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조용기 목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편집진은 뜨거운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수십만의 교인을 하나님의 품으로 이끈 목회자이시며, 천막촌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의 교회를 세우신 위대한 영도자! 이 교계에 만장일치로 추천해야 할 사람이 한 사람 있다면, 그가 바로 조용기 목사일 것이다. 1958년 두 전도사의 가정예배에서 시작된 순복음교회의 역사는 실로 기적과 은혜의 연속이었다. 예배를 시작하고 한 달 만에 중풍 환자를 완전히 고쳤던 … [Read more...] about [긴급성명] 평화의 전도사 조용기 목사 노벨평화상 추천을 환영한다
시사
50대를 겨냥한 세대전쟁, 그 어리석은 자충수
젊은 애들이 노년 원망론을 펼친다. "너네가 뽑았으니 이제 너네가 당해라"는 식으로 50대를 비웃는다.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한국 사회는 놀라울 정도로 윗세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 위아래간 예의는 따지지만 ‘세대론’이 대두되는 구도 속에서 50대는 역사에서 지워져야 하는 흑역사다. 젊은 세대에게 50대는 걸리적거리는 꼰대일 뿐이다. 이번 선거에서 20대부터 40대까지 이 구도에 따라왔다. 이 세대갈등의 결과는 어떨까? 이 기획은 성공할까? NAVER. … [Read more...] about 50대를 겨냥한 세대전쟁, 그 어리석은 자충수
득템주의™를 넘어서잔 말이다
몇 년 전에 현 한국사회의 낡은 보편적 요소를 지목하자는 블로거 릴레이가 있었는데, 많고 많은 후보들을 - 꼰대질, 오지랖, 따고베짱, 하면된다 등 - 제치고 내가 꼽았던 것은 바로 이것이다: 득템주의™. 딴에는 훌륭해서 너도나도 널리 쓰게 될까봐 오리지널리티를 주장하려고 ™도 붙였다. 지금 와서 아무리 구글링해봤자 나 밖에 쓰지 않은 것 같지만. 내용은 사실 아주 간단하다. 득템은 너도나도 알고 있듯, RPG류에서 아이템을 획득하는 행위다. 그런 류의 게임에서는 보통 마법검이든 용사의 … [Read more...] about 득템주의™를 넘어서잔 말이다
정치가 나아갈 길, 야동에서 배워라
야동, 토렌트를 통해 웹하드라는 중앙집권제를 벗어나다 지금까지의 야동은 철저한 회원제 웹하드에서 그들만의 순환열차였다. 마치 거대한 스토리지 안에서 회원들을 굴레로 돌아다니는 2호선 열차였던 것이다. 내가 탔던 전철야동은 이미 누군가 탔던 전철이였고 새로워 보이는 전동칸의 의자는 방금 전 내린 누군가의 온기로 미적지근한 체온딸을 남기고 있다. 이처럼 어떨 수 없이 업로더(공급자)와 다운로더(수요자)가 철저하게 구분된 수직적 관계 속에서 컨텐츠 유통의 패러다임은 … [Read more...] about 정치가 나아갈 길, 야동에서 배워라
문재인은 엠팍이 아닌 ‘일베’에 인증했어야 한다
톱니바퀴 역사는 반복된다. 왜? 사람은 뻔한 짓을 반복하니까.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시민은 홍… 아니 MLB파크에 인증을 한 바 있다. 스포츠 관련 사이트지만 진보 성향이 강한(근데 동아일보꺼다?) 이 곳에 유시민이 인증을 남기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12년 데칼코마니와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바로 문재인 후보의 인증. 같은 곳에 비슷한 성향의 정치인이 인증을 남겼다는 건 둘째치고 인증의 구도 자세가 아주 묘하게 일치한다는 걸 … [Read more...] about 문재인은 엠팍이 아닌 ‘일베’에 인증했어야 한다
배제된 시민: 외국인, 청소년 참정권을 주장하며
선거라는 거대한 행사가 끝났다. 투표율이 일정 수치를 넘으면 춤을 추겠다, 노래를 하겠다는 둥 온갖 유명인들의 ‘공약’이 등장했다. 투표를 해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이 어쩌고, 권리 위에서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어쩌고 하는 말들이 타임라인엔 가득했다. 그리고, 이 ‘축제’에서 철저히 배제된 채로, 아무 권리도 행사하지 못한 채 그저 투표를 위해 길게 늘어선 줄, 그리고 개표방송만을 바라보는 눈길이 있었다. 바로 청소년과 외국인이다. 청소년에 대해서 먼저 … [Read more...] about 배제된 시민: 외국인, 청소년 참정권을 주장하며
한국이 부러워하는 나라들은 그렇게 좋은 나라인가?
이 글은 한국이 그렇게 나쁜 나라인가?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중국 역사에서 실제로 있었던 역사라고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 것은 은나라, 혹은 그 전의 하나라까지다. 그보다 이전인 왕조나 3황5제의 시기 같은 것은 글자 그대로 이야기로만 전해지며, 하나라 자체도 구체적인 역사기록과 왕조 역대 왕들의 명부가 전해지고 있기에 그럴 거라고 믿는 것이지, 고고학적인 뒷받침은 없다. 이 하나라를 창시한 것은 바로 우 임금인데, 우가 태평시대의 대명사인 요순시대, 요순우할 때의 그 우이다. … [Read more...] about 한국이 부러워하는 나라들은 그렇게 좋은 나라인가?
2012 ㅍㅍㅅㅅ 연말결산 어워드 (2)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소용없습니다. 이제 2012년은 끝났습니다. 이젠 없습니다. 하지만 영원히 가슴 속에, 마음 속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겠죠. 박근혜 당선의 기억과 함께(…) 박근혜 지지를 표명하며(…) 대선을 앞두고 출범했던 ㅍㅍㅅㅅ. 그동안 없었던 그 무엇을 만들고 싶었고, 멋진 글을 써 주신 필자분들과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독자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에 ㅍㅍㅅㅅ가 2012 연말결산 어워드를 준비했습니다. 수상 기준은 두목 맘대로입니다(…) [View … [Read more...] about 2012 ㅍㅍㅅㅅ 연말결산 어워드 (2)
2012 ㅍㅍㅅㅅ 연말결산 어워드 (1)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소용없습니다. 이제 2012년은 끝났습니다. 이젠 없습니다. 하지만 영원히 가슴 속에, 마음 속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겠죠. 박근혜 당선의 기억과 함께(...) 박근혜 지지를 표명하며(...) 대선을 앞두고 출범했던 ㅍㅍㅅㅅ. 그동안 없었던 그 무엇을 만들고 싶었고, 멋진 글을 써 주신 필자분들과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독자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에 ㅍㅍㅅㅅ가 2012 연말결산 어워드를 준비했습니다. 수상 기준은 두목 … [Read more...] about 2012 ㅍㅍㅅㅅ 연말결산 어워드 (1)
2012 대선 다시 보기 – 박정희의 딸, 노무현의 남자, 그리고 안철수
예측 밖의 총선 2012년은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진 해였다. 4월 11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는 표심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이기도 했던 셈. 당시 이명박 정권의 지지율이 워낙 낮았고 정권 교체 요구가 컸던 탓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여당의 패배를 예상하고 있었다. 이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린 여당 한나라당은, 비상대책위원회장 박근혜를 중심으로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총선에 임했다. 한편 민주당계 야권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결집하여 민주통합당을 창당하고 한명숙을 대표로 … [Read more...] about 2012 대선 다시 보기 – 박정희의 딸, 노무현의 남자, 그리고 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