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ate의 「In the Name of Love」를 번역한 글입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해라.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해라.” 이 말은 액자에 넣어져 “잘 큐레이팅 됐다”는 말 밖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는 거실의 한 켠에 놓였다. 이 방의 사진은 유명한 디자인 블로그에 처음 올라왔고, 핀터레스트, 텀블러, 페이스북에 수천 번 공유됐다. 비록 이 방이 노동을 여가의 영역으로 가져왔지만, “사랑하는 일을 하라”는 거실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곳이 됐다. 오늘날 “당신이 … [Read more...] about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는 주문의 허구
경제
더블에이는 얼마나 착한 회사일까?
우리가 사무실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더블에이'라는 복사지가 태국 브랜드였다는 것, 아셨는지? 더블에이는 태국의 제지기업인 어드밴스 애그로(Advance Agro)사의 브랜드다. 태국 순후아센(SHS) 그룹 계열사로 1980년 설립되어 제지회사치고는 역사가 짧은 편인데 세계 복사지 시장 점유율 20%, 한국에서는 30%를 점유하는 1위 업체다. 일반적으로 제지회사는 환경을 마구 파괴할 것만 같은 이미지인 데다 개발도상국 출신 기업이라는 편견까지 덧씌워지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설 것 같은 … [Read more...] about 더블에이는 얼마나 착한 회사일까?
퀀트, 그리고 퀀트에 대한 착각
퀀트란? 투자에 어떤 방식이든 계량적인(Quantitative) 방법만 이용하면 퀀트라고 불렀다. 그러나 퀀트 또한 계속 발전해나가면서 다양한 목표와 방법으로 인해 필요한 기술과 지식에 변화가 생겼고 그에 따라 업무 방식에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퀀트의 종류 또한 많아져서 데스크 퀀트, 모델 검증 퀀트, 리스크 매니지먼트 퀀트, 퀀트 애널리스트, 알고 트레이더, 퀀트 트레이더, 퀀트 개발자 등 지금도 계속해서 다양해지고 있다. 퀀트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적정 가격을 … [Read more...] about 퀀트, 그리고 퀀트에 대한 착각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유니클로
※ Quartz의 「Uniqlo’s march from Japanese favorite to global ubiquity, in charts」를 번역한 글입니다. 유니클로(Uniqlo)가 일본을 넘어서 커다란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2017년 4분기 사상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일본 내 매출을 넘어선 것입니다. 지주 회사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이 1월 1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유니클로의 해외 매출은 2,582억 엔(약 23억 달러)을 기록했습니다. … [Read more...] about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유니클로
왕초보를 위한 퀀트 주식 6계명: 주식투자, 뻘짓만 안 해도 복리 20%는 번다
이것만 피하면 주식을 통해 장기적으로 돈을 벌 수밖에 없다 내가 직접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구나! 근데 정확히 뭘 해야 하는 거지? 뭘 사고팔아야 하는 거냐고? 여기서부터 내가 바톤 터치를 해서 어떤 주식을 피해야 하는지 설명해 보겠다. 주식은 ‘훌륭한 주식’을 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큰 실수, 소위 ‘뻘짓’을 피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리고 주식시장이라는 곳은 희한한 곳이라 큰 실수만 피해도 꽤 큰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이다. 도대체 무조건 피해야 하는 뻘짓은 … [Read more...] about 왕초보를 위한 퀀트 주식 6계명: 주식투자, 뻘짓만 안 해도 복리 20%는 번다
월스트리트 트레이더, 초단타 퀀트 매매법을 말하다
ㅍㅍㅅㅅ 이승환 대표 (이하 '리') :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저자 권용진 (이하 '권') : 뉴욕에서 퀀트 트레이더로 일하고 있는 권용진입니다. 더 정확히는 초단타 전문이죠. 타워리서치라는 헤지펀드 다니고 있다가, 현재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 그 회사에서는 하루 종일 초단타 클릭질만 합니까. 권: 이게 초당 10건 이상 거래라 시스템 자동 매매로 돌립니다. 증권사와 완전히 달라요. 제가 다닌 회사는 데이터, 시스템, 서버 … [Read more...] about 월스트리트 트레이더, 초단타 퀀트 매매법을 말하다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를 찬성하는 이유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이야기는 이젠 다소 지겨운 주제다. 그럼에도 규제를 찬성하는 입장을 정리할 겸 글을 남긴다. 정부 관료를 바보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행시 붙은 내 동기들이 어떤 친구들이었는지만 떠올려 봐도 나는 그런 식으로 쉽게 비아냥거리지는 못하겠다. 까는 건 쉽다. 하지만 정책실무는 이상과 많이 다르고 많은 고려점을 갖는다. 관료들이 IT를 철저히 모를 수는 있다. 그 시각이 바뀌길 바라는 건 말 안 통하는 부모님 설득하기보다 비현실적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경제나 나라 살림을 … [Read more...] about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를 찬성하는 이유
돈에 대해서 이 10가지를 명심해라
돈이란 얼마나 어려운 주제인가. 돈에 관한 이야기는 한 가지 정해진 답이 없다. 인간의 육정칠욕, 백팔번뇌가 다 돈에 엮여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돈을 다루고, 돈을 벌게 해주는 사람으로서 돈에 관해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나눠주고 싶다. 돈은 하나의 수단이다. 돈이 더 착한 사람으로도, 더 악한 사람으로도 만들어주지 않는다. 다만 나쁜 사람을 더 나쁘게, 착한 사람을 더 착하게, 똑똑한 사람을 더 똑똑하게 만들어줄 뿐이다. 이런 수단이 없다고 해서 악해지지 말고, 수단이 생겼다면 더 … [Read more...] about 돈에 대해서 이 10가지를 명심해라
에스토니아는 법인세와 부동산 보유세가 제로라고?
매일경제에 「매력적인 세제 시스템… 이익 배당 때만 20% 과세, 상속세·부동산보유세도 없어 글로벌벤처자금 10년새 20배」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기자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아래 내용이 핵심이겠지요. 에스토니아의 선택은 법인세율 '제로(0)'였다. 이익과 상관없이 투자에 쓰거나 쌓아두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상속·증여세와 부동산 보유세도 없다. 단 이익을 배당할 때만 20% 세율로 과세한다. 이는 자국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는 … [Read more...] about 에스토니아는 법인세와 부동산 보유세가 제로라고?
일회용 커피 컵에 부담금을 부과해야 하는 이유: 행동 경제학의 설명
※ Quartz에 Eshe Nelson이 기고한 「The behavioral economics that explain why we need a tax on disposable coffee cups」를 번역한 글입니다. 금세기가 시작된 이후 영국 내 커피숍 수는 4배나 늘었고, 슈퍼마켓과 주유소 등지에서도 테이크아웃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연간 약 25억 개의 커피 컵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컵은 기술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실제 재활용되는 수준은 0.25%에 … [Read more...] about 일회용 커피 컵에 부담금을 부과해야 하는 이유: 행동 경제학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