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내가 수학을 잘했지.’ ‘나는 수학을 정말 좋아했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대단히 드물 것으로 생각한다. 수학은 영어보다 훨씬 더 뛰어넘기 어려운 벽이었다. 수학을 포기한 사람을 가리키는 ‘수포자’라는 말은 수험생 중 절반 이상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했다.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고교 시절에 수학을 포기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중학교 시절까지 수학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평균 시험 점수를 올려주는 과목이라 싫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 [Read more...] about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생활
새로운 일에 쉽게 적응하는 9가지 방법
1. 적응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지양하라 프로그래머로서 새로운 일에 쉽게 적응하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빨리 적응해야겠다는 생각 자체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으면, 적응을 가로막는 어떤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다. 게다가 적응을 이유로 술자리 등 프로그래밍 외적인 부분에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쏟게 되는 부작용도 생긴다.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자.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일이 주는 재미다. 2. 일에 대한 지나친 소명의식은 금물 일은 그냥 … [Read more...] about 새로운 일에 쉽게 적응하는 9가지 방법
한남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을까
지난여름, 한 여성이 내 블로그에 찾아와서 댓글로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페미니즘이나 여성인권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로 인해 자신의 남자친구와 자주 부딪혀서 고민이라는 내용이었다. 남자친구를 잘 설득해보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메일을 통해 ‘페미니즘에 대한 남자친구의 반발 혹은 성차별을 당연시 여기는 반응’을 10가지 정도 사례별로 정리해서, 이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면 좋겠냐고 내게 물어왔다. 최대한 성의껏 답변을 해주었다. 따로 페미니즘을 … [Read more...] about 한남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을까
자기 글 스스로 교정하는 방법
참 이상해요. 남의 글의 오·탈자는 잘 보이는데 자기 글의 틀린 부분은 보이지 않아요. 남의 눈의 티끌만 보고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다는 말처럼 말이죠. 중요한 문서를 작성한 뒤 꼼꼼하게 교정하고 결재를 올렸는데 결재 전엔 보이지 않던 것이 하필 상사의 눈에 띄어서 곤경에 처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그래서 오늘은 자기가 쓴 글을 교정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우선,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게 좋아요. 글쓰기 강의 때 자기 글을 소리 내어 직접 읽으라고 시키는데요. 그러면 제출한 것과 … [Read more...] about 자기 글 스스로 교정하는 방법
잘 쓴 자기소개서의 다섯 가지 특징
채용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의 마케터다 보니 하루에도 수십 개의 합격 자기소개서를 봅니다. 물론 이 자기소개서가 100% 합격 자소서가 맞는지,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순 없습니다만 어찌 됐든 '합격 자소서'라고 올라온 글을 수없이 많이 보았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합격 자소서를 보면서 느꼈던 '잘 쓴 자기소개서의 특징'을 다섯 가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해둘 것은 저는 어느 대기업의 인사 담당자도 아니고, 인사팀의 입장에서 자기소개서를 본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 [Read more...] about 잘 쓴 자기소개서의 다섯 가지 특징
라이프스타일 제안이 뭔데?
압구정 퀸마마 마켓에 다녀왔다. 도산공원 바로 옆에 '어른들을 위한 서점'이 생겼다길래 호기심에 찾았다. 솔직히 「츠타야 서점이 말하는 '진짜 기획'」을 써놓고도 츠타야 서점에 가보고 쓴 건 아니니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게 사실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이해하지 못했으며, 한국에서 이런저런 콘셉트로 서점들이 생겨나는 걸 보며 재미있고 새로운 시도는 맞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돈'으로 연결될지는 의문이 있었다. 퀸마마 마켓을 가본 것도 큰 기대나 연구보다는 주말의 허세에 … [Read more...] about 라이프스타일 제안이 뭔데?
가카가 입주한 신축 원룸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가카께서 이번에 입주하신 곳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신축 원룸입니다. 12층의 5개동 건물에 2,000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전용면적 12제곱미터 남짓, 접견 및 운동공간 등 서비스 면적을 포함하면 공급면적은 30제곱미터 정도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2017년 9월에 성동빌라트에서 분리해 개장한 최신식 시설로 신축 중의 신축이고, 문정역과 탄천을 끼고 바로 인근에는 근린공원도 갖추고 있어 녹지가 풍부한 시내 알짜 입지로 평가됩니다. 인근에서 비교해 볼 수 있을 … [Read more...] about 가카가 입주한 신축 원룸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쌍둥이 칼 ‘헹켈’과 록타이트 ‘헨켈’의 평행이론
취업준비생이던 A씨는 최근 외국계기업 헨켈에 입사했다. 그가 회사 이름을 언급했을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다. “쌍둥이칼 헹켈이 아니냐”는 것이다. 다른 회사라고 답하면 “두 회사는 무슨 관계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이름만 놓고 보면 ‘헹켈’이 더 유명하지만 우리 생활에 더 밀접한 것은 ‘헨켈’ 쪽이다. 헨켈이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다가도 접착제 ‘록타이트’나 세제 ‘퍼실’을 얘기하면 다들 고개를 끄덕인다. 헨켈과 헹켈의 평행이론 헨켈과 헹켈의 이름부터 … [Read more...] about 쌍둥이 칼 ‘헹켈’과 록타이트 ‘헨켈’의 평행이론
문장부호 정확하게 쓰기
페이스북 글에서 자주 발견하는 것이 있어요. 문장부호인데 그중에서도 말줄임표(...)와 느낌표(!!!)가 남발되는 듯해요. 얼핏 유행처럼 보이는데, 제 생각에 문장부호의 남발은 좋지 않아요. 문장을 쓰려거든 정확하게 써야지요. 정확하게 마침표가 찍히는 문장을 쓰자는 거죠. 다음의 설명은 신형철의 『느낌의 공동체』에서 옮겨 왔어요. 1. 느낌표! 근래 부쩍 남용되고 있는 부호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감탄할 만한 대목에는 느낌표를 찍으면 안 된다. 작가가 먼저 … [Read more...] about 문장부호 정확하게 쓰기
샐러드 중독자가 알려 주는 샐러드의 과학
한 가지 자백할 것이 있다. 나는 샐러드 중독자가 맞다. 나는 언제고 한밤중에 아내가 침대에서 일어나 발소리를 내지 않고 살금살금 주방으로 와서 한 손에는 비네그레트 소스 통을, 다른 손에는 아루굴라 그릇을 들고 있는 나를 덮칠까 봐 조마조마해 하며 살고 있다. 일부러 채소를 더 많이 요리해서 샐러드가 먹고 싶은 욕구를 누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가끔 식기세척기를 돌리기가 귀찮거나, 아니면 17층까지 한참 올라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내에게 아무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은 그런 날처럼, … [Read more...] about 샐러드 중독자가 알려 주는 샐러드의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