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가래떡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양념을 하여 볶은 음식. 양념은 간장으로 하기도 하고, 고추장으로 하기도 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기 전에 어렸을 적 먹던 컵볶이는 500원이면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 거의 2만 원을 내야지 떡볶이를 먹을 수 있게 되었죠. 만드는 방법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이런 의문에서 떡볶이를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말씀드릴 것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 [Read more...] about 그 많던 “아딸”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역사
보온병의 시작은 스탠리가 아닌 써모스
시작하기 전에 오늘 소개할 최초의 브랜드는 써모스입니다. 보온병을 최초로 만든 곳이죠. 국내에서는 스탠리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외국에서는 포크레인, 호치키스처럼 보온병을 써모스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1980년대 일본 회사에 매각된 이후 디자인이 조지루시 보온병처럼 바뀐 것 같아 아쉽습니다. 반면 스탠리는 써모스보다 7년 늦게 등장했지만, 클래식 라인을 아직도 출시하고 있는데 말이죠. 이럴 때는 어떤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요. 결국 써모스를 구매해서 작년부터 … [Read more...] about 보온병의 시작은 스탠리가 아닌 써모스
두꺼비 소주는 왜 100년을 기념한 소주에 ‘원숭이’를 넣었을까?
나는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성인이 되어 처음 소주잔에 입을 댄 후 지금까지 이렇게 특별한 녀석을 만난 적이 없다고. 나는 원래 다른 리뷰를 쓰려고 했다. ‘진로’가 올해로 100년이 되었다는 이야기. 1924년에 처음 등장한 이후, 한국인들의 소울 드링크로 자리를 잡고 이제 해외에서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말이다. 그런데 말이지… 창립 100주년 기념으로 나온 ‘진로 오리진 에디션’ 중에 이상한 녀석이 숨어있는데? 진로 오리진 에디션에 … [Read more...] about 두꺼비 소주는 왜 100년을 기념한 소주에 ‘원숭이’를 넣었을까?
1950년 6월 28일, 대통령 이승만이 서울을 탈출한 뒤 한강대교가 폭파됐다
1950년 6월 28일, 새벽 한강대교 폭파 1950년 6월 28일 새벽 2시 28분, 국군은 한강대교(인도교)를 폭파하였다. 사흘 전인 6월 25일 새벽 4시에 시작된 한국전쟁 70시간 30여 분 만이었다. 폭파 장면을 목격한 미 군사고문단은 50여 대의 차량이 파괴되고, 500~800명의 인명이 희생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수도 서울을 빠져나가는 유일한 통로인 이 다리가 끊어지면서 무고한 인명의 희생에 이어 서울시민 100만 명의 발이 묶였다. 병력과 물자 수송이 막히면서 … [Read more...] about 1950년 6월 28일, 대통령 이승만이 서울을 탈출한 뒤 한강대교가 폭파됐다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가 뒤늦게 성공한 이유
전자레인지 마이크로파의 성질을 이용하여 식품을 가열하는 조리 기구. 고주파 전기장 안에서 분자가 심하게 진동하여 발열하는 현상을 이용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에어프라이어 가열한 공기를 골고루 쐬어 음식을 익히는 조리 기구. 주방 가전제품의 하나로, 기름을 덜 사용하여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1. 레이더에서 시작된 전자레인지의 역사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방위산업체 레이선(Raytheon)은 … [Read more...] about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가 뒤늦게 성공한 이유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킥보드 문제
킥보드 긴 손잡이가 있고, 바닥에 2~4개의 작은 바퀴가 달린 탈것. 두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한 발로 바닥을 밀면서 탄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료 조사를 하면서 가장 애를 먹었던 부분은 킥보드와 스쿠터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장 여부로 킥보드와 스쿠터를 구분합니다. 하지만 영어로는 안장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스쿠터입니다. 킥보드는 ‘수영 발차기를 연습할 때 사용하는 물에 뜨는 직사각형 판’을 … [Read more...] about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킥보드 문제
1983년, 휴전 30년이 지나서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가 방영되다
1983년 6월 30일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1983년 오늘(6월 30일), 한국방송공사(KBS)는 1TV를 통해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방송하기 시작했다. 이 특별생방송은 한국전쟁 33주년과 휴전협정(1953.7.27.) 30주년을 즈음하여 일제 식민지 지배와 한국전쟁(1950)으로 인한 남북분단이 낳은, 약 1천만 명에 이르는 이산가족을 찾기 위해 기획한 특별 프로그램이었다. KBS는 본래 라디오에서 10여 년 동안 이산가족 찾기 … [Read more...] about 1983년, 휴전 30년이 지나서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가 방영되다
설빙, 샤베트, 그리고 하겐다즈의 역사
아이스크림 우유, 달걀, 향료, 설탕 따위를 넣어 크림 상태로 얼린 것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기 전에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부쩍 땀 흘리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땀을 흘리고 나면 달달하고 시원한 것이 떠오르는데요. 바로 아이스크림이 제격이죠. 저의 최애 아이스크림은 구슬아이스크림의 바나나스플릿입니다. 놀이동산에서의 행복한 기억과 겹쳐져서일까요? 아니면 유원지에서만 판매해서 평소에 자주 먹지 못하기 때문일까요? 이젠 코엑스에서 대용량으로 살 … [Read more...] about 설빙, 샤베트, 그리고 하겐다즈의 역사
“오월 광주의 진실”은 어떻게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나
시 「아아 광주여!…」와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그리고 대중가요 <바위섬> 1980년 5월에 나는 대학에 복학하여 1학년이었다. 늦깎이로 대학에 입학했더니 바로 소집 영장(입영통지서)이 나와 입대해 33개월간 복무한 나는 1980년 2월에 만기 전역했다. 이른바 ‘서울의 봄’이라 불리던 시절이었지만, 나는 당시 집에서 받던 조선일보를 읽으면서 복학생들과 함께 정국을 멀찌감치서 기웃거리고 있었다. 내가 겪은 1980년 … [Read more...] about “오월 광주의 진실”은 어떻게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나
와인의 역사: 와인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와인 포도의 즙을 발효시켜 만든 서양 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며 이번 뉴스레터는 와인의 역사입니다. 소주, 막걸리, 청주, 맥주, 위스키에 이은 6번째 술의 역사인데요. 이렇게 늦게 한 이유는 가장 잘 모르는 술이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평소 잘 알지 못했던 것을 조사하게 되면 자신감이 떨어지는데요, 아마 이번 내용도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본다면 부족할 겁니다. 그래도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와인의 역사를 조사하면서 느낀 점은 … [Read more...] about 와인의 역사: 와인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