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택을 시공 후 화장실은 가장 빨리 낡아 버리게 됩니다. 주택을 망가트리는 가장 큰 적은 H2O(물과 수증기)고, 두 가지 모두 화장실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은 그 자체로 목재, 석재, 유리까지 용해시키거나 풍화시켜 버리는 가장 강력한 용매인 동시에 모든 종류의 박테리아와 곰팡이에게 생존의 필수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집에서 H2O만 잘 관리하면 집의 수명은 몇십 배, 몇백 배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파악한 우리나라 화장실의 문제점은 두 가지로, 첫 번째는 변기 시공 … [Read more...] about 우리나라 화장실 시공의 문제점: 깨끗한 변기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와 대처법
생활
어떻게 사람을 평가할 것인가?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때 성적, 이전 직업, 직급 등 외부적인 요소를 파악하기는 쉽습니다. 소셜미디어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줄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건 기본적으로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겁니다. 업무는 가르칠 수 있어도, 태도나 성격은 바꿀 수 없으니까요. 아래는 사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확인해야 할 목록입니다. 말하는 것과 듣는 것의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자신의 의견을 잘 피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비율이 60%를 넘어간다면 자기중심적이고 다른 … [Read more...] about 어떻게 사람을 평가할 것인가?
결혼은 왜 어려울까?
여행의 마지막 밤, 딸의 이야기 네팔을 떠나기 전 마지막 밤, 네팔에 오면서 아는 분께 소개를 받았던 네팔 사람 ‘니마’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니마는 우리가 여행을 준비할 때 도움을 주셨는데, 오늘이 네팔의 축제 마지막 날이라 가족들이 모두 함께 모여 저녁을 먹는다고 감사하게도 집으로 초대해주셨다. 니마와 니마의 부인 소리는 네팔의 한국어 학원에서 처음 만났다고 했다. 니마도 한국어를 아주 잘했는데, 니마의 부인 역시 한국의 네팔영사관에서 근무했기에 … [Read more...] about 결혼은 왜 어려울까?
어느 관찰자의 기록: ‘진짜 커뮤니케이션’의 조건은?
저는 동료들에게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요즘 어떤 일을 하는지, 그 문서는 어떻게 작성했는지’와 같이 업무적인 것부터 ‘지난 주말에 뭘 했는지, 오늘 기분은 어떤지’와 같은 사적인 것까지요. 그래서 동료들에게 질문하고, 관찰하는 것을 즐깁니다. 이렇게 관심을 두다 보니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동료에 대해 알아야만 그/그녀와의 진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동료에 대한 무엇을 먼저 알아보면 좋을까요? 저는 오랜 시간 슬로워커들을 관찰하며 커뮤니케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 [Read more...] about 어느 관찰자의 기록: ‘진짜 커뮤니케이션’의 조건은?
형식이 내용을 전달한다: 글의 형식 갖추는 방법
글에서 중요한 것은 내용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형식 또한 중요합니다. 웹상에 공개된 글은 작문의 기본을 무시하고 적은 것이 많습니다만 반대로 말하면 조금만 수정하면 훨씬 좋아진다는 말도 됩니다. 이 글에서는 이미 적혀 있는 콘텐츠의 형식을 정리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제목에서부터 메리트를 알려주자 독자가 기사를 읽는다는 것은 독자의 시간을 사용하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독자의 시간을 빼앗은 이상 기사에는 독자가 투자한 시간에 … [Read more...] about 형식이 내용을 전달한다: 글의 형식 갖추는 방법
고독한 조식가: 일본거주 샐러리맨 저가 조식 세트로 한 끼 때우기 2
지난 글을 쓰고 난 다음에 골라둔 곳에는 못 가게 되었다. 직장에서 일도 있고, 아들 둘이나 있다 보니 애들 관련 일도 연일 있어 아침 시간대의 스케줄 조정이 뜻대로 안 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원래 가려던 체인점이 아니라 신주쿠 교엔마에 역까지 가는 길에 가장 편리하게 들어갈 수 있는 밥집이자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규동 체인점인 요시노야(吉野家)로 골라봤다. 1899년에 만들어진 요시노야는 일본에서 가장 흔하게 눈에 띄는 음식점 체인 중 하나로 지난번 간 스키야와 함께 일본 규동 3대 … [Read more...] about 고독한 조식가: 일본거주 샐러리맨 저가 조식 세트로 한 끼 때우기 2
취향이 납작해져 가는 사회
일본 도쿄의 하라주쿠는 패션의 거리로 유명하다. 귀엽다는 뜻의 “카와이”, 서양의 패션 요소와 전통적인 일본 의상의 요소를 믹스한 “와모노”, 로리타와 고딕이 만난 “로리고스”, 미래지향적인 “사이버펑크”, 핀이나 리본 같은 액세서리를 많이 장식하는 “데코라” 같은 패션은 하라주쿠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이런 하라주쿠의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길거리 패션은 사라지고 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링크한 글에서 주목하는 원인은 경기 침체와 유니클로다. 1998년 이후 소비자들의 소득이 … [Read more...] about 취향이 납작해져 가는 사회
아이들의 자존감은 5세 때 이미 형성됩니다
※ 본 글은 Science Daily의 「Children's self-esteem already established by age five」를 번역한 기사입니다. 자기존중감은 인생 전반에 걸쳐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이처럼 중요한 성격특성이 유치원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형성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실험사회심리학 저널》 2016년 1월호에 실렸던 이 연구는 지금까지 측정된 바 가장 어린 연령인 5세 아동 200여 명을 대상으로 새롭게 개발된 자기존중감 검사를 … [Read more...] about 아이들의 자존감은 5세 때 이미 형성됩니다
기왕 뭔가를 샀다면 죄책감은 버리자
사람은 사람과 함께 있어 보다 커지는 경우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봐 주는 사람이 있다, 그 하나로도 나는 운전을 아무리 오래 해도 좋고 저금이 바닥나도 좋다는 기분이 들었다. 요시모토 바나나, 「바다의 뚜껑」 中 가계부를 쓰지 않는다. 한동안 지출 기입하기만 하면 카테고리별로 분류되는 네이버 가계부를 쓰다가 몇 달 전부터 그마저도 쓰지 않고 있다. 쓰면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계부를 쓴다고 딱히 절약을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돈이 모이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또 … [Read more...] about 기왕 뭔가를 샀다면 죄책감은 버리자
생산성을 두 배로 만들어 주는 구글 검색 팁
많은 분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자주 이용하는 구글 검색 팁을 몇 가지 공개합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원하는 결과를 찾고 이용하는 데 낭비하는 엄청난 시간을 절약해줄 거라 확신합니다. 1. 반드시 전체 문장이 들어가는 검색 결과를 찾으려면 큰따옴표(“)로 감싸기 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이렇게 검색하면 이 문장 전체가 일치하는 경우만 검색 결과로 나옵니다. 2. 특정 사이트에서만 찾으려면 site 검색 연산자 사용 예) 아이폰 7 … [Read more...] about 생산성을 두 배로 만들어 주는 구글 검색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