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livescience에 실린 「'Tiger Mom' & Her Critics Both Right, Study Finds」를 번역한 글입니다. 2011년 예일대 법학교수인 에이미 추아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왜 중국어머니의 교육이 더 뛰어난가(Why Chinese Mothers Are Superior)” 라는 글을 기고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있다는 비판에 곧바로 직면하게 됩니다. 그녀 역시 아이들에게 너그러운 … [Read more...] about 타이거 맘과 그녀의 반대자들, 모두 나름대로 옳았습니다
교육
‘좋은 강의’와 ‘대학 강의 평가’: 수요자 중심의 수강신청을 기대하며
바야흐로 수강신청의 계절이다. 같은 시각 어느 누군가의 시간표는 전공과목으로 빽빽이 도배가 되었을 수도, 또 다른 누군가의 시간표는 조금은 여유 있는 교양 수업들로 채워져 있을 수도 있다. 상황이 어찌 되었건 우리 모두가 가장 완벽한 시간표를 완성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시간표를 수정하고 또 수정한다. 우리에게 ‘완벽한 시간표'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침잠이 허용되는 '아침 빈칸 형’ ? 매일 점심시간이 완벽하게 확보된 '점심시간 형’? 둘 다 아니라면 금요일이나 월요일을 공강으로 … [Read more...] about ‘좋은 강의’와 ‘대학 강의 평가’: 수요자 중심의 수강신청을 기대하며
코딩으로 자녀 대학 보내려는 부모님들께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를 대통령이 말한 그 즈음에 강남에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한 찌라시가 돌아던 기억이 나시는가? 오늘 집에 강남의 대표적인 사교육 안내 신문인 '내x신문'이 왔길래 넘겨보다가, 소프트웨어 학원 광고와 같은 신문에 실린 그 학원 원장님의 컬럼을 보았다. 컬럼의 내용은 '소프트웨어, 코딩이 중요하다' 인데... 광고는 대학입시다. 코딩 교육'만'으로 대학 가려는 욕심을 비우자 코딩 교육과 대학 진학, 내가 보기엔 둘 중의 하나이다. A. … [Read more...] about 코딩으로 자녀 대학 보내려는 부모님들께
공공 데이터베이스와 지식생태계: 누리미디어와 한 국회의원에 관하여
나는 여기에서 시장지배력을 추구하는 한 기업과 어느 정치인의 '협업'이 공공 시스템 전체를 망가트리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사례를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2010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이라면, 이명박 정부의 핵심정책이었던 4대강 사업이나 "세계적인 물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수도민영화사업처럼 몇몇 기업의 이윤보장을 위해 모든 국민에게 추가적인 비용부담을 감수하게 하는 정부정책에 이미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 건 학술/연구/지식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학술 … [Read more...] about 공공 데이터베이스와 지식생태계: 누리미디어와 한 국회의원에 관하여
이게 장난감이라고? 중국산 어린이용 태블릿 후기
1. 아이들과 디지털 기기 아이들은 어른들의 행동을 흉내 내고 싶어 합니다. 특히 요즈음 아이들은 부모님들 손에 반짝이는 조그마한 기계에 무척 흥미도가 높죠. 이 기계는 만지면 반응하고, 재미있는 만화를 보여주기도 하고, 책을 읽어주고 영상통화를 하게도 해 줍니다. 네, 예상하시겠지만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그리고 제 아이들은 제가 컴퓨터 앞에서 일하고 있으면 꼭 옆에 와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눌러보고 싶어합니다. 덕분에 쓰지 않는 마우스나 키보드를 장난감으로 내어주곤 하죠. 어린 아이들에게 … [Read more...] about 이게 장난감이라고? 중국산 어린이용 태블릿 후기
때로는 싫어하는 사람의 욕보다 좋아하는 사람의 칭찬이 무섭다
욕을 하는 것보다 칭찬하는 게 사람을 조종하는 더 강력한 방법이라는 걸 직접 목격하고 체험하고 난 후부터 욕보다는 칭찬을 더 경계하게 되었다. 그래도 아직은 칭찬 받으면 마음 속에서 나도 모르게 좋다고 꼬리 치게 되지만. 출처: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때로는 싫어하는 사람의 욕보다 좋아하는 사람의 칭찬이 무섭다
미국의 총기 문제에 관해 유학생들에게 드리는 조언
유학생들에게. 미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일은 늘 쉽지 않기에, 머무는 동안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몇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꼭 알아야 할 것은 미국의 총기 문화입니다. 외국인들의 눈에는 언뜻 집착으로 비칠 수 있을 정도로, 미국인 100명이 평균 88정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총기의 수가 이토록 많은 것은 미국의 역사 및 문화와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럽인이 미국 동부에 정착한 이래 그들은 경작할 땅을 찾고, … [Read more...] about 미국의 총기 문제에 관해 유학생들에게 드리는 조언
포르노의 모든 것 ② 착하고 올바른 포르노란 뭘까
※이 글은 포르노의 모든 것 ① 야동은 정말 해로울까? 와 이어집니다. ※ 이 글은 Maria Konnikova가 aeon에 실은 「Pornucopia-Critics say that porn degrades women, dulls sexual pleasure, and ruins authentic relationships – are they right?」를 번역한 글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분명한 실험결과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포르노가 해롭다고 생각하며, 사회의 분위기 역시 … [Read more...] about 포르노의 모든 것 ② 착하고 올바른 포르노란 뭘까
한국인의 문해력은 왜 세계 꼴찌인가?
가끔 인터넷을 돌아다니면 한국인의 문해력은 OECD 국가 중 꼴찌네 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2012년) 에 OECD에서 수행된 조사를 보면 이런 이야기에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나온 한글 결과보고서가 여기 있는데 이걸 참조해도 되는데 요점만 보면, 세계 꼴찌 아니다. 16-65세 문해력 점수를 보면 한국은 272.56점. 거의 평균이다. 일등은 일본 (296.24), 꼴찌는 이태리 (250.48) 그러나 연령별 점수를 보면 전혀 다른 결과가 … [Read more...] about 한국인의 문해력은 왜 세계 꼴찌인가?
수저에 따른 양육방식 차이와 그것이 미치는 영향
※ 이 글은 <뉴욕타임즈>의 「Class Differences in Child-Rearing Are on the Rise」를 번역했습니다. 몇십 년 전에 비해 부모 소득에 따른 자녀들의 삶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퓨리서치 센터의 최근 조사를 보면 부유한 가정의 달력은 아이의 발레, 축구, 그리고 방과 후 활동 등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이런 가정은 대개 부모가 이혼하지 않고 함께 살고 있으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고 아이의 불안 수준이나 바쁜 … [Read more...] about 수저에 따른 양육방식 차이와 그것이 미치는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