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의 장점에만 주목하지 말 것
고액 연봉을 받을수록 그만큼 업무 스트레스가 심하고, 편한 직장이면 그만큼 박봉인 건 당연한 법입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돈을 많이 주는데 왜 그만두냐’라고 해서도 안되고, ‘진짜 편하네 좋은 직장이구만’ 이라고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닐 수 있습니다.
2. 타인의 가능성을 깎아내리는 말이 제일 가슴 아픈 말
‘니가 될 것 같냐’ 라고 하는 말을 들은 이후 실제로 그 일을 이루었든, 그렇지 않든. 어찌 되었든 그 말을 한 사람에게 서운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 건 당연지사입니다.
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는 그 사람이 목표한 바를 이루었느냐 이루지 못했느냐에 따라 결정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말했을 때, 당신이 폄하했느냐, 격려했느냐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3.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없다면 조언할 자격도 없다
결혼하라고 닦달하려거든 신혼집을 마련해주고, 연애 안 하냐고 하려거든 소개팅이라도 한번 주선해준 다음 말할 것. 상대방한테 비싼 밥이라도 한 번 사주고 나서 살쪘다고 구박하고, 몇 등 했냐고 물어보려거든 문제집 한 권이라도 사준 다음 말 할 것.
적어도 젊은 세대가 ‘실직은 했느냐,’ ‘연금은 나오냐’라고 물었을 때 건방지다고 답할 사람이라면 젊은 세대에게도 그런 질문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을 먼저 거쳐간 게 흠도 아니지만, 벼슬 역시 아닙니다.
4. 직접 피해가 없다면 굳이 지적하지 말 것
상대방이 거슬리는 일을 하고 있을 때, 나에게 직접 피해가 가는 게 아니라면 굳이 내가 지적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 말고도 그 일에 짜증을 느끼는 사람은 분명 그 사람 주위에 반드시 있습니다.
잘못을 지적했을 때 설령 그게 진짜 잘못되어 지적받더라도 받는 사람은 기분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어차피 누군가가 칼에 피를 묻힐 것, 내 칼에 피를 묻혀서 내가 원망을 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5. 사기꾼과 위대한 자의 차이
사기꾼은 주변 모두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겠다고 한 다음 그 일을 하지 않고, 위대한 자는 주변 모두가 안 될 것 같다고 만류하는 일을 하겠다고 한 다음 실제로 결과로 보여줘 버립니다. 그것이 그 둘의 차이입니다.
6. 좋은 표현의 위력
맘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 게 아닌 이상, 상대방에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정이 ‘긍정적’이라면 이를 표현해 주는 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당신이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깨닫게 해줍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건, 그 말을 함으로써 당신의 마음도 더욱 굳건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감정을 자주 표현하는 것은 언제나 관계 발전을 위해 이로운 일이죠.
7. 상대방에게 동일한 양의 감정을 강요하지 말 것
‘내가 이만큼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섣부르게 상대방에게 지속적으로 감정을 확인하려 하다가는 되려 관계가 단절되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이 글을 보고 주변의 특정 대상을 떠올리며 욕하고 비난하기보다는, 나는 남에게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나 반성하는 계기로 삼는 것입니다. 좋은 표현은 많이. 부정적 표현, 관심을 가장한 상처를 내는 표현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입니다.
원문: 김재성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