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가장 재미있던 한국 영화 중 하나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였다. 영화가 특별히 재미있었던 이유는 예전 어린아이의 눈으로 목격했던 한국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기 때문이다. 내가 초중고 학생으로 살았던 80~90년대는 정말로 '나쁜놈들 전성시대'였다. 조폭들만 나쁜놈이 아니었다. 영화에서 최민식이 그렸던 공무원, 경찰, 회사원들이 일상 속에서 저지르는 자잘한 비리들은 그 시대엔 생활의 일부였다. 과속 단속에 걸리면 1만 원짜리 한 장 쥐여주는 것으로 … [Read more...] about SCI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IT
사진정리의 끝판왕, 구글이 나타났다
구글 IO가 별볼일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최근 구글의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구글의 사진저장 서비스가 무료가 되었다는 사실이죠. 사실 얼마 전 클라우드 용량 비교를 했었는데, 당시 제가 선택한 것은 오피스365와 함께 1테라바이트 공간을 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드라이브였습니다. 그 외에 아마존은 이미 무료에 가까운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으나, 한국에서는 아마존이 끔찍한 속도를 자랑하고 있었으므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1. 원드라이브 대신 구글포토를 선택한 이유, … [Read more...] about 사진정리의 끝판왕, 구글이 나타났다
디지털 하버드라 불리는 Hyper Island 이야기 (2)
※ 「디지털 하버드라 불리는 Hyper Island 이야기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Hyper really prepared me for startup life. They emphasised the importance of being ready for change” ─ Elin Aram(Head of Design at Xyo) Hyper Student 당시 수학 중이었던 천계성(Digital Media Creative 전공, 현 Tripvi 대표)님의 부킹(?)으로 수학 중인 … [Read more...] about 디지털 하버드라 불리는 Hyper Island 이야기 (2)
『제로 투 원』이 한국 직장인들에게 던지는 질문
오늘은 『제로 투 원』이라는 최근에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며, 이 책이 한국의 직장인들, 특히 나처럼 기술이 아닌 말로 먹고 사는 세일즈/마케팅 분야에 근무하시는 분들께 시사하는 바를 공유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실리콘밸리에서 유명한 ‘페이팔 마피아’의 한 명인 피터 틸이다. 그는 페이팔을 창업하고, 성공적으로 매각 후 투자자로서 링크드인, 옐프, 스페이스X 등에 투자해 성공적으로 키워냈다. 아마존이 ‘2014 최고의 책’으로 선정했다는 사실과 KT 이성춘 박사님이 … [Read more...] about 『제로 투 원』이 한국 직장인들에게 던지는 질문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가 이야기하는 ‘리더십의 미래’
※ 아래 내용은 2015 매경 스마트테크쇼 모바일 창업코리아 컨퍼런스에서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가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술되었습니다.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가 이야기하는 '리더십의 미래' 스타트업을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리더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저희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알토스벤처스는 미국에서는 수많은 회사들에 투자를 했으며, 국내에서는 25개 회사에 투자를 한 회사입니다. 투자한 회사로는 쿠팡, 이음, 토스 등이 있습니다. 리더십에 … [Read more...] about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가 이야기하는 ‘리더십의 미래’
두 쇼핑몰의 흥망사, 무섭도록 비슷하게 망하다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가 엇비슷하다. 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불행을 안고 있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이렇게 시작한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Gilt와 Fab, 이 두 기업은 금융 위기 시절에 반짝한 반짝 세일(Flash Sale) 쇼핑몰이었다. 그리고 이 두 기업은 IPO가 확실시되었으나 현재는 주춤한 상태다. 두 기업은 아주 비슷한 방식으로 무너졌다. How startup Fab died Fab은 자신만의 독특한 컨셉의 … [Read more...] about 두 쇼핑몰의 흥망사, 무섭도록 비슷하게 망하다
디지털 하버드라 불리는 Hyper Island 이야기 (1)
Hyper Island is focused on the idea of “learning by doing”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 대학엔 광고 관련 학과가 많지 않았습니다. 서울에 하나, 안산에 하나였죠. 이제 어지간한 대학은 모두 광고 관련 학과나 전공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정작 광고계에서는 대학들이 실무와는 좀 유리된 교육을 시킨다는 불만이 많습니다. 학교 교육에 대해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달까요? 또 많은 광고대행사들이 광고 환경의 디지털화에 따라 사내 디지털 마케팅 교육에 … [Read more...] about 디지털 하버드라 불리는 Hyper Island 이야기 (1)
손세차를 정말 쉽게 하는 방법
※ 본 글은 상업적 대가와 무관한 글임을 밝힙니다. 1. 왜 o2o인가? 이제는 소프트웨어와 관계없는 사업이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타트업들이 모두 소셜네트워크를 하려던 분위기였는데, 최근에는 o2o가 거셉니다. o2o 서비스의 의의는 사람들의 생활 그대로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필요한 시간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최근 o2o의 트렌드라고 하면 기존의 온라인 기업이 오프라인으로 나가는 것도 있겠지만, 진정한 o2o라면 오프라인에 있던 사용자의 생활패턴을 온라인 … [Read more...] about 손세차를 정말 쉽게 하는 방법
애플이 인정한 국산 앱 15선
지난 6월을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앱들은 모두 140만 개가 넘는다. 이 중 한국인이 만든 앱도 굉장히 많다. 그중 품질이 좋은 앱을 애플이 따로 모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 — 한국을 빛낸 멋진 App과 게임"이라는 이름 아래 15개의 앱을 발표했다. 어떤 앱이 있는지 살펴보자. 1. PICSPLAY2 (무료, 프로 기능은 인앱 구매) 사진 편집 앱은 안드로이드가 iOS를 따라가기 힘든 카테고리다. 픽스플레이2는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앱이다. 전 … [Read more...] about 애플이 인정한 국산 앱 15선
모바일 메신저 마케팅 전략
1. 메신저 앱,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대세가 되다 얼마 전 스마트폰을 바꾸면서 한가지 의미 있는 변화를 주었다. 스마트폰 화면 맨 밑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 칸에 있었던 전화와 문자 버튼을 위로 빼버리고, 대신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그 자리에 넣었다. 그 이유는 누구나 동감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카카오톡으로 대부분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해결하며 전화는 정말 급할 때만 걸고, 문자는 카톡을 보낼 만큼 가깝지는 않은(?) 사람들에게 업무적인 내용으로 연락할 때만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다. … [Read more...] about 모바일 메신저 마케팅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