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rufocus에 기고된 「It's Important to Understand Luck and Investing」를 번역한 글입니다. 투자에서 운은 가장 간과되고 있는 개념 중 하나다. 운 외에는 다르게 설명할 수 없는 문제인데도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다른 답을 찾기 위해 너무나 자주 애쓰면서 시간을 보낸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원인을 이해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과거의 결정, 실수 및 성공을 분석해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는 일은 언제나 현명한 … [Read more...] about 투자할 때 운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마라
투자
의사결정의 문제: 나는 왜 집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가?
나는 왜 우유부단할까? 남들은 잘도 사고팔던데 나는 왜 무기력, 아니 무능력할까? 의사결정을 못 하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사람들의 행태 분석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그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사지 못하는 이유 돈과 결단력이 없거나 모자라기 때문이다. 잘 아시다시피 시장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 형성된다. 이때 수요(demand)는 구매력을 갖고 있으면서 사고자 하는 세력을 말한다. 비슷한 말로는 소요(needs)가 … [Read more...] about 의사결정의 문제: 나는 왜 집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가?
모든 버블의 신호가 보인다, 저금리 시대에 채권 투자가 필요한가?: 윌리엄 번스타인 인터뷰
자산배분투자의 대가인 윌리엄 번스타인(William Bernstein)는 ‘Efficient Frontier’라는 블로그로 시작해서 20여 년 이상 이쪽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 특이하게 원래 신경쪽을 전공하신 분이죠. 그쪽 활동을 하다가 자기 돈 굴려보려고 독자적으로 공부를 한 케이스입니다.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 외에도 투자 관련된 책을 6권 정도 집필한, 자산배분쪽에 아주 정통한 분이에요. 장기간 활동했기에 팩트체크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닷컴버블 전후로는 미국 주식이 좀 … [Read more...] about 모든 버블의 신호가 보인다, 저금리 시대에 채권 투자가 필요한가?: 윌리엄 번스타인 인터뷰
엉성한 투자 아이디어가 옳다고 느껴지는 이유
※ The Wall Street Journal에 기고된 「Why Your Wild Trading Ideas Feel So Right」을 번역한 글입니다. 1. 투자자들에게 '육감(gut feeling)'은 실제로 느끼는 것보다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육감에 지배당하지 않고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도로 위의 녹색, 노란색 또는 빨간색 신호등처럼 금융에도 금융시장만의 교통 신호가 있다면? 계속 가도 된다는 신호, 속도를 줄이라는 신호, 멈추라는 신호가 … [Read more...] about 엉성한 투자 아이디어가 옳다고 느껴지는 이유
왜 투자자들이 다시 공포에 빠졌을까?
※ Of Dollar and Data의 「Why Are We Panicking Again?」을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몇 주 전 사상 최고치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트위터를 보면 세상이 끝난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도 다시 2020년 3월이 될 것처럼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주식 계좌를 확인해보면 해답보다 질문이 더 많아진다. 이 정도 하락으로 왜 다시 공포에 빠지지? 1년 전에 있었던 일을 다 잊은 걸까? 구글로 "spx"를 검색해 확인해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 [Read more...] about 왜 투자자들이 다시 공포에 빠졌을까?
비상장 기업의 주식가치평가 6문단 정리(feat. 국세청의 시선)
스타트업 주식은 99%가 비상장주식입니다. 그래서 오늘 현재 주식 가격이 얼마인지 평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얼마의 가격으로 거래를 진행해야 하는지 6문단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식은 재산적 가치가 있는 자산입니다. 다른 모든 자산이 그러하듯 비상장기업 주식 가격도 거래 당사자 간 딜로 결정하면 됩니다. 다만 국세청의 시선을 주의해야 합니다. 국세청은 거래 당사자 중 한 명이 비정상적 이익을 얻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국세청이 A사 주식의 적정 시가를 1,000원으로 … [Read more...] about 비상장 기업의 주식가치평가 6문단 정리(feat. 국세청의 시선)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두 단어
※ Krueger & Catalano의 「The Most Dangerous Four Words Of Invest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 지독히도 더운 여름 어느 날이었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서 눈을 들어 건물을 쳐다볼 수도 없었다. 문을 열고 들어간 차 안의 온도는 110도(섭씨 43도)였다. 정확하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차는 그늘에 있었고, 대시보드에서 그렇게 높은 수치는 본 적이 없었다. 집에 오는 길에 혹시 차가 녹아내리지는 않을지 … [Read more...] about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두 단어
3가지 시나리오에 따른 금 가격 전망
※ CFA Institute의 「Gold $3,000?」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마도 금은 지금도 널리 사용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치 저장 수단일 것이다. 하지만 금의 내재 가치를 평가하기란 불가능하다. 금은 아무런 소득도 창출하지 못하고, 할인할 현금 흐름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 선진국의 국가 부채와 유사하다. 그리고 금이 초기 시절 화폐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듯이, 오늘날 국가 부채도 같은 목적을 가졌다. 금 가격(XAU)과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 [Read more...] about 3가지 시나리오에 따른 금 가격 전망
“주가가 고점 같은데, 지금 투자해도 될까?”
※ A Wealth of Common Sense의 「Investing in Stocks At All-Time Highs」를 번역한 글입니다. 2020년 감염병 대유행과 사상 최악의 분기 GDP 감소를 겪는 상황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30차례나 경신했다는(그리고 경신해나간다는) 것은 정말로 이례적인 경우다. 2007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를 회복한 이후 S&P 500 지수는 현재 270차례 이상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왔다. 즉, 이 기간 전체 거래일 … [Read more...] about “주가가 고점 같은데, 지금 투자해도 될까?”
디플레이션과 유동성 장세
지난번 디플레이션 구간, 즉 물가 수준이 하락 압력을 받는 현상이 이 시대의 지배적 패러다임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물가 수준 중에서도 교환 가치를 가진 '준화폐적 자산'에 속할지도 모른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가격이 냅다 오르고, 필수 소비재, 특히 인건비와 연관된 소비재들의 물가는 낮아지고 있다. '준화폐적 가치'란 표현이 나도 참 어색하다. 하지만 중요한 개념이다. 예전엔 교환 가치가 있는 달러나 현금, 그리고 그에 준해 보이는 MMF 등 단기채권이 교환 가치가 높았다. 반대로 수집품과 … [Read more...] about 디플레이션과 유동성 장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