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래도 조금 나아져서 40대 중반까지 코딩하는 분들이 조금 보이긴 한다. 그렇다 해도 그 나이대 사람들이 예전에 꽤 많았던 것에 비하면 다들 어디로 다 사라졌는지 의아할 지경. 그렇다고 딱히 20대가 새로 들어오는 것 같지도 않고. 이러다 점점 한국 IT 자체가 소멸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
조금 다른 얘기를 하자면, SI 쪽은 나이 든 개발자들이 좀 있어도 소프트웨어 산업을 키우는 데 그리 큰 도움이 되질 않는다. 물론 프로젝트야 잘 하겠지만, 그들의 지식이 젊은 층에게 전수되지 않는다는 점. 각자 자기 할 일 바빠서 밀어주고 끌어주고 그딴 거 할 시간이 없다. 일반 기업이나 스타트업에 연륜 있는(?) 개발자들이 좀 포진해야 후진 양성에 도움이 되는데, 그건 또 업체 입장에서 비싸다고 안 쓴다. 나도 몰라.
원문: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