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연한방병원 병원장,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지용입니다. 섬유근육통 증상은 전신의 비기질적인 통증이 특징입니다. 어떤 부위든 치료를 하면 잠시 효과가 있는 듯 보이지만, 원래 아팠던 부위가 다시 아프거나 다른 부위로 옮겨서 다시 통증이 생기곤 합니다. 감정과 스트레스 그리고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업무나 학업, 개인사에 의해서 감정적 변동이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치료를 할 때 정말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툴을 … [Read more...] about 섬유근육통 증상 체크하는 법
건강
의료와 욕구의 관계
의료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발달해왔다 인간은 욕구를 가진다.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의 욕구발달론에 따르면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회적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순으로 발달한다. 의료는 그중에서도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발달했다. 신체기능을 유지하고, 생식하기 위해서 말이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를 메이저 4과로 부르며 이들은 의료시스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생리적 욕구는 유전적으로 내재한 … [Read more...] about 의료와 욕구의 관계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 오염 중에서 사망률 증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 대기오염(Air pollution)이다. 주로 공기 중에 존재하는 각종 미세 먼지와 화학물질은 인간의 호흡기와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관련 질환을 악화시켜 사망률 증가에 기여하는 것으로 의심받는다. 그러나 정확히 얼마 정도의 인구가 매년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지 추정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대기오염은 다른 급, 만성 질환의 유발인자 가운데 하나이지 단독 요인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 [Read more...] about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는?
기억력을 높이는 8가지 방법
"뇌가 없는데 어떻게 말을 하죠?" "나도 몰라. 하지만 사람들도 생각 없이 말을 하잖아." 영화 〈오즈의 마법사〉 중 도로시와 허수아비의 대화 인간의 뇌는 불완전하다. 한번 저장되면 휴지통에 넣기 전에는 지워지지 않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달리 수시로 삭제와 복구를 반복한다. 만약 언젠가 인간과 꼭 닮은 인공지능 로봇이 만들어진다면 그 로봇 역시 사라지는 기억력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을까? 인간은 새로 습득한 정보의 40%만을 받아들인다. 나머지 60%는 과거의 … [Read more...] about 기억력을 높이는 8가지 방법
3일 동안 죽은 채 살아있었던 환자
0. 의사는 과학자이다. 과학자는 정해진 사실과 자료를 근거로,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다. 학문적인 통계와 수없이 쌓인 증례들을 통해서 가장 합당하고 맞는 판결을 내린다. 그리고, 그 판결을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한다. 그 수많은 숫자만큼이나 다양하고, 서로 아무도 같을 수 없는 인간에게 그대로. 왜냐하면, 의사는 과학자니까. 1. 불행의 시작은 평범했다. 그것은 언제나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온다. 나는 밤 당직 중 교통사고 환자를 하나 받았다. 그 환자는 다른 … [Read more...] about 3일 동안 죽은 채 살아있었던 환자
왜 미국에는 외계인을 봤다는 사람이 많을까?
미국에는 자신이 외계인을 만났거나 외계인에게 납치된 적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외계인들이 자기를 납치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혹은 과학 실험을 위해서, 혹은 지구 침공을 위한 사전조사를 위해서, 단지 지구인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등등... 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니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보면 이들은 외계인에게 납치된 순간을 설명할 때 스트레스와 긴장이 가득한 반응을 보인다. 그건 거짓말을 할 때 나타나는 반응과는 전혀 다르며, 끔찍했던 … [Read more...] about 왜 미국에는 외계인을 봤다는 사람이 많을까?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2
※ The New York Times의 「Losing It in the Anti-Dieting Age」를 번역한 글입니다.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1」에서 이어집니다. 물론 저는 비만 주간 콘퍼런스에 가서 살쪄도 괜찮다는 말을 하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처음 시작한 이래 비만 주간은 점점 규모를 늘려 어느덧 일주일 동안 계속되는 대규모 산업 박람회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포스터와 헤어진 뒤 저는 박람회장에서 행사에 참가한 비만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려고 … [Read more...] about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2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1
※ The New York Times의 「Losing It in the Anti-Dieting Age」를 번역한 글입니다.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2」로 이어집니다.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새해를 맞고 난 처음 며칠은 누구나 다 굳은 결심을 하죠. 지긋지긋한 이 살을 꼭 빼고 말리라는 결심을요. 제임스 체임버스는 이때 체중 관리와 조절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이트 워처스(Weight Watchers)의 최고경영자였습니다. 2015년 첫 번째 일요일인 1월 4일, 체임버스는 회원 등록 … [Read more...] about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1
한번 찐 살은 빠지지 않는다
한번 찐 살은 영원히 빼기 쉽지 않습니다. 이 말은 오늘도 많은 사람이 체험하고 있는 경험적 진실이지만, 과연 얼마나 사실에 가까운 이야기일까요? 영국의 국가 보건 자료를 이용한 연구 데이터에 의하면 비만한 사람이 일시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일은 어렵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영국 런던 킹스 칼리지 대학의 앨리슨 필더스 박사(Dr Alison Fildes)와 그의 동료들은 2004년에서 2014년 사이 영국 … [Read more...] about 한번 찐 살은 빠지지 않는다
모든 인간이 키스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 NPR의 「Not Everybody Likes Kissing」를 번역한 글입니다. 음악이 점점 분위기를 달굽니다. 영화 속 주인공 남녀의 눈이 마주치고,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몸을 숙이며–천천히!–그들의 입술이 닿는 로맨틱한 키스 장면이 펼쳐집니다. 관중들 중 10대 소녀들의 한숨 소리가 들립니다. 키스가 낭만적인 이유는 당신이 로맨틱한 키스가 있는 문화에서 자라났기 때문이다 이런 행동이 낭만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당신이 로맨틱한 키스가 있는 문화에서 … [Read more...] about 모든 인간이 키스를 좋아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