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애플 워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이래 5년 만에 출시한 애플의 새로운 제품군이다. 이름 그대로 스마트워치. 전화나 메시지 도착 등을 알려주고, 심박수나 운동 시간 등을 체크하며, 메신저와 트위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간단한 앱까지 실행 가능한 똑똑한 시계다. … 는 제품 소개 페이지만 들어가도 알 수 있는 이 물건의 특징이다. 이 물건은 나오기 전부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동안 스마트워치랍시고 나온 물건들이 하나같이 어딘가 나사가 몇 개쯤 빠진 듯 부실한 제품들이었던 … [Read more...] about 애플 워치, 느리고 굼뜬 애플의 직무유기
IT
MBA 여름 인턴을 하면서 배운 점들
뉴욕의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하다 이번 여름 인턴을 하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감사함'이었다. 2학기 내내 약 40군데가 넘는 곳에 이력서를 넣고, 메일을 쓰고, 연락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하나도 없었다. 내 나름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던 5월이 넘어가기 시작하자 불안감과 초조감은 극도에 달했다. 결국, 극약 처방으로 학교 커리어 센터에 찾아가서 거의 애원하다시피 '도움'을 요청했고, 그 자리에서 내 이력서를 수정해 주던 담당관이 내가 나가기 몇 분 전 "디자인 컨설팅 외에 스타트업에도 관심이 … [Read more...] about MBA 여름 인턴을 하면서 배운 점들
직접 작성해본 iOS 9에서 바뀐 점들
매년 새 iOS가 나올 때마다 Macstories에서 올려준 “iOS n: Tips, Tricks, and Details”라는 글이 있었다. 모른 채 넘어갈 수 있는 재밌는 팁들이 많아서 전문 번역을 하곤 했는데, 올해엔 시리즈가 이어지지 않고 대신 장문의 iOS 9 리뷰가 올라왔다. 리뷰가 좋기는 하지만, 사실 간편하게 보기엔 이전의 시리즈가 더 나았기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올해는 내가 직접 정리해볼까 한다. 내가 알고 있는 iOS 9의 자잘한 변경점에 대해서 정리했다. … [Read more...] about 직접 작성해본 iOS 9에서 바뀐 점들
사물인터넷과 인간의 사랑
※ 이 글은 필자의 저서, 『구글의 달로 가는 길』 원고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사물끼리 소통이 가능하다? 모바일 다음의 기술로 회자되는 사물인터넷을 정의하자면, 사물들끼리 의사소통을 주고받으면서 ‘인간의 개입 없이’ 알아서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자동화와 사물인터넷의 개념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은, 사실상 노동이 기계화된 시점부터 사물인터넷이 세상에 출현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제어실에서 작업장에 발생하는 위치, 온도, 압력 등의 데이터를 … [Read more...] about 사물인터넷과 인간의 사랑
아이폰 6s 사용자를 위한 11가지 특별한 팁
국내에도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가 출시됐다. 새로운 아이폰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기능은 3D 터치인데, 세게 누르면 된다는 것만 사람들이 알 뿐, 그걸로 뭘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Cult of Mac>의 Buster Hein이 쓴 아이폰 6s 팁에 대한 글(「11 Killer iPhone 6s Tips Everyone Needs to Know」)을 번역했다. 알면 완전 유용한 11가지 아이폰6s 사용 팁 아이폰 6s는 아이폰 6와 똑같이 … [Read more...] about 아이폰 6s 사용자를 위한 11가지 특별한 팁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한 스마트폰: 라이트폰
스마트폰이 사람들의 손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지금, 현대인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또 하나 늘어난 것 같습니다. 바로 '끊임없이 재미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스트레스'입니다. 잠시라도 상대방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내 앞의 상대방은 바로 스마트폰으로 시선을 옮겨버리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죠. 끊임없이 재밌어야 하는 스트레스 여러 사람 앞에서 강연하는 자리, 다같이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도, 이야기가 잠시라도 흥미롭지 않다 싶으면 사람들은 이내 스마트폰을 꺼내 세상의 … [Read more...] about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한 스마트폰: 라이트폰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스타트업에서 배운 10가지 교훈
※ 이 글은 미디엄에 실린 모건 브라운의 「Ten Things I Learned Studying Ten of the World’s Fastest Growing Startups」을 번역한 글입니다. 작년 9월에 우리가 '그로스 해커스 닷컴(GrowthHackers.com)'을 런칭했을 당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이 '성장을 해체(growth teardowns)'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로켓 같은 회사 밖의 사람들은 모두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성장했는가?”에 대해 궁금해 했고 … [Read more...] about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스타트업에서 배운 10가지 교훈
기숙사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 복지에 대하여
사업을 하기 시작한 게 벌써 5년이다. '벤처'라는 단어가 '스타트업'으로 바뀌고 '3억 원 투자'로 떠들썩하던 세상이 '30억 투자'에도 무덤덤해지는 세상이 되었다. 내게 가끔 기업 복지에 대해서 의견을 구하시는 분들이 있다. 뭐 내가 어쩐다고 그걸 배우려는 분들은 당연히 아니고, 뭐 그냥 매사에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대답을 하니 '이 인간은(=이 또라이는)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 느낌으로 질문하는 분들이다. 이분들은 내가 항상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직장인의 커리어에 대해서 … [Read more...] about 기숙사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 복지에 대하여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는 이룰 것이 없다
스타트업이나 청년창업을 다룬 글 가운데는 청년들이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넘치는 열정이 있는데, 사회가 사업할 기회를 주지 않고, 제때 돈을 대주지 않고, 세심한 지원과 배려가 없어서 성공하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내는 경우가 꽤 있다. 여러분은 여기에 동의하시는지?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창업자는 (청년이든 노년이든) 자신의 아이디어가 진짜 작동하는 것임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또, 자신이 열정이 누구보다 강력한 것임을 세상에 드러내야 한다. 어떻게? 사업 기회를 만들어내야 … [Read more...] about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는 이룰 것이 없다
구글을 때려치우고 스타트업을 엑시트 하기까지 얻은 교훈
0. 구글 출신 창업자, 고대디에 회사를 팔아먹다 리(리승환): 님이 누군지, 일단 지금 뭐해서 먹고 살고 계신지에 관해 간단히 이야기해 주세요. 서(서승환): 서승환입니다. 제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한 고대디(GoDaddy)라는 회사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살고 있어요. 리: 이름이 특이하네요. 고대디… 서: 그렇죠. 직역하면 "아빠 달려~"가 되겠죠. 리: 뭐하는 회사죠? 한국에서는 영 들어본 기억이 없는데… 서: 세계 최대의 도메인 … [Read more...] about 구글을 때려치우고 스타트업을 엑시트 하기까지 얻은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