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강철의 사나이)'은 슈퍼맨의 수많은 별명 중 하나이고, 슈퍼맨을 다룬 수많은 DC코믹스 원작 중 여러 편의 제목이기도 하다. 사실 탄생 10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슈퍼맨에 대해 뭔가 이야기를 한다는 건 약간 부담스러운 일이다. 워낙 많은 텍스트가 워낙 긴 세월에 걸쳐 축적되어 왔기 때문이다. 어지간한 마니아가 아니고서는 근 80여년에 걸쳐 축적된 슈퍼맨이라는 캐릭터의 온 역사와 변천 과정, 다양한 외전과 작품 사이에 서로 상충되는 설정에 대해 다 … [Read more...] about 맨오브스틸, 예수인가, 손오공인가
문화
[인터뷰] ‘버스 타고 제주 여행’ 미녀 저자
제주도를 버스로 여행한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 책을 봐도 믿기지가 않아서 저자를 직접 만나봤다. 저자는 회사에서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으므로, IT인이 이런 일도 할 수 있다는 형식으로 엮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리하게 엮지 않고 그냥 여행 이야기로만 채워도 할 얘기가 많았다. 책을 쓰기 위해 제주도의 여러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텝으로 일을 한 경험과 여행하며 겪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만 해도 충분히 많았으니까. 제주도와 여행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꽤 흥미로울 수 있는 이야기를 … [Read more...] about [인터뷰] ‘버스 타고 제주 여행’ 미녀 저자
여섯 단어로 소설로 사람 울리기 개드립 모음
여섯 단어로 사람을 울릴 수 있음이 증명됐습니다... [View the story "여섯 단어로 소설로 사람 울리기 개드립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여섯 단어로 소설로 사람 울리기 개드립 모음
독도에 태권V를 설치하면 안되는 이유: 표절이 아닌 민족주의
태권V 조형물을 독도에 설치하려고 했던 펀딩 계획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태권V 이야기만 나오면 맨날 또 표절 이야기인데, 정리할 건 얼추 정리하고 더 큰 문제인 민족주의 동원 이야기로 가자는 의미에서 후딱 끄적임. 1. 태권V는 표절인가? 디자인은 표절이지만, 전체적으로는 NO. 베낀 부분이 워낙 많은 건 당연히 사실이다. 냉정하게 말해 디자인의 오리지널리티는 뿔이 두 개라는 것 밖에 없다. 대놓고 디자인이 똑같다. 하지만 뇌파로 인한 로봇 조종은 투장 … [Read more...] about 독도에 태권V를 설치하면 안되는 이유: 표절이 아닌 민족주의
스타트렉 다크니스, 강대국의 딜레마를 SF에 담다
'스타트렉 다크니스(Startrek into the darkness)'는 J.J.에이브럼스의 두번째 스타 트렉 시리즈 영화이다. '스타 트렉-더 비기닝(2009)' 이후 4년만에 나온 영화죠. 대부분의 시리즈 영화들이 2년 간격을 준수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간격이 좀 길었던 편이다. 그리고 이 영화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도 기다림은 상당히 지루했다. 그리고 그 지루함을 보상하기라도 하듯,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관객에게 선물한다. 그야말로 순수한 엔터테인먼트의 정수라고나 … [Read more...] about 스타트렉 다크니스, 강대국의 딜레마를 SF에 담다
(단독) 최강희 감독 “혈액형은 답을 알고 있다” 출간 밝혀
(안드로메다 = ㅍㅍㅅㅅ) 전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 최강희가 ‘혈액형은 답을 알고 있다’는 주제의 도서 출간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이전부터 수 차례 ‘혈액형 과학론’을 펼쳐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미 지난 해 1월 “수비수가 대개 혈액형 B형이 많고 내성적이다. 책임감도 강하다”라고 밝혔으며,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최근에도 “B형은 성취욕이 강하다”라고 B형 수비수 예찬을 멈추지 않은 바 있다. 출간을 앞둔 기자회견장에서 그는 “좋은 수비수는 문제가 생긴 뒤, … [Read more...] about (단독) 최강희 감독 “혈액형은 답을 알고 있다” 출간 밝혀
경마장 블루스 1: 실내경마장, 그 안의 풍경
들어가며 다소 길더라도 다음의 인용을 서두로 삼고자 한다. ‘그곳’에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고스란히 담게 될 이 글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쩌면 아래 인용문에서 느낄 수 있는 바로 그것인지 모른다. 부자는 경멸해도 괜찮은 것이지만 빈자는 절대로 미워해서는 안 되는 대상이었다. 당연히 그래야만 옳은 것으로 알았다.…(중략)… 우리는 우리정부가 베푸는 제반시혜가 사회의 밑바닥까지 고루 미치지 못함을 안타까워했다. 우리는 거리에서 다방에서 또는 신문지상에서 이미 갈 데까지 다 가버린 막다른 … [Read more...] about 경마장 블루스 1: 실내경마장, 그 안의 풍경
한국 심판의 능력은 메이저리그 이상, 문제는 신뢰
좀 상한 떡밥이긴 하지만, 오심 얘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수 없어서 몇 자 적는다. 지난주 프로야구는 오심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넥센-LG의 경기에서 2루심 박근영 심판이 저지른 희대의 오심으로 여러 사람이 피를 봤다. 브랜든 나이트의 평균자책점이 치솟았고, 넥센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주위의 몇몇 넥센 팬은 급격한 혈압 상승으로 건강에 치명타를 입었고, 염경엽은 엄청난 소화불량을 겪고 있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의 밥줄과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야구 야구 심판이 얼마나 … [Read more...] about 한국 심판의 능력은 메이저리그 이상, 문제는 신뢰
나의 춘천문화사적 답사기: 세븐틴…
7월을 맞이하기 얼마 전, 한반도를 크게 뒤흔든 사건이 있었다. 본지는 안드로메다에 파견되어 있던 본 특파원을 긴급 소환하여 화제의 도시, 춘천에 급파하였다. 본 특파원은 그들의 행적을 따라 춘천 시내를 주유하였다. 눈썰미가 날카로운 독자라면 문제의 영상에서 저 '일곱두번째이야기' 간판이 보였던 것을 기억하시리라. 이곳이 바로 그들이 1차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십여 분만에 패퇴해야 했던 춘천의 명소 '강원안마'이다. 근래에 이름을 '강남안마'로 바꾸었다 한다. 바뀐 … [Read more...] about 나의 춘천문화사적 답사기: 세븐틴…
월드워Z, 알고 보니 뛰어난 가족용 코미디
영화 '월드워Z'는 아시다시피 맥스 브룩스의 유명 원작 '세계대전Z(World War Z)'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소설이 국내에 처음 소개될 무렵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마징가Z'를 먼저 연상하는 바람에 진지한 대접을 받지 못한 요소도 있지만, 사실 '좀비 문학'이라는 것이 새로운 장르로 인정받는 데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꽤 긴 시간이 걸렸다. 좀비물은 책 보다는 영화에서 먼저 장르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굳혔다. 그 유명한 조지 로메로 감독의 70년대 좀비물은 제작자와 관객 … [Read more...] about 월드워Z, 알고 보니 뛰어난 가족용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