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이 한정된 스타트업으로서 블로그, 혹은 컨텐츠 마케팅은 정말 해야할지, 한다면 얼만큼의 리소스를 어떻게 투입해야 하는 지 항상 고민되는 주제입니다. 이런 고민에 좋은 통찰을 줄 수 있는 글을 만나 번역·요약해 보았습니다. 저자는 현재 NextView의 VP of Platform을 맡고 있는 Jay Acunzo입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의 웹사이트를 방문해보면 그들의 제품 기능, 가격, 소개 등과 더불어 '블로그'라고 어색하게 적혀 있는 링크를 마주하게 됩니다. 물론 블로그가 있어서는 안 … [Read more...] about 과연 스타트업은 블로그를 해야 할까?
IT
세계적 트렌드, 협업공간
'협업공간'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 일종의 도미토리 사무실이라고 보면 된다(이 말이 더 어렵나...). '협업공간'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 협업을 해야 하는 공간인가 하고 착각하기 쉽다. 좀 더 쉬운 말로 표현하면 '공동 사무실'이라고 할 수 있다. co-work space라고도 한다. 즉, 사무실을 공동으로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카페처럼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가서 자리 잡고 앉아서 노트북 펴고 일 할 수 있는데, 카페와는 다르게 그런 일을 할 … [Read more...] about 세계적 트렌드, 협업공간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에야 날개를 편다
나는 왜 시장을 믿지 않게 되었나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에야 날개를 편다"란 말이 있다. 헤겔의 법철학 서문에서 철학의 한계를 지적한 말인데,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모두가 알다시피 지혜를 뜻하고, '날개를 편다'라는 말은 '깨달음'을 뜻한다. '황혼'이란 말은 '일이 끝난 뒤'를 뜻한다. 일이 끝난 뒤에야 모든 것이 명확하여지고, 우리가 진실을 깨닫는다. 나 개인적으론 좀 더 강하게 이렇게 표현한다. 인간은 일이 끝나기 전까지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결코 알 수 없다. 시장을 … [Read more...] about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에야 날개를 편다
SCI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2년 가장 재미있던 한국 영화 중 하나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였다. 영화가 특별히 재미있었던 이유는 예전 어린아이의 눈으로 목격했던 한국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기 때문이다. 내가 초중고 학생으로 살았던 80~90년대는 정말로 '나쁜놈들 전성시대'였다. 조폭들만 나쁜놈이 아니었다. 영화에서 최민식이 그렸던 공무원, 경찰, 회사원들이 일상 속에서 저지르는 자잘한 비리들은 그 시대엔 생활의 일부였다. 과속 단속에 걸리면 1만 원짜리 한 장 쥐여주는 것으로 … [Read more...] about SCI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사진정리의 끝판왕, 구글이 나타났다
구글 IO가 별볼일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최근 구글의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구글의 사진저장 서비스가 무료가 되었다는 사실이죠. 사실 얼마 전 클라우드 용량 비교를 했었는데, 당시 제가 선택한 것은 오피스365와 함께 1테라바이트 공간을 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드라이브였습니다. 그 외에 아마존은 이미 무료에 가까운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으나, 한국에서는 아마존이 끔찍한 속도를 자랑하고 있었으므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1. 원드라이브 대신 구글포토를 선택한 이유, … [Read more...] about 사진정리의 끝판왕, 구글이 나타났다
디지털 하버드라 불리는 Hyper Island 이야기 (2)
※ 「디지털 하버드라 불리는 Hyper Island 이야기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Hyper really prepared me for startup life. They emphasised the importance of being ready for change” ─ Elin Aram(Head of Design at Xyo) Hyper Student 당시 수학 중이었던 천계성(Digital Media Creative 전공, 현 Tripvi 대표)님의 부킹(?)으로 수학 중인 … [Read more...] about 디지털 하버드라 불리는 Hyper Island 이야기 (2)
『제로 투 원』이 한국 직장인들에게 던지는 질문
오늘은 『제로 투 원』이라는 최근에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며, 이 책이 한국의 직장인들, 특히 나처럼 기술이 아닌 말로 먹고 사는 세일즈/마케팅 분야에 근무하시는 분들께 시사하는 바를 공유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실리콘밸리에서 유명한 ‘페이팔 마피아’의 한 명인 피터 틸이다. 그는 페이팔을 창업하고, 성공적으로 매각 후 투자자로서 링크드인, 옐프, 스페이스X 등에 투자해 성공적으로 키워냈다. 아마존이 ‘2014 최고의 책’으로 선정했다는 사실과 KT 이성춘 박사님이 … [Read more...] about 『제로 투 원』이 한국 직장인들에게 던지는 질문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가 이야기하는 ‘리더십의 미래’
※ 아래 내용은 2015 매경 스마트테크쇼 모바일 창업코리아 컨퍼런스에서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가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술되었습니다.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가 이야기하는 '리더십의 미래' 스타트업을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리더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저희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알토스벤처스는 미국에서는 수많은 회사들에 투자를 했으며, 국내에서는 25개 회사에 투자를 한 회사입니다. 투자한 회사로는 쿠팡, 이음, 토스 등이 있습니다. 리더십에 … [Read more...] about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가 이야기하는 ‘리더십의 미래’
두 쇼핑몰의 흥망사, 무섭도록 비슷하게 망하다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가 엇비슷하다. 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불행을 안고 있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이렇게 시작한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Gilt와 Fab, 이 두 기업은 금융 위기 시절에 반짝한 반짝 세일(Flash Sale) 쇼핑몰이었다. 그리고 이 두 기업은 IPO가 확실시되었으나 현재는 주춤한 상태다. 두 기업은 아주 비슷한 방식으로 무너졌다. How startup Fab died Fab은 자신만의 독특한 컨셉의 … [Read more...] about 두 쇼핑몰의 흥망사, 무섭도록 비슷하게 망하다
디지털 하버드라 불리는 Hyper Island 이야기 (1)
Hyper Island is focused on the idea of “learning by doing”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 대학엔 광고 관련 학과가 많지 않았습니다. 서울에 하나, 안산에 하나였죠. 이제 어지간한 대학은 모두 광고 관련 학과나 전공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정작 광고계에서는 대학들이 실무와는 좀 유리된 교육을 시킨다는 불만이 많습니다. 학교 교육에 대해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달까요? 또 많은 광고대행사들이 광고 환경의 디지털화에 따라 사내 디지털 마케팅 교육에 … [Read more...] about 디지털 하버드라 불리는 Hyper Island 이야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