종종 "사람 좀 추천해달라"는 연락을 받습니다. 좋은 사람을 좋은 회사에 소개하는 일, 그래서 입사까지 이어지는 일은 마치 소개팅을 주선하여 결혼까지 골인시키는 일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이런 부탁을 받으면 '오죽하면 저에게도 연락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구직난도 심하다지만 구인난이 심하다는 말도 맞긴 맞구나… 싶습니다. 그런데 오랜 기간 채용/인사 때문에 … [Read more...] about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