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0년 동안 활발한 어휘 연구가 이루어졌다. 사람들이 어휘 학습에 관해 잘못 알고 있는 게 여럿 있는데 그중 하나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중간에 의미를 찾지 마라. 대신 문맥(context)상 그 의미를 추측해내라."는 주장이다. 사전을 찾지 않고 의미를 추론하기는 쉽지 않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문맥으로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맞추는 전략은 원어민에게 유효한 전략이다. 우리가 한국어 텍스트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는가? 문맥상의 단서(contextual … [Read more...] about 독해 중 사전을 찾지 말라고? 잘못된 영어공부 통념
영어
영어와 ‘노오오력’의 신화
"여기 자리 있나요?" "몇 정거장 남았나요?" "어디까지 가세요?" 아침 9호선 지옥철에 겨우 몸을 끼워 넣고 한 마리의 구호서니우스가 되어 산소를 갈구하고 있습니다. 가양역에서 탈 때는 분명 지하철 출입구 근처에서 벗어나질 못했는데, 노량진을 지나니 그나마 의자가 있는 쪽으로 다가가서 손잡이라도 잡았습니다. 어, 내 앞에 외국인이 하나 앉아 있네요. 어? 자리 하나하나가 억만금을 줘도 안 바꿀 만큼 귀중한 9호선의 아침 지옥철인데, 이 외국인이 옆에 가방으로 자리를 … [Read more...] about 영어와 ‘노오오력’의 신화
6개월만에 외국어를 익히는 핵심 기법
그렇지 않아도 중국어를 공부하려고 하던 참에, 이런 매력적인 제목의 TEDx 강의를 만나게 됐다. "How to learn any language in six months" / Chris Lonsdale 어떤 외국어든 6개월만에 익힌다니! 솔깃해서 들여다보니 과연 설득력이 있다. 강연의 핵심은, 외국어를 제대로 익히는데는 다섯개의 원칙과 일곱개의 요령이 있다는 것이다. 아래에 간단히 정리했다. — Five principles — 1. Focus on … [Read more...] about 6개월만에 외국어를 익히는 핵심 기법
긴장하지 말자, 전화 영어
영어로 전화할 일이 생기면 몇 주 전 서부에서 전화 인터뷰를 준비하는 친구랑 통화하고 나서 써야겠다고 생각한 글입니다. 마침 얼마 전 저와 피플웨어를 함께 번역하시는 박재호 님께서도 트윗으로 전화 영어의 어려움을 토로하셨던 터라… 조기 교육은 고무줄과 공기놀이가 전부인 세대로 자라나 어설프디어설픈 영어 실력으로 유학 생활과 회사 생활을 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이도 쪽팔려 가며 익힌 잔머리 술수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저처럼 학교에서, 회사에서, 출장에서 언어로서가 아니라 생존 … [Read more...] about 긴장하지 말자, 전화 영어
개발자 해외취업, 영어 때문에 미루지 말자
최근에 영어 인터뷰 관련 글에 대한 조회 수가 부쩍 늘었습니다. 네, 그 마음 백분 이해합니다. 그래서 조금 고민했습니다. 어떤 글을 올려야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그냥 ‘나라면 어떻게 할까?’에 관해 쓰기로 했습니다. '어, 이거 나한테 맞는 방법이겠네?’ 싶으면 시도하시고, 아니다 싶으면 재빨리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다른 방법을 찾으십시오. 상처 안 받습니다. 남들이 다 하는 방법이라고 나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 따위 없으시죠? 무엇을 어떻게 하시든 내 … [Read more...] about 개발자 해외취업, 영어 때문에 미루지 말자
외국계 기업에 입사 지원할 때 리크루터에게 이메일 쓰는 방법
외국 또는 외국계 기업에서는 종종 리크루터(Recruiter, 인사 채용 담당자)를 사용합니다. 한국지사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아서 해외에 있는 리크루터가 한국지사의 채용에 관여하는 게 보통입니다. 때문에 리크루터가 외국인일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영어로 이메일을 작성해야 합니다. 입사하고 싶은 회사의 리크루터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 지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채용공고가 뜬 외국계 기업에 입사 지원하는 겁니다. 사실 외국계 … [Read more...] about 외국계 기업에 입사 지원할 때 리크루터에게 이메일 쓰는 방법
음식과 관련된 재미있는 영어 표현 모음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오늘은 음식과 관련된 재미난 이디엄(idiom)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egghead 주변에 보면, 공부만 하는 사람(a very studious person)들 많죠? 학문적으로 뛰어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인텔리한 사람들(a very intelligent person), 공부하는 것에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들을 egghead라고합니다. I think Jane will do well in her finals. She has … [Read more...] about 음식과 관련된 재미있는 영어 표현 모음
영어 이메일을 잘 쓰고 싶다면 4단계를 거치자!
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쭉 한국에서 자라 대학교까지 나온 뒤 외국계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들어갔습니다.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작성해본 적이 한 번도 없는 데다가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 방법을 가르쳐주지도 않으니 처음에 “어떻게 해야 잘 작성할 수 있지?”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업무를 진행하려면 영어 이메일은 제대로 써야 하고… 그래서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작성할 때 제가 사용한 4단계와 기본 구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영어 이메일을 자주 작성해보았다면 크게 필요한 … [Read more...] about 영어 이메일을 잘 쓰고 싶다면 4단계를 거치자!
모국어가 발달해야 외국어를 잘 익힐 수 있다
모국어로 문해력을 키우지 못하면 인지 발달이 뒤처진다 조금 전에 질문을 받았다. 다문화가정의 중3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는데 be 동사 변화도 모른다고, 맞는 교재를 추천해 달라고. 이건 단순히 영어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물어보았더니 아이는 10세에 한국으로 온 중국 아이고 한국어는 곧잘 하나 한국학교에서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는 낮다고 한다. 이런 경우 사실 영어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영어는 가르쳐도 그다지 효과가 없다. 이 아이의 가장 큰 문제는, 모국어인 중국어 … [Read more...] about 모국어가 발달해야 외국어를 잘 익힐 수 있다
연인, 부부 사이를 나타내는 영어 표현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오늘은 연인 사이를 나타내는 영어 표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have a thing for + 사람 have a crush on + 사람 우리도 이성에게 관심이 있을 때 ~을 좋아하다, ~에게 마음이 있다, ~에 관심이 있다를 'have a thing for + 사람' 를 씁니다. 약간은 간접적인 표현이죠. 근데, 직접적으로 '누군가에게 확 반하다'는 표현은 'have a crush on 사람'입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어느 한 … [Read more...] about 연인, 부부 사이를 나타내는 영어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