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개인적인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3년간의 회사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30대 중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 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세상을 바꿔야겠다 뭐 그런 큰 야심이 있지도 않고 어렸을 적부터 IT에 비범한 능력을 갖춘 천재도 아닙니다. IT 업종이 좋아서 늦깎이로 처음 이 업계에 발을 들여놓고 서비스 운영, 기획, 사업개발 업무를 해오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1. 오늘날 스타트업은 망해도 잃을 게 별로 없다 통계적으로 보면 스타트업이 성공할 … [Read more...] about 풋내기 창업자가 스타트업을 하는 3가지 이유
미국의 10대가 본 SNS 서비스
※ Andrew Watts의 「A Teenager’s View on Social Media」를 번역, 편집한 글입니다. Facebook 중학교 때 쿨해 보여서 모두 가입했지만 지금은 떠나기 쉽지 않은 어색한 가족 저녁 파티 같은 느낌. 페북이 없으면 모든 사람들이 ‘너 왜 페북이 없니?’라고 물어보기 때문에(이상한 사람 취급함) 써야 하는 무언의 압력이 있음. 우리 같은 10대의 경우 페북의 그룹 기능을 주로 씀. 대부분의 내 친구들은 그룹에 올라온 새 글만 … [Read more...] about 미국의 10대가 본 SNS 서비스
풋내기 스타트업의 페이스북 광고: 돈을 써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
스타트업들은 많은 광고료를 페이스북 광고에 집행합니다. 우리 회사가 운영하는 당근마켓 역시 마케팅의 70% 정도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회원 수가 10만 명이 넘었는데 페북 광고로 데려온 유저들이 대략 반 정도입니다. 1년 5개월 동안 수천만 원을 페북 광고료로 썼습니다. 작은 스타트업이 이 정도니 페북이 국내에서 걷어 들이는 광고료는 몇천억 대가 넘어섰을 거 같네요. 지금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페북 광고를 1년 넘게 돌리면서 알게 된 노하우를 … [Read more...] about 풋내기 스타트업의 페이스북 광고: 돈을 써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
풋내기 스타트업의 초기유저 1,000명 만들기
초기유저 1,000명 만들기 ‘유저’란 우리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입니다. 단지 앱을 다운로드한다고 유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저’의 정의는 서비스마다 다르겠지만 동네 중고직거래 서비스인 당근마켓(구 판교장터)의 경우 일주일에 1번 정도 앱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1번은 우리 동네에 무슨 물건이 올라왔나 궁금해서라도 앱을 켜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일주일에 1번 이상도 들어오지 않는 유저라면 가입한 지 1-2주 뒤 결국 앱을 사용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 [Read more...] about 풋내기 스타트업의 초기유저 1,000명 만들기
마케터에게 휴식을 주는 페북광고 자동규칙 기능
페북 광고 노가다를 하다보면 가끔 짜증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스타트업 마케팅 업무를 하는 분이라면(마케터든, 대표든, 기획자든, 개발자든) 매일 아침 일어나서 전날 광고비가 상승한 게 없나 체크하고 설치당 비용이 오른 광고들은 일일이 수동으로 비활성화시키는 작업을 해보셨을 겁니다. 광고가 10개 미만이면 상관없지만 수십 개~수백 개의 광고 세트를 관리하는 분이라면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당근마켓도 지역별로 광고를 제작해서 돌리기 때문에 아래 페북 광고 관리자의 스샷처럼 … [Read more...] about 마케터에게 휴식을 주는 페북광고 자동규칙 기능
현존하는 아이언맨, 엘론 머스크의 생애
※ 블로그 wait but why에 실린 “Elon Musk: The World’s Raddest Man” 중 엘론 머스크의 생애 부분을 요약·번역한 글입니다. 이 글은 엘론 머스크가 어떻게 자수성가한 수조 원대의 부자가 되었고,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와 비교되는 인물(현실 세계에서)이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현재 엘론 머스크가 연관되서 일하고 있는 산업을 보면 아래와 같다. 자동차 항공우주 태양열 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 인공위성 초고속 육상 … [Read more...] about 현존하는 아이언맨, 엘론 머스크의 생애
Uber for X 회사들이 왜 실패하는가?
※ 이 글은 TECHNASIA에 실린 「When ‘Uber for X’ companies fail」을 번역한 글입니다. 다른 카테고리에서 우버가 되고 싶어하는 회사들(=Uber on X)에 대한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다. 이런 얘기들은 대략 3개의 주제를 가지고 있다. 첫째, 이 회사들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설명할 수 있는가? 둘째, 운영자산을 최대한 작게 가져가는 이들의 사업모델이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가? 셋째, 그들이 살아남을 확률이 얼마나 되는가? 이 기사에서는 … [Read more...] about Uber for X 회사들이 왜 실패하는가?
돈 없는 창업자들에게, 예비창업자 사전보증 제도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술보증기금에서 정책자금으로 제공하는 예비창업자 사전보증 제도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줄여서 ‘기보’)이란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기업입니다. 비슷한 공기업으로 신용보증기금(줄여서 ‘신보’)이란 곳도 있는데 기술신보는 그중에 기술기업에 특화된 보증기금입니다. (원래 기보가 신보의 자회사였다가 독립했다고 하네요) 기보나 신보가 하는 일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회사의 기술성, 재무현황, 사업성을 평가해 대출에 대한 보증을 해주는 기관입니다. 여기서 발급되는 … [Read more...] about 돈 없는 창업자들에게, 예비창업자 사전보증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