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예산을 계속해서 깎으려 했던 트럼프 정부 이승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 김낙호 교수 (이하 김낙호): 미국에서 외노자 교수 생활 중인 김낙호입니다. capcold라는 닉으로 활동 중이지요. 이승환: 대체 미국은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된 겁니까? 김낙호: 안일했던 거죠.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퍼질 때, 들어오는 트래픽만 막으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입국 금지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안일했던 겁니다. 트럼프 취임 후 백악관전염병 방역 책임자가 … [Read more...] about 방역 책임자가 관두고 후임도 없던 정부, 트럼프는 3년 동안 미국을 어떻게 망가뜨렸나: 김낙호 교수 인터뷰
국제
“전 세계 셧다운 타격, 외식, 항공, 숙박 등 박살 난 업계에 비용 지원해야”: 모 정당 당수 인터뷰
주식시장을 망가뜨린 두 요인: 코로나와 유가 전쟁 이승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당수: 모 정당의 당수입니다. 이번 총선은 불출마할 계획입니다. 이승환: 주가가 왜 이리 개판인가요? 당수: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당장은 중국의 코로나 충격입니다. 중국의 2월에 소매 판매가 40%, 외식이 80% 줄었습니다. 출근도 못 하니 생산도 30% 줄었죠. 전체 경제활동이 70% 수준으로 위축됐습니다. 사실상 중국은 2월 경제를 셧다운한 셈입니다. 1개월간 셧다운으로 경제성장률은 … [Read more...] about “전 세계 셧다운 타격, 외식, 항공, 숙박 등 박살 난 업계에 비용 지원해야”: 모 정당 당수 인터뷰
“코로나로 신뢰 잃어버린 시진핑, 국난 극복한 지도자로 홍보하며 재기”: 연합뉴스 중국 특파원 인터뷰
사고 터지면 지자체장이 모가지라 방역에 모든 걸 거는 중국 지방 정부 이승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금진방: 연합뉴스 중국 금진방 특파원입니다. 이승환: 현재 중국 상황은 어떤가요? 금진방: 믿을 수 있느냐는 차치하고, 중국 정부 통계만 놓고 보면 종식 직전까지 갔…다가, 글로벌 팬데믹이 와서 외부에서의 유입에 골머리를 앓습니다. 코로나를 수출했다가 역수입하는 셈이죠(…) 이탈리아나 한국과는 상황이 다른 게, 한 번 유행했다가 재발하면 꽤 공산당 리더십과 경제에 영향이 클 … [Read more...] about “코로나로 신뢰 잃어버린 시진핑, 국난 극복한 지도자로 홍보하며 재기”: 연합뉴스 중국 특파원 인터뷰
“진짜 문제는 또라이 지도자들, 금융위기처럼 공조 없으면 줄도산”, 국제관계 전문가 인터뷰
이승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국제학 덕후: 역사 덕후로 살다 보니 국제학 덕후로 진화한 흔한 덕후입니다. 이승환: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국제학 덕후: 코로나는 금방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처럼 겨우 제어하는 유지 되면 그나마 다행이고, 언제 확진자가 확 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지요. 이승환: 기존 금융위기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국제학 덕후: 과거처럼 금방 잠잠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기존의 판데믹 예상은 1)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 [Read more...] about “진짜 문제는 또라이 지도자들, 금융위기처럼 공조 없으면 줄도산”, 국제관계 전문가 인터뷰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미흡한 일본, 아베의 욕심과 정치 무관심의 산물” 이헌모 교수 인터뷰
코로나에 상대적으로 느슨한 긴장감의 일본 이승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헌모: 일본에서 교수 생활을 하는 이헌모입니다. 이승환: 일본의 코로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헌모: 일본인들도 더 많은 확진자가 있지 않을까 불안감이 있습니다. 오늘 야후재팬의 뉴욕 확진자 1만 명 뉴스에도 “뉴욕이 1만 명인데 도쿄가 이 정도 숫자인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댓글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고열이 4일 이상 이어진다든가 자가 증상이 심했을 때 비로소 병원을 가고, 의사가 코로나를 … [Read more...] about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미흡한 일본, 아베의 욕심과 정치 무관심의 산물” 이헌모 교수 인터뷰
선거 시즌과 코로나 사태, 정치인들의 균형 잡기
※ NPR의 「Candidates Face A Twin Challenge: The Crisis And The Campaign」을 번역한 글입니다. 위기가 닥치면 정치와 통치 행위는 충돌하곤 합니다. 지도자가 대중에게 전하려는 메시지 때문이죠. 현재 미국은 대선 시즌이 한창이기 때문에 충돌은 불가피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황금시간대 TV에 출연해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연설을 하고 정치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공공 부문과 재계 지도자들을 불러 모아 … [Read more...] about 선거 시즌과 코로나 사태, 정치인들의 균형 잡기
데이터로 보는 코로나19: 우리는 ‘시작의 끝’에 다다랐다
<비전문가의 노트> 2편. 자축, 자조, 조롱, 경마성 논조가 없는 국제비교를 보고 싶었는데 잘 없어서 직접 찾아보고 적은 글. 현재 확진자, 검사자, 사망자 통계를 일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5개국 (한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상황을 비교해 보았다. 짬짬이 쓰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려서 비슷한 내용이 여기저기서 발견되기는 하지만, 시작했으니 마무리는 짓도록 한다. ㅠㅠ 입국금지의 실효성을 알아본 <비전문가의 노트> 1편은 여기로. 0. … [Read more...] about 데이터로 보는 코로나19: 우리는 ‘시작의 끝’에 다다랐다
한 달 후 미합중국
전염병의 공포가 지배할 때 리더가 흔들려선 안 된다 이건 그냥 상상이다. 현실에선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2020년 3월 16일, 아침부터 시장은 형편없이 망가지고 있었다. 주가 (NASDAQ)는 7000 밑으로 주저앉았고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 개입이 무색하게 튀어올랐다. 사람들은 생수를 사 재고, 휴지를 박스째 챙기느라 마트로 몰려들었다. ‘코로나 판데믹, 이번 달 미국 인구의 7할이 감염된다.’ 바이러스의 공포가 이날 미 대륙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히 … [Read more...] about 한 달 후 미합중국
“엉망진창 주차 습관”으로 보는 미국 사회의 문제
미국 와서 '아, 미국이란 이런 나라구나'하고 생각하게 만든 에피소드가 있다. 미국 와서 처음 살던 집은 미국식 아파트먼트로, 우리나라의 주상복합 오피스텔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다달이 십여만 원을 추가해서 지하 2~3층의 주차공간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주차공간이ㅋㅋ 처음 가 봤을 때 엄청 황당했다. 물론 아파트의 모든 사람들이 세울 만한 충분한 자릿수가 있도록 설계되었을게 분명하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주차를 하는 방식이다. 이걸 진짜 사진을 찍어놨어야 설명이 편한데… 진짜 90퍼센트의 … [Read more...] about “엉망진창 주차 습관”으로 보는 미국 사회의 문제
외신에서 전하는 코로나19: 한국에 대한 호평, 미국의 정치적 분열, 기본소득
요즘 여러 이유에서 코로나 대처에 대해선 영어 미디어를 더 많이 본다. 첫 번째 이유는 한국 미디어에 노이즈(팩트 오류, 정파적 프레이밍. 결론 이미 내고 몰아가기)가 '아직도' 너무 많이 끼어 있어서, 그런 편견 없는 외신이 심지어 한국 상황에 대한 팩트 인지에 더 낫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이제 막 코로나의 전염병 위험과 경제위기를 느끼기 시작한 곳, 특히 미국처럼 정치적으로 극명하게 갈려 있으면서도 대선을 앞둔 곳에서는 어떤 방역과 경제 정책을 펼치는지 … [Read more...] about 외신에서 전하는 코로나19: 한국에 대한 호평, 미국의 정치적 분열, 기본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