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lue Walk의 「Three other mental mistakes that could cost real estate investors」를 번역한 글입니다. 1. 확증 편향 모든 이가 자기 생각이 맞길 바랍니다. 대부분은 자기 생각이 사실임을 확인시켜주는 정보와 증거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 생각에 배치되는 정보는 제쳐버립니다. 때로는 분명하지 않은 증거라도 자기 생각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하곤 합니다. 이를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my-side … [Read more...] about 투자에 해가 되는 세 가지 심리적 편향
경제
기업과 부자들의 탈세,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 이 글은 Gabriel Zucman이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칼럼 「How Corporations and the Wealthy Avoid Taxes (and How to Stop Them)」을 번역한 글입니다. 제 계산으로 기업들이 영업 이익과 이윤을 조세피난처로 돌려 신고하지 않는 바람에 미국 정부가 걷지 못하는 세금이 1년에 700억 달러 정도 됩니다. 매년 미국 정부가 걷는 법인세의 20%에 해당하는 액수지만, 이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기업이 찾아낸 절세(絶稅) 전략이라고 할 수 … [Read more...] about 기업과 부자들의 탈세,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비트코인이 지배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 그리고 경쟁자들
암호화폐 시장의 모든 관심이 비트코인에게 쏟아지면서, 다른 암호화폐들은 소외되고 있다. 지난해 많은 신규 코인이 생겨났고, 이더리움이 대안 암호화폐로 떠올랐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물론, 신규 코인의 지지자들은 새로운 길을 열어준 비트코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더 많은 주목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더리움을 보자.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같은 다른 용도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이 있기 때문에 … [Read more...] about 비트코인이 지배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 그리고 경쟁자들
지하상가 매장의 비밀
강남역 지하상가,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은 지하철역을 향하고 있거나 버스정류장을 향하고 있다. 그들의 바쁜 발걸음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지만 하루를 마무리하고 들어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출근할 때보다 왠지 모르게 밝아 보인다. 그런 그들을 맞이하는 것은 바로 지하상가 속 수많은 매장들이다. 다들 도시에 살다 보면 지하상가에 한 번쯤 들어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강남역, 영등포역, 수원역, 부평역 등 지하상가 매장을 들어가 보면 대개 패션과 관련된, 특히 여성의 패션과 관련된 매장들이 … [Read more...] about 지하상가 매장의 비밀
장자연, 불평등의 화신
경제를 이해하고자 할 때 습관적으로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성장, 수출, 기업, 시장, 경쟁, 고용, 금융, 수익, 아파트 가격, 주식시장 등이 그것이다. 이런 걸 쫑알거리면 경제에 대해 좀 안다고 쳐 준다. 대학에서 배우는 경제학 교과서도 이런 용어로 권위를 대신한다. 경제학 교수 스스로도 이런 것을 배워야 경제학을 공부했다고 굳게 믿는다. 1. 경제사기꾼, 지적 맹인, 경제신학자 앞글에서 지적했듯이 주식시장은 합법적 노름판이고 부동산 시장은 ‘인권’을 매매하는 비인간적 … [Read more...] about 장자연, 불평등의 화신
1세기 동안의 미국 상위 10대 기업 변천사
※ How Much의 「A Century of America's Top 10 Companies, in One Chart」를 번역한 글입니다. 경제학자들은 경제의 끊임없는 변화를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라고 설명하기를 좋아한다. 이 말은 한 기업이 사라지고 더 나은 기업이 그 자리를 차지했을 경우에만 적용된다. 이 말을 되새기는 흥미로운 방법은 과거 기업의 흥망성쇠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것이 아래 차트가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1917년, … [Read more...] about 1세기 동안의 미국 상위 10대 기업 변천사
한국 물가에 대한 세 가지 미신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합니다. 저금리 시대를 맞이해 가계부채가 1,400조를 돌파할 정도로 돈이 많이 풀리고, 더 나아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는데 물가는 왜 안정될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한국 내부의 변수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물가가 상승한다. 주택가격이 … [Read more...] about 한국 물가에 대한 세 가지 미신
가상화폐의 가치와 가격 : 가상화폐의 리스크
완전한 자유 시장이라면 순풍 얼마 전 포브스에 “지금 가상화폐는 인터넷의 1994년”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1994년까지 인터넷은 소수의 컴퓨터 사용자들을 위한 장난감에 가까웠다. 명령어를 입력하면서 수행하는 작업들은 대중들에겐 아직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1994년 넷스케이프 브라우저가 나오면서, 드디어 보통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었다. 1994년의 인터넷 사용자는 전 세계 인구의 0.25%에 불과하였다. 2017년 가상화폐 사용자도 0.5%에 불과하다. 활발히 사용하는 사람으로 … [Read more...] about 가상화폐의 가치와 가격 : 가상화폐의 리스크
약국 체중계의 비밀
병원에 갔다. 귀에서 이명 소리가 들려서 아마 병원에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병원에서 치료를 한 후 처방전을 받고, 약을 사러 갔다. 약국에 앉아서 약을 기다리다가 내 체중과 신장을 잴 수 있는 신장계가 보여 올라가서 체중을 잰다. 이틀 전보다 3kg이 쪘다. 곧 바다도 가야 하고, 여행도 가야 하는데... 이런 몸이라면 살쪘다는 소리만 들으며 여행이 암담해질 것이라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된 것이었다. 그러다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다이어트 식품이 보여, 이걸 먹으면서 열심히 운동하면서 살을 … [Read more...] about 약국 체중계의 비밀
사장님이 없다고? 블록체인으로 만든 단체
중앙집권(Centralization)을 마치 역병처럼 싫어하는 블록체인 월드에서 당연히 이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중앙에 집중된 데이터, 권력, 파워는 몽땅 들어다가 쪼개서 나눠버리고 암호화시켜서 서로 알아보지 못하게 하고 은행도 빠이빠이, 짜이찌엔 하려는 것이 목표니까 말이다. (아닌가?) (하기야 요즘 돌아가는 형세를 보면 무슨 코인 투기판 같은 느낌이… 씁쓸) 블록체인으로 회사, 기업, 단체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 이번엔 탈중앙화 자율 조직(Decentralized Autonomous … [Read more...] about 사장님이 없다고? 블록체인으로 만든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