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 참치나 불고기 따위를 안에 넣은 삼각형 모양의 김밥. 가공식품 형태로 제공되는 패스트푸드의 하나로 편의점에서 판다. 1. 주먹밥, 쥔밥 삼각김밥은 일본의 주먹밥인 오니기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니기리는 헤이안 시대 무사들이 볶은 밥이나 말린 밥으로 만든 주먹밥을 비상식량으로 가지고 다녔던 데서 유래했죠. 여기에 쌀밥이 운반 과정에서 흐트러지거나, 먹을 때 손에 묻지 않도록 김을 한 장 둘렀습니다.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금과 식초를 넣고, 속 재료 … [Read more...] about 2001년 가장 핫했던 음식, 삼각김밥
역사
당신이 모르고 마시고 있던 요플레 유니버스
#요플레의 다양한 변신, 이 제품도 요플레였어? 요플레는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었다. 어린 시절 냉장고에 가득 차 있는 요플레 멀티 팩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금괴가 가득 찬 금고를 가진 부자가 부럽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여전히 어른이 된 지금도 냉장고에 요플레를 채워 넣지 않으면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아니라 친구의 이야기다. 나는 아마도 그 녀석이 뚜껑에서 핥아먹은 요플레의 양이 내가 평생 맛본 요플레보다 많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그날 친구는 달랐다. … [Read more...] about 당신이 모르고 마시고 있던 요플레 유니버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는 누구일까?
※ 이 글은 CFA Institute에 실린 「The 10 greatest US investors and the Virtues That Made Them」을 번역한 글입니다. 인간의 노력이 담긴 분야로서 금융 세계만큼 역사가 중요하지 않은 곳도 거의 없을 것이다. 과거의 경험은, 기억의 일부라는 범위 내에서, 현재의 놀라운 경이로움을 알아볼 통찰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원시적 피난처로 치부된다.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는 … [Read more...] about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는 누구일까?
기괴한 세탁기의 세계
세탁기 빨래하는 기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 어떻게든 빨래를 쉽게 해보려던 시도들 빨래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손빨래 일주일만 해보면 압니다. 노동시간과 강도도 높고, 무작정 한다고 잘 빨리지도 않아 숙련도까지 필요한 작업이죠. 그렇기 때문에 빨래를 쉽게 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초기에는 세제와 관련되어 있었다면, 18세기부터는 세탁기에 대한 아이디어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최초의 세탁기는 1767년 Jacob … [Read more...] about 기괴한 세탁기의 세계
옛날엔 무슨 책이 유행이었을까?: 베스트셀러의 역사
베스트셀러 어떤 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물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 국력이 곧 베스트셀러 19세기 초 인쇄기가 등장하기 전까지 책 출판 부수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6세기 인쇄소가 하루에 찍어낼 수 있는 페이지 수는 1,250장이 최대였거든요. 인쇄도 인쇄지만, 그 시기에는 판매량을 정확하게 집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판본 수 혹은 번역본의 수가 작품의 성공을 증명했죠. 그렇기 때문에 베스트셀러는 그 … [Read more...] about 옛날엔 무슨 책이 유행이었을까?: 베스트셀러의 역사
커피 부심이 있는 이탈리아인 아내를 두면 생기는 일
캡슐커피 손쉽고 간편하게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가공된 캡슐 상태의 커피. 전용 기기에 넣어 커피를 내려 마신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1970년대 스위스 네슬레 본사에서 일하던 에릭 파르브에게는 이탈리아인 아내가 있었습니다. 한국인에게 맵부심이 있다면 이탈리아인에게는 '커피 부심'이 있는데요. 에릭 파르브의 아내도 커피 부심을 부렸죠. 아내의 부심을 견디다 못한 에릭 파르브는 이탈리아 카페 투어를 시작합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찾아 만들어내 아내의 … [Read more...] about 커피 부심이 있는 이탈리아인 아내를 두면 생기는 일
여러 사람 살린 공기청정기의 역사
공기청정기 공기 속의 먼지나 세균 따위를 걸러 내어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장치를 통틀어 이르는 말. 습식 집진기, 정전식 집진기, 필터 따위가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0. 대기오염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 황사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74년 신라 시대에 우토(雨土)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최근(2017년) 서울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는 1990년대에 비해 오히려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어요. 놀랍게도 1970년대 … [Read more...] about 여러 사람 살린 공기청정기의 역사
양모 후드티가 후드티의 근본?: 후드티의 역사
후드티 머리 부분을 덮는 쓰개가 달린 티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1. 저지 섬에서 만든 저지 스웨터는 니트나 뜨게질을 한 소재로 만들어진 의복으로 긴 소매를 가진 의복을 말하는데요. 양모로 손 뜨개질을 한 것은 2천 년 전부터이지만 15세기가 되어서야 영국의 저지 섬에서 니트 셔츠가 탄생하게 돼요. 따라서 저지라고도 부르죠. 이 스웨터는 축축해도 따뜻했기 때문에 주로 선원과 어부들에게 널리 사용되었어요. 2. 스웨트셔츠, 면으로 만든 … [Read more...] about 양모 후드티가 후드티의 근본?: 후드티의 역사
2023년 경기침체를 과대평가하지 말아야 할 이유
예상치 못했던 불황? 코로나 유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위기까지 놀라운 일들이 시장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역사에서 경기 하강은 처음 벌어진 것이 아니다. 당장 기억나는 예시만 해도 1987년 블랙 먼데이, 1997년 아시아 신흥국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다. 그렇게 매번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고, 정부도 부적절한 정책을 연이어 내놓았다. 투자자들은 ‘지금 현재’의 징후를 과도하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올 초까지 상승장을 기했던 … [Read more...] about 2023년 경기침체를 과대평가하지 말아야 할 이유
결국 애플이 다 이기는 이어폰의 역사
이어폰 귀에 끼우거나 밀착할 수 있게 된, 전기 신호를 음향 신호로 변환하는 소형 장치. 휴대용 라디오나 보청기, 음악 감상용 장치에서 혼자만 들을 때에 사용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 전화 교환원이 되고 싶다면 승모근 단련부터 학창 시절 배운 플레밍의 왼손법칙을 아시나요? 전자기력의 방향을 알려주는 법칙인데요, 이어폰이 바로 전자기력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장치이죠. 1878년 전자기력을 이용한 소리 발생 장치에 대한 첫 번째 특허가 … [Read more...] about 결국 애플이 다 이기는 이어폰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