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악인가, 선인가? 삼성을 생각하면 사람들은 무엇을 떠올릴까.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상징하는 Samsung 로고? 외국에서 살다가 삼성이나 현대차를 만나 본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삼성은 자부심의 원천일 것이고, 김용철 변호사의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삼성은 대한민국 부패의 진원지일 것이다. 나에게 삼성은 그 둘 다를 의미하는 존재이다. 삼성은 회색지대에 존재한다. 우리는 회색지대의 삼성을 밝은 곳으로 향하게 만들 권리와 의무가 있다. 올해 초, 모 조직의 연수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 [Read more...] about 이 시대의 1계명 “삼성을 경계하라”
경제
<청담동 앨리스의 질문> 당신의 성공은 자신의 능력과 노력 덕분인가요?
<청담동 앨리스>의 질문 : 한세경(문근영 분)의 질문 차승조 : 그럼, 내가 운좋게 얻어걸려서 운으로 여기까지 왔다는거야? 한세경 : 타고난 운을 이어간거겠죠… 차승조 : 타고나? 내가 혼자 힘으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알잖아! 한세경 : 승조씬 행운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니깐요. 근데 난 행운 같은거 쉽게 믿을 수 없는 사람이에요. 차승조 : 그런 루저들이 하는 소리 그만해!!! 한세경 : 그럼 승조씨도…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가난한 건 자기 … [Read more...] about <청담동 앨리스의 질문> 당신의 성공은 자신의 능력과 노력 덕분인가요?
결혼에 매달리는 남자들, 결혼은 못하고 집값만 올린다?
“자고로 남자는 이래야 되며, 여자는 저래야 된다” 우리들은 어릴 적부터 성인이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른들에게 이런 말을 귀에 박히도록 들어왔다. 물론 현대에 이르러서 자유분방하고, 기성세대의 말에 의존하지 않는 세대들이 증가하면서 이런 말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부쩍 줄어들었다. 세계적으로 진실이 되어가는 ‘남자는 집을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그 뿌리가 너무 깊어 쉽사리 뽑아낼 수 없는 고착된 통념들 일부가 여전히 사회문화적으로 깊숙이 내재되어 있다. 여기서 좀 더 … [Read more...] about 결혼에 매달리는 남자들, 결혼은 못하고 집값만 올린다?
아프니까 재벌이다, 그들의 패션 아이템 휠체어 룩 탐구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스테디셀러에 올라 있다. 이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로 가득찬 종북좌빨 세력들은 ‘허리 휘니까 부모냐?”, “쫓겨나니까 세입자냐?”, “짤리니까 노동자냐?” 등의 냉소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청춘은 그저 나이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 끊임 없이 열정을 가지고 아프다면 청춘일 것이다. 이 땅에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청춘인 집단이 발견되어, 그들의 삶을 공유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들을 chairman(회장)이라 쓰고 chaebol(재벌)이라 … [Read more...] about 아프니까 재벌이다, 그들의 패션 아이템 휠체어 룩 탐구
경총의 최저임금 1%인상안 촌철살인 모음
커피값만 못한 최저임금, 거기에 1% 인상안을 내놓은 경총에 네티즌들이 일침을 가했습니다. [View the story "경총의 최저임금 1%인상안 촌철살인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경총의 최저임금 1%인상안 촌철살인 모음
해양수산부 재건이 해운업과 조선업을 살릴까?
최근 해양수산부가 부활하며 윤진숙 장관이 들어섰다. 그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잘 모르지만 “해운 크 크…”의 한마디는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해운업계는 해양수산부의 부활에 만세삼창을 부르고 있을까? 겉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부처가 새로 생긴다고 해서 해운업계를 되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애초에 해운은 경기 따라 움직이는 것이지, 경기를 만들어내기는 힘든 산업이기 때문이다. 조선도 정도 차이는 있지만, 크게 다르지 않다. 왜 그럴까? 안선생님은 … [Read more...] about 해양수산부 재건이 해운업과 조선업을 살릴까?
야간 알바 이야기: 심야근무를 고발한다
1 고등학교 때였다. 수험생이었던 나는 독서실의 폐관 시간인 밤 2시까지 공부를 하다 집에 오는 것이 일과였다. 그 시간, 모두가 잠들고 적막이 감도는 그 시간에 피로와 함께 쏟아져 들어오는 허기를 달랠 수 있을만한 곳은 편의점과 맥도날드뿐이었다. 평일 밤, 새벽 2시에 편의점에 들어가면 카운터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작은 키, 웃음기 없는 얼굴, 짙은 다크서클, 동태같은 초점 없는 눈동자, 부스스한 머리, 힘 없는 목소리. 그야말로 ‘피곤하다, 피곤해서 당장에라도 쓰러져 죽을 것 같다’는 … [Read more...] about 야간 알바 이야기: 심야근무를 고발한다
가카의 미완의 꿈 대운하
벌써 각하께서 퇴임하실 때가 되었다. 하지만 각하가 꾼 최대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뤄지지 못한 그 꿈의 이름은 “한반도 대운하”이다. 교통과 물로 뜬 각하, 또 교통과 물로? 각하께서 서울시장을 역임하고 계시던 당시, 그가 교통과 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각하께서는 04년 7월 전격적으로 서울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는 데 성공하는 기염을 토한다. 게다가 여전히 타 시도에는 드문(경기도, 광주광역시에서 운용 중) 중앙 … [Read more...] about 가카의 미완의 꿈 대운하
상점과 노점의 생존 경쟁, 공생 불가능한 지옥에 대하여
천만 원의 유혹 서울 봉천동 어디쯤, 한 달에 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작은 밥집이 있다. 여기서 당신은 어떤 느낌을 받으시는가. 월 이삼백을 채 채우지 못하는 당신의 월급 명세서가 아쉽게 느껴지진 않으시는가. 그렇다면 조금 마음을 푸셔도 될 것 같다. 저 밥집 주인은 사실 생각보다 그리 큰 돈을 벌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당장 폐업을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서울 봉천동 6969-69번지 팝핀세상 빌딩 1층에 위치한 횟집 '폭풍수산'. 신선한 양식 광어와 우럭이 주력인 이 … [Read more...] about 상점과 노점의 생존 경쟁, 공생 불가능한 지옥에 대하여
부동산 불패신화? 스페인의 몰락에서 배운다.
위 영상을 보면 훨씬 쉽고 재미있게 이해가 가능합니다. 자막이 나오지 않으면 영상 하단의 캡션을 선택해 주세요. 버블은 터지라고 있는거다 - 버블이니 아파보자? 1920년대는 미국의 전성기였다. 1914년부터 시작된 세계1차 대전은 그 전까지 세계의 중심이었던 유럽의 기반산업들을 초토화시켜 버렸다. 전쟁을 위한 군수물자를 필두로 각종 농산물들의 보급은 전장에서 바다 건너 불구경하고 있던 미국에 의지해야 했고, 미국은 어마어마한 수요를 감당해내기 위해 숨이 턱에 닿도록 부랴부랴 … [Read more...] about 부동산 불패신화? 스페인의 몰락에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