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가 가득한 축구 경기장을 홀로 걷는다. 공을 차지도, 패스를 하지도 않는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나서 마실 음료뿐이다. 이러한 나의 속내를 알아본 감독님은 외친다. 뭐야! 능력 있는 친구라면서 왜 예능력만 있는데! 그렇다. 그의 정체는 축알못… 아니 코카-콜라의 오프너(Openner) ‘마시즘’이다. 축알못 VS 조지아 커피, 커피를 축구로 이야기한다면 축구계에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힘든가? 하지만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 [Read more...] about 커피는 일시적이지만, 조지아는 영원하다
음식
폭신하고 쫄깃한 맛의 완전체! 서울 마성의 빵집 5곳
밀가루와 소금, 물로 빚어내는 마법과 같은 빵은 여러 역사적 자료를 통해 초기 인류에서부터 인간과 함께한 것으로 추정된다. 빵은 재료와 공정, 발효 방식에 따라 수백 가지 종류가 있다. 대표적으로 식사 대용으로 자주 찾는 식빵, 모닝빵, 바게트, 베이글, 호밀빵, 크루아상 등이 있고, 특정 재료로 속을 채워서 완성하는 크림빵, 단팥빵, 멜론빵, 그리고 디저트의 형태로 즐기는 티라미수, 케이크, 카스텔라, 도넛, 츄러스, 꽈배기 등이 있다. 따끈따끈한 빵을 결대로 곱게 찢어 발사믹을 넣은 … [Read more...] about 폭신하고 쫄깃한 맛의 완전체! 서울 마성의 빵집 5곳
목화씨 대신 모카씨, 커피계의 문익점들
문익점 선생님이 왜 모카씨를 숨겨왔는지 알 거 같다. 문익점 선생님 땡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는 모카라떼를 마시며 문익점 선생님께 무한 리스펙을 보낸다. 비록 문익점 선생님이 가져온 것은 모카 씨가 아니라 목화 씨라는 게 함정이지만. 이 대사 한 마디는 마시즘의 심금을 울렸다. 만약에 문익점 선생님이 모카 커피 씨앗을 가져왔다면 우리의 지금 모습은 어떻게 되었을까? 단지 우리나라가 아니었을 뿐. 실제로 모카 씨를 훔친 문익점들이 있었다. 그들의 나쁜 손(…) 덕분에 우리는 … [Read more...] about 목화씨 대신 모카씨, 커피계의 문익점들
내일은 더 맛있어질 거야
맛집이나 근사한 식당에서 분위기를 내는 것도 좋지만, 현지 가정에서 소담한 한 끼 식사를 먹는 것도 여행지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다. 그런 면에서 이탈리아의 소도시 여행은 더없이 좋았다. 산지와 구릉으로 둘러싸인 토스카나는 잘 알려진 것처럼 와인이 유명하다. 게다가 올리브, 토마토, 육류 등 신선한 식재료가 풍부해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이 특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행자들은 토스카나를 여행할 때 와이너리 근처 숙소에서 지내면서 와인과 소박한 요리 한 접시를 즐길 수 있는 … [Read more...] about 내일은 더 맛있어질 거야
한 해를 더욱 빛내 줄 한식 파인 다이닝 5곳
2020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매일매일 새로워지는 나날만큼 한식의 변신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한식 재료를 기반으로 프렌치 또는 이탈리안 요리 스타일과 결합한 퓨전 다이닝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쉐프들의 수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철학과 창의력을 녹여낸 음식은 요리를 넘어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새롭게 생겨나는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은 한식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개성 가득한 조리 방법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신선한 제철 재료는 기본! 지금까지 … [Read more...] about 한 해를 더욱 빛내 줄 한식 파인 다이닝 5곳
수입맥주 VS 국산맥주, 국산맥주의 반격이 시작될까?
“세계맥주의 시대는 끝이 날까” 왜 쓰려고 하면 매일 마셨던 맥주도 보이지 않는 것일까? 지난 <차가운 날씨에 어울리는 겨울맥주 5> 콘텐츠를 쓰기 위해 겨울맥주를 찾아 나섰을 때의 이야기다. 도펠복. 예전에는 큰 마트 수입코너만 가도 있었던 그 녀석이 없다. 이마트를 찍고, 홈플러스를 찍고, 와인앤모어를 찍고, 도펠복을 찾아 추운 거리를 쏘다녔다. 머피의 법칙 같은 게 아니었다. 실제로 수입맥주들이 줄어든 것이 많이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는 맥주 수입액이 처음으로 떨어졌다(3억 … [Read more...] about 수입맥주 VS 국산맥주, 국산맥주의 반격이 시작될까?
커피 속의 구름: 미국에서도 커피에 프림을 넣을까?
최근에 TV에서 〈거미줄에 걸린 소녀(The Girl in the Spider's Web)〉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밀레니엄〉 시리즈로 잘 알려진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Stieg Larsson)의 소설 시리즈 중 제2권을 각색한 영화였는데, 사실 이 영화는 제1권을 각색한 2011년 영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에서 출연진이 싹 다 바뀌어서 몰입감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 [Read more...] about 커피 속의 구름: 미국에서도 커피에 프림을 넣을까?
늦은 시간에도 열일하는 심야식당 BEST 5
겨울에는 서울의 밤도 길어진다. 하지만 늘 바쁜 서울의 청춘들에게는 이조차도 너무나 짧게 느껴진다. 좋은 사람들과 모여 앉아 도란도란 수다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마감 시간이 다가오기 일쑤다. 아쉬운 입맛을 쩝쩝 다시면서 일어설 때면, 늦게까지 있을 수도 있고, 늦은 시간에 찾아도 반겨주는 심야식당이 그립다. 따뜻한 밥 한술과 술 한잔으로, 추위가 깃든 손님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데워주는 심야의 식당들을 소개한다. 1.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서울 봉천동 ‘키요이’ … [Read more...] about 늦은 시간에도 열일하는 심야식당 BEST 5
짐꾼부터 러시아 황제까지 사랑한 스타우트의 모든 것
왜 같은 흑맥주인데 다른 맛이 나죠? 마시즘에게도 맥주적으로 순진한(?) 시기가 있었다. 흑맥주라고 해서 도수가 셀 줄 알고 마셨더니 달콤한 맛이 나서 놀라고(코젤이었다), 이번에도 흑맥주라고 해서 기대했더니 달지 않아서 또 놀란 적이 있다(기네스였다). 흑맥주면 흑맥주답게 굴어야지. 언제는 달고, 언제는 쓰고 기분 내키는 대로 만들면 장르가 어디 있어! 맞다. 맥주의 세계에 흑맥주란 장르는 없었다. 한국과 일본 정도에서만 쓰이는 흑맥주라는 표현은 색깔을 기준으로 하지만 사실 굉장히 … [Read more...] about 짐꾼부터 러시아 황제까지 사랑한 스타우트의 모든 것
상큼함이 톡톡! 귤 디저트 맛집 BEST 5
제철을 맞아 탱글탱글 살이 오른 귤!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 덕에 앉은 자리에서 손톱이 노랗게 물들 때까지 연달아 까먹게 되는 마성의 과일이 아닐 수 없다. 늘 생과일 그대로만 먹어왔다면 떡, 타르트, 라떼 등으로 변신한 귤을 만나보자. 겨울 과일의 일인자 귤을 더 새롭게 즐기는 방법, 귤 디저트 카페 BEST 5를 소개한다. 1. 과일이 통째로 들어간 찹쌀떡, 서울 명동2가 ‘홍만당’ 매장정보 바로 가기 찹쌀떡 안에 다양한 과일을 통째로 넣어 즐기는 생과일 … [Read more...] about 상큼함이 톡톡! 귤 디저트 맛집 BEST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