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에 「매력적인 세제 시스템… 이익 배당 때만 20% 과세, 상속세·부동산보유세도 없어 글로벌벤처자금 10년새 20배」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기자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아래 내용이 핵심이겠지요. 에스토니아의 선택은 법인세율 '제로(0)'였다. 이익과 상관없이 투자에 쓰거나 쌓아두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상속·증여세와 부동산 보유세도 없다. 단 이익을 배당할 때만 20% 세율로 과세한다. 이는 자국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는 … [Read more...] about 에스토니아는 법인세와 부동산 보유세가 제로라고?
경제
일회용 커피 컵에 부담금을 부과해야 하는 이유: 행동 경제학의 설명
※ Quartz에 Eshe Nelson이 기고한 「The behavioral economics that explain why we need a tax on disposable coffee cups」를 번역한 글입니다. 금세기가 시작된 이후 영국 내 커피숍 수는 4배나 늘었고, 슈퍼마켓과 주유소 등지에서도 테이크아웃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연간 약 25억 개의 커피 컵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컵은 기술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실제 재활용되는 수준은 0.25%에 … [Read more...] about 일회용 커피 컵에 부담금을 부과해야 하는 이유: 행동 경제학의 설명
현금의 장점
※본 글은 Value Walk지에 실린 'Cash Benefits'을 번역한 글입니다. 가지고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대로 영원히 어떤 가치도 창출하지 않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현금입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몇 차례에 걸쳐 양적 완화 정책(흔히 “돈을 찍어낸다.”라고 하는 것)을 펼치면서 마치 가치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현금은 잃어버리거나(태워버리면) 영원히 가치가 사라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투자자들은 현금을 … [Read more...] about 현금의 장점
ㅍㅍㅅㅅ의 통장은 어째서 연초부터 적자란 말인가?
문제 ㅍㅍㅅㅅ는 어떤 강좌의 교육비를 ₩29,000으로 책정했고, 고객들에게도 ₩29,000을 받았다. 여기서 이상한 점을 서술하시오 (주관식, 3점) 혹시 정답을 모르겠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절대로 사업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이미 사업을 시작해버렸다면? 하루라도 빠르게 폐업신고를 하기 바란다. 부가가치세 계산도 제대로 못 하는 당신의 사업이 잘될 리가 없다. ㅍㅍㅅㅅ는 지난해 강좌를 개설하면서 부가가치세를 계산하지 않았다. 무식의 결과는 뼈아팠다. 가뜩이나 적자인데 … [Read more...] about ㅍㅍㅅㅅ의 통장은 어째서 연초부터 적자란 말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미덕
※ Collaborative Fund의 「Making History By Doing Noth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오래전 앤서니 이든(Anthony Eden)은 영국 총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수에즈 운하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 그의 이름에 먹칠을 했고, 영국 경제를 망쳐 놓았기 때문이죠. 드라마 〈더 크라운(The Crown)〉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은 위험을 자초한 이든을 불쌍히 여깁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종종 최선의 행동이다. 하지만 역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이들의 … [Read more...] about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미덕
비트코인을 위협할 양자컴퓨터
※본 글은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실린 'Quantum Computers Pose Imminent Threat to Bitcoin Security'를 번역한 글입니다. 전 세계가 비트코인으로 시끄럽습니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가상화폐로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불 시스템입니다. 정부의 간섭에서 자유로우며 개방된 네트웍에서 작동합니다. 비트코인이 최근 급격한 인기를 얻은 이유는 이 기술이 가진 독립성 때문입니다. 2017년 초 1비트코인은 1,000달러 내외였지만 … [Read more...] about 비트코인을 위협할 양자컴퓨터
일본 경제에 미치는 비트코인의 효과
※본 글은 Value Walk지의 "Bitcoin Effect On Japanese Economy “Cannot Be Ignored”, Says Nomura"를 번역한 글입니다. 2017년 비트코인은 놀라운 상승을 기록했다. 유형적 가치가 없는 자산으로 치부되는 비트코인은 2017년 1월 1일 998달러에서 12월 16일 19,497달러로 최고점을 찍었다. 노무라 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로써 경제 성장에 가시적인 비트코인 효과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특히 비트코인 거래가 … [Read more...] about 일본 경제에 미치는 비트코인의 효과
투자에 해가 되는 세 가지 심리적 편향
※ Value Walk의 「Three other mental mistakes that could cost real estate investors」를 번역한 글입니다. 1. 확증 편향 모든 이가 자기 생각이 맞길 바랍니다. 대부분은 자기 생각이 사실임을 확인시켜주는 정보와 증거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 생각에 배치되는 정보는 제쳐버립니다. 때로는 분명하지 않은 증거라도 자기 생각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하곤 합니다. 이를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my-side … [Read more...] about 투자에 해가 되는 세 가지 심리적 편향
기업과 부자들의 탈세,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 이 글은 Gabriel Zucman이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칼럼 「How Corporations and the Wealthy Avoid Taxes (and How to Stop Them)」을 번역한 글입니다. 제 계산으로 기업들이 영업 이익과 이윤을 조세피난처로 돌려 신고하지 않는 바람에 미국 정부가 걷지 못하는 세금이 1년에 700억 달러 정도 됩니다. 매년 미국 정부가 걷는 법인세의 20%에 해당하는 액수지만, 이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기업이 찾아낸 절세(絶稅) 전략이라고 할 수 … [Read more...] about 기업과 부자들의 탈세,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비트코인이 지배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 그리고 경쟁자들
암호화폐 시장의 모든 관심이 비트코인에게 쏟아지면서, 다른 암호화폐들은 소외되고 있다. 지난해 많은 신규 코인이 생겨났고, 이더리움이 대안 암호화폐로 떠올랐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물론, 신규 코인의 지지자들은 새로운 길을 열어준 비트코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더 많은 주목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더리움을 보자.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같은 다른 용도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이 있기 때문에 … [Read more...] about 비트코인이 지배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 그리고 경쟁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