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w Much의 「A Century of America's Top 10 Companies, in One Chart」를 번역한 글입니다. 경제학자들은 경제의 끊임없는 변화를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라고 설명하기를 좋아한다. 이 말은 한 기업이 사라지고 더 나은 기업이 그 자리를 차지했을 경우에만 적용된다. 이 말을 되새기는 흥미로운 방법은 과거 기업의 흥망성쇠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것이 아래 차트가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1917년, … [Read more...] about 1세기 동안의 미국 상위 10대 기업 변천사
경제
한국 물가에 대한 세 가지 미신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합니다. 저금리 시대를 맞이해 가계부채가 1,400조를 돌파할 정도로 돈이 많이 풀리고, 더 나아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는데 물가는 왜 안정될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한국 내부의 변수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물가가 상승한다. 주택가격이 … [Read more...] about 한국 물가에 대한 세 가지 미신
가상화폐의 가치와 가격 : 가상화폐의 리스크
완전한 자유 시장이라면 순풍 얼마 전 포브스에 “지금 가상화폐는 인터넷의 1994년”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1994년까지 인터넷은 소수의 컴퓨터 사용자들을 위한 장난감에 가까웠다. 명령어를 입력하면서 수행하는 작업들은 대중들에겐 아직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1994년 넷스케이프 브라우저가 나오면서, 드디어 보통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었다. 1994년의 인터넷 사용자는 전 세계 인구의 0.25%에 불과하였다. 2017년 가상화폐 사용자도 0.5%에 불과하다. 활발히 사용하는 사람으로 … [Read more...] about 가상화폐의 가치와 가격 : 가상화폐의 리스크
약국 체중계의 비밀
병원에 갔다. 귀에서 이명 소리가 들려서 아마 병원에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병원에서 치료를 한 후 처방전을 받고, 약을 사러 갔다. 약국에 앉아서 약을 기다리다가 내 체중과 신장을 잴 수 있는 신장계가 보여 올라가서 체중을 잰다. 이틀 전보다 3kg이 쪘다. 곧 바다도 가야 하고, 여행도 가야 하는데... 이런 몸이라면 살쪘다는 소리만 들으며 여행이 암담해질 것이라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된 것이었다. 그러다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다이어트 식품이 보여, 이걸 먹으면서 열심히 운동하면서 살을 … [Read more...] about 약국 체중계의 비밀
사장님이 없다고? 블록체인으로 만든 단체
중앙집권(Centralization)을 마치 역병처럼 싫어하는 블록체인 월드에서 당연히 이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중앙에 집중된 데이터, 권력, 파워는 몽땅 들어다가 쪼개서 나눠버리고 암호화시켜서 서로 알아보지 못하게 하고 은행도 빠이빠이, 짜이찌엔 하려는 것이 목표니까 말이다. (아닌가?) (하기야 요즘 돌아가는 형세를 보면 무슨 코인 투기판 같은 느낌이… 씁쓸) 블록체인으로 회사, 기업, 단체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 이번엔 탈중앙화 자율 조직(Decentralized Autonomous … [Read more...] about 사장님이 없다고? 블록체인으로 만든 단체
신흥 시장의 밀레니얼 세대에 투자하라
※ Alliance Bernstein의 「Investing in the Emerging Millennial Boom」을 번역한 글입니다. 1980-199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의 중심이자 신흥 시장의 강력한 힘이 되고 있다. 이들 그룹은 점점 더 사회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며 소비 성장의 동력으로 떠오른다. 이 세대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비자로서의 역동성을 이해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밀레니얼 … [Read more...] about 신흥 시장의 밀레니얼 세대에 투자하라
시장에서 가장 고평가된 기술과 저평가된 기술은 무엇일까?
※ Visual Capitalist에 Jeff Desjardins가 기고한 「The Most Overhyped Sectors In Tech, According To Entrepreneurs」를 번역한 글입니다. 스타트업은 창업 당시에는 아주 기초적 수준이지만 그들의 가치는 전체 생태계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결과적으로 기업가들이 해당 산업의 다양한 하위 부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기업가들은 자신이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프로젝트를 선택해 투자할 … [Read more...] about 시장에서 가장 고평가된 기술과 저평가된 기술은 무엇일까?
미국 재계에 미치는 이민자들의 영향력
※본 글은 Quartz지의 '216 companies on the Fortune 500 were founded by immigrants or their children'을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에 대한 이민자들의 기여도를 간단히 살펴보려면, 포천지가 선정한 미국 내 500대 기업을 들여다보면 된다. CAE(Center for American Entrepreneurship)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43%가 이민자 또는 이들의 자녀가 설립한 … [Read more...] about 미국 재계에 미치는 이민자들의 영향력
청년실업, 일자리 좀 주세요
며칠 전, 서울신문과 청년실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지면상 불가피하게 요점만 보도되었다. 이왕 기사가 나왔으니 이 주제와 관련된 평소 내 생각을 드러낼 기회로 삼고 싶어 글을 쓴다. 불쌍한 청년들, 일자리 좀 주세요 실업(失業)이란 일을 잃은 상태를 의미한다. 일을 잃었느니 놀고 있을 터이다. 하지만 놀고 있어도 이런 상태는 실업이 아니다. 예컨대, 이제 갓 중학생인 내 조카는 공부에 전념해야 하고, 너무 어려 일할 능력도 없다. 일을 하지 않는 상태이지만 조카는 … [Read more...] about 청년실업, 일자리 좀 주세요
쇼핑카트의 비밀
살 물건이 있어 온 가족이 대형마트로 쇼핑을 하러 갔다. 마침 제철 과일이 세일이라고 하기에 제철 과일만 사고 매장을 나올 생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이 떠오르고, 사다 보니 어느덧 카트에는 물건이 가득 차게 되었고, 애초에 사려고 했던 물건의 금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 나왔다. 도대체 난 마트에서 어떤 짓을 한 걸까? 난 단지 쇼핑카트를 몰고, 필요한 물건을 샀을 뿐인데 말이다. 그렇다. 당신이 몰았던 쇼핑카트 안엔 사실 여러분의 소비를 더욱 늘리기 위한 … [Read more...] about 쇼핑카트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