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프리랜서 번역가 친구가 아주 와 닿는 글(「7 Reasons Why I Can’t Do “Free"」)이라며 보내 주었습니다. 컴퓨터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 역시 자잘한 부탁, 나로서는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상대는 사소하게 여기는 부탁, 내 시간과 노력에 대가를 요구하면 나만 쪼잔한 사람이 되는 분위기를 겪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지식 노동자들의 기술과 시간과 노하우가 정당하게 대우 받는 문화를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4번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아예 비싸게 받는 … [Read more...] about 내가 공짜로 일하지 않는 이유 7가지
IT
리더십 혼란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
※본글은 QUARTZ의 'Samsung’s leadership drama hasn’t stopped it from having a dream earnings run this year'을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7월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월까지 3개월 동안 123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지난달 밝힌 바에 따르면, 9월 30일까지 3분기 수익을 발표할 예정인 10월 31일 이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분명히 삼성전자의 사실상 후계자에 대한 형사 판결을 … [Read more...] about 리더십 혼란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
리액션 : 인생의 모든 것을 좋아할 순 없다
※ ‘싫어요’ 버튼을 추가해달라는 요구가 많았지만, 페이스북은 엄지손가락을 뒤집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 짓지 않았다. 대신 조금 더 풍부한 감정을 친구의 페이스북 포스트에 전할 수 있게 했다. 아직 인생의 '모든 감정'이 들어갔다고 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페이스북의 디자인 디렉터 중인 한 명인 Geoff Teehan이 새로운 '리액션' 기능의 디자인 과정을 돌아보는 포스트를 썼다. 간략 요약본이니 관심있는 분은 꼭 본문을 확인하시길. 리액션 기능에 … [Read more...] about 리액션 : 인생의 모든 것을 좋아할 순 없다
기획서용으로는 어떤 프로그램을 써야할까?
동종업계의 동일직군의 사람, 특히 IT 업계에서는 상대방이 사용 중인 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다. 상대방이 무엇을 만들고, 어떤 경력을 가졌는지는 별 관심이 없고, 어떻게 일을 하는지에 더 관심 있어 하는 느낌이랄까. 나도 많이 묻기도 하고, 많이 질문받기도 한다. 이 글은 5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모바일 기획을 하면서 느낀 기획서 작성과 툴에 대한 소회다. 그동안 삽질하며 얻어낸 결론이랄까. 기획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써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본 … [Read more...] about 기획서용으로는 어떤 프로그램을 써야할까?
조금 이른 2018년 VR/AR 시장 예측
제가 2017년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를 퇴사한 이후로 창업에 힘을 쏟고 있어서 VR/AR에 대한 시장 흐름에 대한 이야기는 블로그던 대외적이던 잘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 필드에 나와 '코믹스브이'를 창업하면서 기술의 트렌드에서 눈을 뗐던 것은 아닙니다. 요즘 제 블로그의 조회수도 팍팍 떨어져 가고 있어 피가 되고 살이 될 만한 2018년 VR/AR 시장을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먼저, 2017년의 VR/AR은 죽었네 뭐네 말이 많습니다. 사실 애시당초 산 적도 없습니다. … [Read more...] about 조금 이른 2018년 VR/AR 시장 예측
스티브 잡스의 또 다른 기여
엔터프리뉴어(entrepreneur)란? 스티브 잡스는 세상에 여러가지 기여를 했습니다. 개인용 컴퓨터를 등장시켰고, 음악산업을 바꾸었고,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고, 앱 개발자들의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기여에 하나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그는 엔터프리뉴어(entrepreneur)가 무엇인지 보통 사람들에게 이해를 시켰습니다. 엔터프리뉴어(entrepreneur)는 우리말로 창업가 정도로 번역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으킬 기(起)자를 써서 기업가(起業家)라고도 할 수 있지만, … [Read more...] about 스티브 잡스의 또 다른 기여
모바일 단골 서비스, 스타벅스 앱
모바일 결제 혹은 선불 결제의 성공사례로 스타벅스를 많이 이야기한다. 근데, 가만 보니 이건 결제의 성공사례가 아니라 로열티 프로그램의 성공사례에 가깝다. 고객이 어떤 브랜드나 제품/서비스에 대해 애정을 표현하는 행위로 선불은 매우 강력한 것이다. 선불카드를 사는 것은 ‘앞으로 여기서 적어도 이만큼은 구매하겠다’는 일종의 단골 서약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발성 측면에서 통신사의 노예 계약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모바일 세상에서는 앱을 받아서 설치하는 것도 선불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로열티의 … [Read more...] about 모바일 단골 서비스, 스타벅스 앱
정보보안과 기술 부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아름다운 버그 바운티 사례 하나가 있다. Karan Saini란 보안 연구원이 미국 5대 통신사 중 하나인 T-Mobile 웹사이트의 보안 취약점을 신고해서 1,000달러의 보상금을 받았다고 한다. BUG ON T-MOBILE WEBSITE ALLOWED HACKERS TO ACCESS ACCOUNT INFO 재미있는 건 해당 사례가 알려진 후, 익명의 해커들이 해당 취약점을 이미 알고 있었고, 개인정보도 진작에 털었다는 제보를 한 것이다. … [Read more...] about 정보보안과 기술 부채
아마존의 디자인 특허로 바라본 미래
들어가며 아마존의 하드웨어 기기 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기기는 얼마 전 출시되어 화제를 모은 킨들 오아시스(Oasis)다. 사실 오아시스의 출시 일정은 예측할 수 없었지만 디자인은 예상 가능했다. 아마존의 디자인 특허를 통해 이미 공개된 디자인이었기 때문이다. 연일 쏟아지는 아마존 기사와 아마존이 만들어내는 혁신의 중심에는 인공지능 알렉사를 비롯해 새로운 서비스와 오프라인 매장 기술 등이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어느 IT 기업 못지않게 하드웨어를 사랑하는 기업이며 많은 기술을 … [Read more...] about 아마존의 디자인 특허로 바라본 미래
월마트 ‘인 홈 배달 서비스’의 의미와 전망
월마트(Walmart)가 스마트 자물쇠 업체인 어거스트(August)와 협력해 어거스트 홈 스마트 자물쇠 설치 가정을 대상으로 ‘인 홈 배달(In-Home Delivery)’ 서비스를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아마존(Amazon)의 식료품 사업 진출에 대응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향후 유통 업체 간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위한 인 홈 배달 서비스 경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월마트의 인 홈 배달 서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어거스트 홈이 설치된 일부 가정을 대상으로 … [Read more...] about 월마트 ‘인 홈 배달 서비스’의 의미와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