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서울의 밤도 길어진다. 하지만 늘 바쁜 서울의 청춘들에게는 이조차도 너무나 짧게 느껴진다. 좋은 사람들과 모여 앉아 도란도란 수다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마감 시간이 다가오기 일쑤다. 아쉬운 입맛을 쩝쩝 다시면서 일어설 때면, 늦게까지 있을 수도 있고, 늦은 시간에 찾아도 반겨주는 심야식당이 그립다. 따뜻한 밥 한술과 술 한잔으로, 추위가 깃든 손님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데워주는 심야의 식당들을 소개한다. 1.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서울 봉천동 ‘키요이’ … [Read more...] about 늦은 시간에도 열일하는 심야식당 BEST 5
음식
짐꾼부터 러시아 황제까지 사랑한 스타우트의 모든 것
왜 같은 흑맥주인데 다른 맛이 나죠? 마시즘에게도 맥주적으로 순진한(?) 시기가 있었다. 흑맥주라고 해서 도수가 셀 줄 알고 마셨더니 달콤한 맛이 나서 놀라고(코젤이었다), 이번에도 흑맥주라고 해서 기대했더니 달지 않아서 또 놀란 적이 있다(기네스였다). 흑맥주면 흑맥주답게 굴어야지. 언제는 달고, 언제는 쓰고 기분 내키는 대로 만들면 장르가 어디 있어! 맞다. 맥주의 세계에 흑맥주란 장르는 없었다. 한국과 일본 정도에서만 쓰이는 흑맥주라는 표현은 색깔을 기준으로 하지만 사실 굉장히 … [Read more...] about 짐꾼부터 러시아 황제까지 사랑한 스타우트의 모든 것
상큼함이 톡톡! 귤 디저트 맛집 BEST 5
제철을 맞아 탱글탱글 살이 오른 귤!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 덕에 앉은 자리에서 손톱이 노랗게 물들 때까지 연달아 까먹게 되는 마성의 과일이 아닐 수 없다. 늘 생과일 그대로만 먹어왔다면 떡, 타르트, 라떼 등으로 변신한 귤을 만나보자. 겨울 과일의 일인자 귤을 더 새롭게 즐기는 방법, 귤 디저트 카페 BEST 5를 소개한다. 1. 과일이 통째로 들어간 찹쌀떡, 서울 명동2가 ‘홍만당’ 매장정보 바로 가기 찹쌀떡 안에 다양한 과일을 통째로 넣어 즐기는 생과일 … [Read more...] about 상큼함이 톡톡! 귤 디저트 맛집 BEST 5
향신료가 무섭다면 한국인이 사랑하는 타이베이 맛집으로!
유난히 향신료가 무서운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요. 대왕 연어초밥부터 망고 빙수 맛집까지! 한국인이 특히 사랑하는 타이베이 맛집을 소개합니다. 삼미식당 三味食堂 불편한 교통과 긴 웨이팅에도 한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맛집. 우리나라에도 삼미식당이 홍대와 강남점에 생겼지만, 아직도 웨이팅이 엄청나다고 해요. 현지에서도 손님의 반 이상이 한국인입니다. 대표 메뉴는 대왕 연어초밥. 구글 지도 GPS: 25.039910,121.502686 시간: … [Read more...] about 향신료가 무섭다면 한국인이 사랑하는 타이베이 맛집으로!
내가 곧 음료다, 장수 음료 모델 BEST 13
사람을 보면 음료를 알 수 있다. 아, 모델 이야기다. 우리는 광고의 바닷속에 산다. 매일 같이 쏟아지고 변화하는 음료 광고 속에서 한결같음을 유지하는 음료 모델이 존재한다. 너무 오래 보다 보니 이 사람이 음료를 광고하는지, 음료가 이 사람을 광고하는지 모를 정도. 이들은 그냥 인간 카누, 인간 맥심, 인간 티오피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 오늘 마시즘은 ‘음료가 곧 나이자, 내가 곧 음료인’ 음료일체의 상태! 음료계의 장수모델 순위를 알아본다. 13. 트와이스 X … [Read more...] about 내가 곧 음료다, 장수 음료 모델 BEST 13
‘김삼순’은 연애만 한 게 아니다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내게 줄게~ 이 익숙하고도 치명적인 멜로디가 흘러나오면 기어코 삼순과 진헌 사이엔 일이 생긴다. 지난 2005년 여름, 나는 마치 삼순의 친동생이라도 된 양 그녀가 울면 울고 웃으면 웃으며 뜨거운 나날을 보냈다. 무려 50%의 시청률을 웃돌며,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연애에 막 눈을 뜨기 시작한, 당시 스물한 살의 내 눈엔 오로지 김삼순과 삼식의 투닥거리는 연애사만 보일 뿐이었다. 그때는 미처 … [Read more...] about ‘김삼순’은 연애만 한 게 아니다
디저트의 천국 프랑스 파리, 현지인에게도 인정받은 빵집 4
빵 하면 프랑스, 프랑스 하면 빵 아닌가요? 각종 빵과 디저트의 천국이자 어느 곳에서나 금방 구운 신선하고 맛있는 빵을 맛볼 수 있는 파리. 새벽 3–4시에 기상하는 프랑스 불랑제(제빵사)들 덕분에, 시민들이 출근하는 아침 7–8시에는 고소한 빵 냄새가 거리에 가득하답니다. 프랑스인들에게 빵은 주식이고, 디저트는 식사 후 꼭 거쳐야 하는 필수 요소라고 합니다. 프랑스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빵집은 무조건 가봐야겠죠? 빵 덕후 다 모여 파리 가자! 1. 곤트란 셰리에 아르티장 … [Read more...] about 디저트의 천국 프랑스 파리, 현지인에게도 인정받은 빵집 4
밥보다 음료가 좋은 이들을 위한 음료 성지 7
집 반경 1KM 바깥은 나에게 달나라와 다름없었다 타고난 집돌이인 마시즘에게 이불 밖의 세계란 미지의 공간이었다. 학교도 근처에서 자취를 했고, 사무실이기 때문에. 자동차까지 가지 않아도 대중교통도 낯설어하는 삶을 살았다. 문제는 너무 만족했다는 게 문제. 친구들의 해외여행 사진을 보아도 그럴 바에는 뜨끈한 국밥, 아니 음료나 마시고 말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아무리 음료를 마셔도 해결될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그 음료가 태어난 장소에서 이것을 즐기는 것이다. 여기가 말이야 라거 … [Read more...] about 밥보다 음료가 좋은 이들을 위한 음료 성지 7
달걀은 하루 3개까지, 수란 혹은 삶아서 먹을 것
Severance ARMS 2기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4학년 김우진 3줄 팩트 체크 널리 알려진 상식과는 달리, 건강한 사람들은 달걀 섭취 시 오히려 심혈관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하지만 달걀 섭취가 당뇨병에 좋지 않다는 보고가 많아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달걀은 매일 3개 이하로 먹는 것이 좋고, 당뇨병 환자는 달걀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섭취 방법은 수란 혹은 삶은 달걀의 형태로 먹는 것이 … [Read more...] about 달걀은 하루 3개까지, 수란 혹은 삶아서 먹을 것
최고의 노동음료를 찾아서: 대용량 커피대전 15
학생과 직장인이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맛과 향, 혹은 분위기 때문에? 아니다. 살기 위해 마신다. 아메리카노(Americano). 그것은 졸음을 쫓고 집중을 불러주는 현대사회의 퇴마사다. 누군가는 공부 때문에, 또 누군가는 밀린 업무 때문에 그분을 찾게 된다. 덕분에 편의점과 마트의 캔커피들은 컵커피로, 그것도 모자라 페트병에 담기기 시작했다. 이 정도 추세라면 아메리카노가 정수기 물통(?)에 담길지도 몰라. 누군가는 블루보틀에 가기 위해 4시간 30분을 기다리지만, 그 … [Read more...] about 최고의 노동음료를 찾아서: 대용량 커피대전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