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목 '실전 리더십'에 걸맞게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2005년부터 동화홀딩스에서 일하던 내가 2007년에 동화기업/대상목재의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매출액은 3000억원이 넘는 규모였다. 업계의 상황을 간략하게 표로 보자. 80년대에는 영업이익률이 50%에 육박하던 시기도 있었다고 들었다. 초기엔 국내에서 독점 공급자였고 대리점 사장들이 물건을 더 받으면 돈이 되니 영업사원보다 먼저 출근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돈이 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경쟁사가 많이 … [Read more...] about 진정한 경청: 직원 의견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문화
행복한 곧휴를 위한 7가지 습관
영원히 고통 받는 남자의 곧휴 한국인들은 건강에 민감하다. 매일 같이 이영돈 발 음식 괴담이 퍼지고 있다. 치킨을 먹어도 안 되고, 우유를 마셔도 안 되고, 소주를 마셔도 안 된다. 그런데도 유독 팬티 안 사정에 대해서는 이슈화가 되고 있지 않다. 남성연대가 남성 인권을 외치는데, 그쪽 말은 동의하긴 힘들지만 사실 남자들이 참 불행하기는 하다. 이탈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환경오염으로 인해 남성 성기가 작아지고 있다고 한다. 또 각종 환경은 우리의 정자를 줄어들게 하고 … [Read more...] about 행복한 곧휴를 위한 7가지 습관
영화관에서 보는 한국과 미국의 장애인 인식: CGV vs 유니버샬스튜디오
두 장의 사진 저는 이 두 장의 사진의 차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고자 합니다. 미국의 장애인 먼저 vs 한국의 일반인 먼저 와이프와 미국 온지 두달이 지나는 시점, 한인타운에는 한국인을 위한 극장이 있지 않을까 싶어 찾아보니 역시 CGV가 있었습니다. 한국영화도 상영하고 외국영화도 한글자막으로 상영하는 곳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와이프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외출을 하였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표를 사고 상영관으로 입장하는 순간 한국에서 경험했던 … [Read more...] about 영화관에서 보는 한국과 미국의 장애인 인식: CGV vs 유니버샬스튜디오
교양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우리 시대와 교양
인문 교양에 대하여: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교양이란 1. 인문학이라는 기묘한 대상 최근 ‘인문학’은 기묘한 위상에 놓여있는 듯 보인다. 한편으로는 (주로 대학 강단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비명을 지르지만, 대중담론에서는 이처럼 ‘인문학’이란 단어가 자주 호출되던 시대가 있었을까 싶으니까. 자유 교과(liberal arts)의 잠재적인 가치를 역설했던 스티브 잡스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의 경우에서처럼 인문학(인문교양)은 창조적인 역량을 기르는 왕도로, 더 나아가 리더가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 [Read more...] about 교양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우리 시대와 교양
인터뷰: 인문사회 저자가 말하는 글쓰기와 우리 사회
※ 좌빨 베스트셀러 저자가 말하는 진보정당의 길에서 이어집니다. 문과식 글쓰기, 이과식 글쓰기의 문제 리: 나도 본의 아니게 책을 써 봤는데, 참 힘들더라. 책 쓰는 사람에게 필요한 소양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임: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 책이 갑자기 나오는 건 아니다. 흔히들 사람들이 머리 속에 든 건 많은데, 글이 안 나온다고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단연코 이야기할 수 있는데, 그 사람이 쓴 만큼 머리 속에 있는 것이다. 리: 글쎄, 나는 이공계 출신을 보면 머리 속에 … [Read more...] about 인터뷰: 인문사회 저자가 말하는 글쓰기와 우리 사회
인터뷰: “그래픽 노블”의 모든 것
매거진 <그래픽 노블>이 나오기까지의 우여곡절 리승환: <그래픽 노블>은 왜 만들게 됐나? 노모뎀(노 모뎀입니다, 노모 뎀 아닙니다): 회사 대표가 다큐멘터리 영상 전문쪽으로 활동해오다가 요즘 만화 원작의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그래픽 노블은 만화와 다르고 영화에 가까운 제3의 무엇 같은데 그런 그래픽 노블을 다뤄보고 싶다며 힘을 빌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함께 일하게 됐다. 리: 뭔가 대표가 큰 모험을 한 것 같다? 노 : 내가 참여는 했는데 뭘 어떻게 … [Read more...] about 인터뷰: “그래픽 노블”의 모든 것
맥도널드식 백내장 수술이 만든 400만의 기적
빈민 400만 명에게 빛을 선물한 아라빈드 안과병원 1976년, 안과의사 고빈다파 벤카타스와미(Govindappa Venkataswamy), 일명 닥터V가 58살의 나이로 은퇴했을 때 인도의 시각장애인은 1,200만 명이 넘나들고 있었다. 이들 중 80% 이상은 가난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시력을 잃었다. 실명을 피할 수 있는 상태인데도 가난한 사람들은 돈이 없어 시력을 잃어야 했다. 바로 그 ‘피할 수 있는 실명’을 없애는 데에 은퇴한 노의사는 여생을 바치기로 … [Read more...] about 맥도널드식 백내장 수술이 만든 400만의 기적
월드컵 벨기에전 개드립 모음
tips if you want to wardrobe affordably chanel espadrillesHow to Make a Banana Costume … [Read more...] about 월드컵 벨기에전 개드립 모음
테세우스의 배
일관성, 얼마나 지킬 수 있으십니까? 1. 옛날 옛날, 그리스 남쪽 크레타 섬에는 미노타우르스라는 괴물이 살았다. 사람의 몸에 소의 머리를 한 이 괴물은 미궁 속에 갇혀 있었는데, 생긴 것만큼이나 식성도 괴이하여 사람의 고기만을 먹었다. 그래서 크레타 사람들은 바다 건너 아테나이 왕국에 해마다 선남선녀 열두 명을 식사거리로 바치도록 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이런 일이 계속될 수는 없는 법, 결국 아테나이의 왕자 테세우스는 산제물로 바쳐지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 미궁으로 … [Read more...] about 테세우스의 배
좌빨 베스트셀러 작가가 말하는 진보정당의 길
※ 임승수 인터뷰: 수학 덕후가 자본론 덕후가 되기까지에서 계속됩니다. 책을 잘 쓰면 결혼도 할 수 있다 리: 저자 생활로 돈을 벌기 힘든데, 신기하게 결혼도 했다. 어떻게 했나? 임: 아내가 기자 출신인데, 나를 취재하다가 알게 됐다. 그때 정말 개털 신세에 불알 두 쪽만 있었는데… 아내가 정상적 사고를 가진 여자가 아니었다. 리: 어떤 면에서 비정상적이었나? 임: 정상이었다면 나랑 결혼 안 했겠지. 리: …… 임: 현실보다 이상을 꿈꾸는 여자다. 나와 … [Read more...] about 좌빨 베스트셀러 작가가 말하는 진보정당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