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veThirtyEight의 「Why Warren Couldn't Win」을 번역한 기사입니다.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후보가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사퇴하면서 이제 트럼프에 맞설 후보를 고르는 경선은 버니 샌더스와 조 바이든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지난해 한때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상당히 진보적인 의제를 앞세운 첫 여성 대통령이 될 거라는 기대를 모으던 워런 후보는 어쩌다 제대로 된 힘 한 번 못 쓰고 경선 무대에서 퇴장하게 된 … [Read more...] about 엘리자베스 워런은 사퇴했지만, 워런의 정책은 남을 겁니다
국제
에너지 관련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
※ Axios의 「The coronavirus is infecting everything in the energy sector」를 번역한 글입니다. 코로나19가 원유 시장, 에너지 관련 산업 및 심지어 탄소 배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중국이 에너지와 관련해 세계 최대 원유 및 천연가스 수입국이며,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최대 탄소 배출국으로서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이 핵심이긴 하지만 … [Read more...] about 에너지 관련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
아시아의 호랑이들,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에 대한 오래된 질문
※ The Economist의 「Does democracy hurt or help growth in the tiger economies of Asia?」를 번역한 글입니다. 대만해협은 종종 화약고에 비유되곤 합니다.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국 정부가 불량 지역 취급하는 섬을 향해 수천 발의 미사일을 배치한 지역이죠. 하지만 해상 풍력발전소인 포르모사 1(Formosa 1)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대만해협의 의미는 다릅니다. 한 엔지니어는 “지구상에서 최고의 바람이 부는 곳”이라고 … [Read more...] about 아시아의 호랑이들,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에 대한 오래된 질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주식 시장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 Market Watch의 「How the stock market has performed during past viral outbreaks, as coronavirus infects 31,000」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도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과거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에볼라 및 조류 독감을 포함한 다른 전염병이 발생한 동안 시장의 성과를 보면 2019년을 최고의 한 … [Read more...] abou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주식 시장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기부에 따르는 도덕적 딜레마
※ NPR의 「The Moral Dilemmas We Face When Picking A Charity」를 번역한 글입니다. 연말연시 기부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자선과 기부의 불편한 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얼마만큼의 돈을 기부할지 결정할 때, 우리는 일종의 도덕적 판단을 하게 됩니다. 나의 도움이 가장 절실한 곳이 어디인지, 기부의 결과로서 어떤 것이 가장 가치 있는지에 관한 판단이죠. 의식적인 차원에서는 개인적인 이유로 기부처를 정하는 것일 수도 … [Read more...] about 기부에 따르는 도덕적 딜레마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2019년 올해의 국가’는?
※ The Economist의 「The Economist’s country of the year - Which nation improved the most in 2019?」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세계 각국의 발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올해의 국가”를 선정합니다. 가장 많이 올라갔다는 것은 바닥에서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갓 태어난 민주주의나 평화는 때로 오래 지속되지 못합니다. 미얀마는 2015년 올해의 국가로 선정됐지만, 지도자인 아웅산 수키는 로힝야 … [Read more...] about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2019년 올해의 국가’는?
남 일만이 아닌 일본의 인구 감소
※ The New York Times, 「Japan Shrinks by 500,000 People as Births Fall to Lowest Number Since 1874」 신생아 수와 사망자 수의 격차가 넓어지면서 일본의 인구가 감소하고, 퇴직한 노동자를 대체하고 이들이 고령화될 경우 지원해야 할 인구도 줄어든다. 2019년 일본의 신생아 수는 90만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 발표된 정부의 추산에 따르면 2019년 일본 인구는 2018년 대비 51만 2,000명 … [Read more...] about 남 일만이 아닌 일본의 인구 감소
호주 산불은 ‘우리’ 문제다
새해 벽두부터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심사가 복잡하다. 뜬금없이(?) 이란과 미국이 전쟁을 시작할 듯하더니 불똥은 금방 북한, 그리고 남한으로 튀었다. 미국을 축으로 돌아가는 국제 정치가 우리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제 국제와 국내를 가를 수 없는 일이 많다. 더 답답한 일과 현상도 있다. 이란 사태와 비교하면 오스트레일리아(호주)가 겪는 재앙은 공중파 뉴스에서도 그저 외국발 ‘단신’을 벗어나지 못한다. 어느 나라가 주인공인지, 누가 무엇을 얻고 … [Read more...] about 호주 산불은 ‘우리’ 문제다
미국 선거인단 제도에 숨은 어두운 그림자: 인종차별
※ The Atlantic에 뉴욕대학교 법과대학 브레넌 정의센터의 펠로우,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이자 윌프레드 코드링턴(Wilfred Codrington III)이 쓴 「The Electoral College’s Racist Origins」을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의 정치 제도는 지금 피부색에 상관없이 평등한 참정권을 보장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지난 2013년 대법원이 투표권법(Voting Rights Act) 일부를 위헌이라고 판결한 것이 타당하다고 할 수 … [Read more...] about 미국 선거인단 제도에 숨은 어두운 그림자: 인종차별
고양의 순간: 멜린다 게이츠가 여성 권한을 강화하는 이유
지혜는 단순히 더 많은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진실을 더 깊이 알게 되는 것이다. 멜린다 게이츠, 「1장: 중요한 생각이 떠오르다」, 『누구도 멈출 수 없다』, 49쪽 멜린다는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을 나누어 주러 갔던 말라위에서 만난 젊은 어머니에게서 피임약의 필요성을 듣게 된다. 그리고 피임약을 보급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가족계획을 적극적 의제로 삼아 일하면서 다시 여성의 권한 강화에 더 깊은 이해를 얻었다. 이렇게 재단의 사업 범위는 차근차근 폭넓게 … [Read more...] about 고양의 순간: 멜린다 게이츠가 여성 권한을 강화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