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키보트 배틀(이하 키배)의 장으로 활용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그런 분들에게 드리는 글입니다. 모든 관심사가 정치적 이슈, 사회적 문제인 분들을 문제 삼는 게 아닙니다. 제가 오랜 시간을 두고 교류해 왔던, 정치 사회 이슈 지향적이지만 멋진 나의 페친님들은 (진보/보수 구분 없이) 페이스북을 자신의 기준과 잣대에 맞게 잘 '활용'하고 계시고, 충분한 양식과 매너로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간혹 이러한 ‘매너’의 룰을 모르거나, 그것이 무엇인지 경험한 적 … [Read more...] about 오늘도 페이스북에서 “키배”를 뜨고 싶은 사람에게 드리는 글
생활
“스웨덴 사람들은 밥을 안 준다고?!” 트위터 개드립 모음
https://twitter.com/maybrian7/status/1530998761656393728?s=20&t=LN3XHuWxyE2QLhRbnVj7Hg https://twitter.com/kireyo/status/1531061567634440193?s=20&t=50qyIdeaoaCLGlvShIO-EA https://twitter.com/rokanarutari/status/1531157941427924992?s=20&t=5o6T1X20Kj20_Q_JV2If_g https:/ … [Read more...] about “스웨덴 사람들은 밥을 안 준다고?!” 트위터 개드립 모음
인생의 모든 일에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1. 인생의 모든 일에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사실상 대부분의 일은 얼마나 적절한 시스템을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회사에서의 조직은 말할 것도 없고 자기가 어떤 일을 꾸준히 해나가기 위해서도 자기만의 시스템, 루틴, 형식을 갖추어야 한다. 운동이든, 글쓰기든, 악기 연주든, 유튜브든, 그 밖의 어떤 일이든 무언가를 계속해내기 위해서는 단순한 열정, 열의, 에너지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런 힘을 버티고 지탱해줄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흔히 공부에서는 자기만의 계획과 루틴이 중요하다는 데 … [Read more...] about 인생의 모든 일에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당신의 아부가 알려주는 것
주는 사람 손이 좀 부끄러워서 그렇지, 받는 사람은 좋아한다? 나의 친애하는 빌런, 상사 B가 이렇게 말했을 때 B는 직원들에게 회사 대표를 위한 크리스마스카드를 쓸 것을 강요하는 중이었다. 나는 저 말을 듣고 속으로 감탄했다. ‘오, 이것이야말로 아부의 본질 아닌가’ 주는 사람은 민망함에 눈 딱 감고 줘야 하는 것, 그런데 받은 사람은 알면서도 결국 다 좋아하는 것. 나는 B의 말이 정말 아부의 본질을 꿰뚫는 문장이라고 생각했다. 아부쟁이가 내뱉은, 아부에 대한 아주 적확한 … [Read more...] about 당신의 아부가 알려주는 것
질문을 하면 자존감이 높아진다
혼자 판단하고 자책하는 과정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특정 상황에서 의문스러운 정보가 주어졌을 때 질문하지 않고 혼자 해석하고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대화를 하던 도중 상대방의 표정이 살짝 나빠졌다면, 여러분은 어떤 행동을 취할 건가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자존감이 낮다면, 이런 상황에서 상대의 표정이 왜 나빠졌는지에 대해서 '질문' 하지 않고 다음의 과정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었을 것입니다. 상대의 표정이 … [Read more...] about 질문을 하면 자존감이 높아진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 테니까
머리 위에 100kg짜리 쇳덩이를 얹어 놓은 듯 무거웠다. 땅 아래에서 누가 발목을 힘껏 잡아당기는 듯 몸이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았다. 겨우 몸을 추슬러 집에 도착하니 저녁 8시 20분. 인생의 많은 시간을 길에 쏟아부어야만 하는 경기도민에게는 흔한 일이다. 다 놓아 버리고 이불 위에 몸을 내던지고 싶었지만 시간이 빠듯했다. 옷을 갈아입고, 손을 씻고, 밥을 먹고, 양치를 하고 다시 집을 나선다. 저녁 9시 마지막 요가 수업을 맞추기 위해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앞 수업을 끝내고 … [Read more...] about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 테니까
겸손과 ‘자기PR’은 공존할 수 있을까?
1. 인생을 '롱런' 하면서 잘 사는 방법에 관해 '겸손'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말을 듣곤 한다. 남들 앞에서 자기자랑하지 말고, 무조건 없는 척 하고, 힘든 척하고, 잘 나가지 않는 척하면서 최대한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인간이란 항상 타인을 질투하기 마련이므로, 그렇게 겸손하면 남들한테 미움받을 일 없이 오랫동안 특정 업계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고, 인간관계도 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요즘은 자기표현의 시대이고, 플렉스 문화가 지배적인 사회이기도 하다. 누구나 자기가 … [Read more...] about 겸손과 ‘자기PR’은 공존할 수 있을까?
상사를 때리지 않는 다섯 가지 방법
필명을 정해야 했고, 나는 이 두 개의 짤을 떠올렸다. 상대가 누구든 당연히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 동물도 때리면 안 된다. 식물도 (때린다는 개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안 된다. 직장 상사는 사람이다. 그러니 상사를 때리면 안 된다. 그런데 직장 상사는 아무래도 때리고 싶은 것ㅇ… (생략) 휴. 나는 오늘도 상사를 엉겁결에 때리지 않고 무사히 퇴근을 할 수 있는가? 나는 어느 날 아이쿠 실수를 하는 바람에 상사를 패지 않고 이 회사를 얌전히 퇴사할 수 있을까? … [Read more...] about 상사를 때리지 않는 다섯 가지 방법
나도 “미라클 모닝을 할 수 있을까?
나는 '미라클 모닝'이 유행하기 전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걸 꿈꿨다. 마음 같아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 공부하거나 운동하면서 성취감에 취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늘 잠에 취해 시간을 허무하게 떠나보내곤 했다. 아침이면 10분마다 알람을 맞췄다. 결과적으로 잠들지도, 깨지도 못한 채 한참을 밍기적댔다. 이제 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에 자신이 없어졌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더 많은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자기 계발 책을 읽곤 했지만, 생각처럼 쉽게 실행할 수는 없었다. 하고 싶은 건 … [Read more...] about 나도 “미라클 모닝을 할 수 있을까?
코리빙이 도대체 뭔데? (feat. 맹그로브 체험기)
지난 7월, 공간 와디즈에 방문했어요. 가장 먼저 보게 된 것은 건물 밖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이었는데, 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의 싱글룸을 재현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리빙이 뭔데? 코리빙이란 함께(cooperative) 산다(living)는 뜻으로, 한 건물 안에 개인 공간과 공유 공간이 공존하는 주거 형태예요. 혼자이고 싶으면서도 외롭고 싶지는 않은, 그 미묘한(?) 감정을 딱 짚어 주는 것 같아 에디터의 마음에 쏙 들었던 공간이랍니다. 그러던 어느 … [Read more...] about 코리빙이 도대체 뭔데? (feat. 맹그로브 체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