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으슥한 시골길
차 한 대가 달려갑니다…
그에게는 어떤 지령이 내려진 것일까요?
이 불안한 느낌…
벌써부터 덫에 걸려든 것 같은…
“미끼를 물어분 것이여…”
그리고 그의 차 앞을 음산하게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이 사람들은?”
디멘터 복장을 하고
소쿠리를 소중히 든 채
차 앞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그들은 나직하게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이… 이것은 설마
설마…
딸기의 덫?!
(이런 덫이면 영원히 갇혀 있을 수 있어♥♥)
어쨌든 우리의 수사관은 본격적으로 조사에 돌입합니다.
평화로운 마을 사람들의 술자리에 다짜고짜 끼어들고 보는 수사관
안주가 딸기, 딸기 도넛, 딸기우유…?
술자리가 좀 이상한데?
맛은 있어 보임
“여기가 딸기를 하루 만에 배송한다는 헬로네이처인가요?”
“서울까지 하루 만에 간다고? 그건 불가능하죠!”
“저는 서울이라고 한 적이 없는데요?”
헉!
그러고 보니
서울이라는 목적지를 말한 적이 없잖아!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데
비닐하우스로 이상한 남자가 다가옵니다.
이 마을… 정말로 이상해…!
딸기 마을에는 대체 뭐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딸기와 딸기 케이크를 안주로 먹는 마을 사람들의 식성은 진짜 맛이 간 듯 어떻게 된 걸까요?
그리고… 담양에서 서울로 딸기를 하루 만에 배송한다는 게 가능할까요?
“진실은 이대로
어둠 속에 갇히게 되는 것일까요?”
“저기요! 제 말 좀 들어보세요!”
“대체 어떻게 된 건지 설명 좀 해주세요!”
“니가 알아서 뭐하게!”
(“헬로네이처 넘버원, 익일배송 넘버원”이라고 들리는 건 내 귀가 잘못된 탓이겠지)
그러던 수사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뭐… 뭐지?
이 강렬한 빛은?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주문을 외우자 뭔가가 나타납니다.
그러자
마을 주민의 손에 들린 딸기 상자가
시공의 문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실상은 이렇게 된 겁니다.
주문하면
시공의 문이 열리고
하루 만에 바로 딸기를 받을 수 있는 기적!
딸기 꼭지가 머금은 물이 마르기도 전에
신선한 딸기를 맛볼 수 있는 기적…!
하지만 미스터리를 풀었다는 기쁨도 잠시
“뭐야?!”
들… 들켰다…
“넌… 딸기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
과연 수사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봄철 딸기를 둘러싼 버라이어티 호러 로맨틱 스릴러!
누가 과연
딸기의 승자가 될 것인가!
초특급 미스터리 스릴러 〈딸기 배송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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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딸기밭에 가지 말아야 했다.그 누구도 믿지 말았어야 했다.
게시: ㅍㅍㅅㅅ 2018년 3월 27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