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도 어릴 적부터 과할 정도로 승부욕이 강했다. 승부욕이 강한 사람은 그만큼 무언가를 성취하는 비중도 빈도도 높지만, 승부욕이 건강하게 사용되지 않을 경우는 스스로에게도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여러 가지 불편한 일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승부욕은 보통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상황에서 발현된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더 갖추고 있는 사람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어떤 영역에서도 자신이 뒤처지는 것을 참지 못한다. 분을 삭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화를 내는 것은 … [Read more...] about 승부욕의 건강한 사용법
생활
후회가 남았지만, 후회하지 않아
안전하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후회를 감수하며 가는 일이다. 나는 후회할 것이 없는 삶보다 해 본 적 없는 실수들을 하고 보인 적 없던 진심을 보이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며 후회를 남기며 사는 삶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후회가 남았지만, 후회하지 않아
연말연시 과음 후 숙취에 도움을 주는 음식 8가지
12월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지 않을 것 같은 연말연시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약속들은 많이 만드셨나요? 이제부터 시작이라구요? 송년회다, 망년회다, 회식이다... 가뜩이나 날씨도 추운데, 술까지 마셔야 하니 몸이 참으로 힘들지 말입니다. 나이가 드니 적은 양의 술에도 몸이 반응을 하네요. 어렸을 땐 찾지 않던 해장음식도 찾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주로 어떤 해장 음식을 드시나요? 제가 만난 가장 특이한 분은 해장으로 꼭 햄버거나 피자를 드셔야 한다구요. 새벽 4시까지 … [Read more...] about 연말연시 과음 후 숙취에 도움을 주는 음식 8가지
‘영화관’의 재발견
1. 예전엔 <7번 방의 선물>이나 <베테랑> 류의 신파 혹은 사이다 영화만 인기를 끄는 게 문화적 퇴행으로 느껴졌다. <올드보이>와 <왕의 남자>를 만든 한국 영화계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하는 자괴감도 느꼈다. 그런데 요새 생각이 바뀌었다. 요 몇 달 영화관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생각하던 영화 소비계층은 '데이트하는 20대 커플' 혹은 '영잘알 혼자'였다. 즉, 바로 나 자신만을 영화의 소비계층으로 상정했었다. 하지만 일하면서 느낀 … [Read more...] about ‘영화관’의 재발견
매일 한 시간씩 논문 쓰기
※ 당신은 새로 임용된 교수다. 그런데 연구할 일은 무지 많고, 강의는 많고, 회의도 많고, 그런데 논문 쓸 시간은 없고, 따라서 논문은 안 나오고. 그러한 상황에 처해 있는가? 최근 <Science> 지에 실린 Jeffrey J. McDonnell의 기사가 힌트가 될 수도 있다. 이 글은 해당 기사를 번역하였다. The 1-hour workday 내가 조교수이던 시절, 난 항상 버거운 상태였다. 강의도 해야 되고, 학교의 새로운 동료들과도 관계를 잘 유지해야 … [Read more...] about 매일 한 시간씩 논문 쓰기
‘세월호 팔찌’, ‘농사펀드’ 작은 정성도 모이면 커집니다: 오마이컴퍼니 이야기
‘세월호 팔찌’ · ‘농사펀드’ 작은 정성도 모이면 커집니다: 크라우드펀딩 사회적기업 오마이컴퍼니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비탄에 잠겨있을 때 김현호 성공회 신부가 크라우드펀딩 사회적기업 오마이컴퍼니를 찾았습니다.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억해야 진실을 마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변화의 기적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김 신부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억 팔찌를 만들어 나누자’는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이 뜻에 5만 여명이 … [Read more...] about ‘세월호 팔찌’, ‘농사펀드’ 작은 정성도 모이면 커집니다: 오마이컴퍼니 이야기
아재들의 전성시대, 청년들의 절망시대
최근 화제가 되었던 영포티(Young Forty) 논란은 소비의 주도권을 쥐게 된 X세대와 관련이 깊다. 이미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보였던 X세대의 문화적 소비권력은 점점 미디어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중년 남자와 20대 여성'의 로맨스에 가장 큰 불만을 표출하는 건 '20대 여성'이었다. 이 20대 여성은 여전히 10년도 더 전에 규정되었던 ‘88만원 세대’ 혹은 ‘N포 세대’의 꼬리표를 이어받고 있는 세대다. 현재의 30대를 포함하여 20대에 이르기까지, 이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가진 … [Read more...] about 아재들의 전성시대, 청년들의 절망시대
‘평균적’이지 않은 존재를 사랑한다는 것
우리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 남편과 종종 그런 이야기를 한다. 태어난 아이가 만약 손가락이 하나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배우는 것이 더디거나 시력이나 청력이 낮다면? 아주 뚱뚱하거나 키가 작다면? 아이의 이러한 ‘남들과 다름’에 대해 스스로는 어떻게 이해하고 아이에게는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 나 자신이 평균과 멀지 않은 삶을 살아와서겠지만, 이런 물음들은 막막함을 안겨준다. 나와 아이가 간신히, 혹은 타고난 낙천성으로 ‘차이’를 ‘특별함’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한들 그것을 ‘차별의 … [Read more...] about ‘평균적’이지 않은 존재를 사랑한다는 것
추운 연말에도 옆구리가 시리지 않은 형들을 소개한다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불안한 마음에 미친 듯이 소개팅을 부탁해본다. 하지만 당신도 알고 있을 것이다. 올해도 역시 틀려먹었다는 사실을. 하지만 당신과는 다르게 크리스마스에도 여친, 혹은 여친들 옆에서 행복한 형들이 있단다. 세상에는 이런 삶도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부디 다음 생에는 저런 형들처럼 태어나기를 꿈꿔보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상징,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발롱도르 4회 수상. 설명이 너무 어렵다고? … [Read more...] about 추운 연말에도 옆구리가 시리지 않은 형들을 소개한다
문제점을 지적해도 혼내지 말자
Question 얼마 전 대표이사님께서 팀장들을 불러 모아 놓고 엄청 혼내셨습니다. 생산 과정에 결정적인 오류가 발생했는데 아무도 사전에 문제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런데 저희 회사에서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괜히 긁어 부스럼 낸다"는 얘기를 들을지 몰라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죠. 어떻게 해야 하나요? Answer 제가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20년 전에도 이런 문제로 고민을 했는데 여전히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분이 많습니다. 이런 점에 미뤄볼 때 … [Read more...] about 문제점을 지적해도 혼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