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을 국빈방문 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서울대에서 특강을 한 바 있다. 이날 특강에서 시 주석은 한중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강조하고 일본의 과거사 도발에 대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은 “중·한 양국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이웃국가”라면서 “역사상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마다 양국은 항상 서로 도와주면서 극복했다.”며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군대가 조선을 도우러 왔던 일을 상기시켰다. 특히 시 주석은 20세기 초 일제의 한국 및 중국 침략 사례를 … [Read more...] about 시진핑이 언급한 조선인 항일음악가 정율성
문화
브라질 월드컵이 한국에서 외면당한 5가지 이유
1. 세월호 참사 2014 브라질 월드컵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사건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세월호 침몰은 4월 16일에 있었고 현재까지도 실종자들 찾는 중에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은 모든 국민에게 충격과 아픔을 주었고 현재까지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실제로 많은 행사가 취소 혹은 연기되었다. 그리고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 스포츠 중 하나인 국내 프로야구의 경우 애도의 의미로 치어리더 응원을 중단하였다가 6월이 되어서 재개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 [Read more...] about 브라질 월드컵이 한국에서 외면당한 5가지 이유
비즈니스 정장 제대로 입기 10원칙
※ 편집자 주: 위 컨텐츠는 저자의 의뢰에 따라 원고료를 받고 작성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좀 더 자세한 강의는 패스트캠퍼스 프리젠테이션 주말 강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덧, 정장 입는 회사를 5년째 다니다 보니, 이제는 정장을 입는 시간이 캐주얼을 입는 시간보다 더 길어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회 초년생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은 면접만이 아닙니다. 정장을 올바르게 입는 것도 분명 필요한 선택이니까요. 비즈니스 수트(슈트가 옳은 표현이라고 하지만 어감이 좋아서 … [Read more...] about 비즈니스 정장 제대로 입기 10원칙
트랜스포머4: 어떻게 ‘끔찍한’ 영화가 떼돈을 벌었을까?
※ 이 글은 Ben Kuchera가 6월 30일 해외 게임 웹진 Polygon에 올린 How does a ‘terrible’ movie make $300 million in three days?를 번역한 글입니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개봉 첫 주말에 3억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말도 안 되는 수치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준으로도요. 해외 주말 수입의 힘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영화는 중국에서만 9000만달러를 벌었습니다. 영화계 기록이죠. 마케팅 지출액을 … [Read more...] about 트랜스포머4: 어떻게 ‘끔찍한’ 영화가 떼돈을 벌었을까?
당신이 글을 써야만 하는 이유
출판, 무게를 신화에서 과학으로 이동시키다 서구 철학의 역사를 보면 신화의 세계가 자연철학의 세계로 대체되기 시작한 것은 바로 그 신화를 기원전 8세기경의 호머와 헤시오드가 글로 기록한 이후라고 한다. 우리가 신화의 시대라고 부르는 시대에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은 이 세계란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신들이 서로 다투고 화합하면서 굴러간다는 것이었다. 사랑은 사랑의 신때문에 일어나고 부엌신을 화나게 하면 음식이 상한다는 식이다. 그러나 신화가 글로 기록되기 시작하자 그 신화적 세계관의 … [Read more...] about 당신이 글을 써야만 하는 이유
800년 전 나라를 버린 양반의 목을 벤 노비들
노비와 하층민을 버리고 도주한 양반들 1231년 몽골은 고려를 공격한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이어진 몽골 침략의 서막이었다. 원정군 사령관은 살리타이. 8월경 의주를 공략한 몽골군은 북방의 성들을 짓밟으면서 남하했다. 고려의 중앙군이 출동했으나 오늘날의 안주에서 괴멸된다. 이후는 살리타이의 독무대였다. 살리타이는 개경을 포위하는 한편 별동대를 보내 경기도 일원과 충청도 일원까지 쑥밭을 만들었다. 그 별동대 중 일부가 충주에 이른 게 1231년 12월. 부사 우종주, 판관 유홍익 등이 성을 … [Read more...] about 800년 전 나라를 버린 양반의 목을 벤 노비들
류현진의 절친 푸이그는 정말 경박한 선수일까?
※ 편집자 주: 이 글은 ESPN의 Yasiel Puig feels free on diamond를 번역한 글입니다. (필자 Johnette Howard의 글 모음 / 트위터 @JohnetteHoward) 푸이그는 망설임없이 달려들어 호수비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다저스의 센세이션, 야시엘 푸이그는 1년 전 6월 3일 빅리그의 세계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충격적인 데뷔를 했다고 하지만, 데뷔한지 겨우 몇 주 밖에 지나지 않은 신인이 올스타전에 초대받을 자격이 … [Read more...] about 류현진의 절친 푸이그는 정말 경박한 선수일까?
나, 나, 나
1. 구로사와 아키라, 『카게무샤(1980)』에서 어둠 속, 세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행동을 하는 이들은 나란히 앉아 말을 주고받는다. 키도 비슷하고, 얼굴도 비슷하고, 수염마저 비슷하게 쓰다듬는 이들이 모두 다른 사람임을 의심할 사람은 없을 듯하다. 2. 때는 일본 전국 시대, 사형을 기다리던 도둑 하나가 영주 앞으로 끌려 온다. 고후의 영주 다케다 신겐[武田信玄]. "가이의 호랑이[甲斐の虎]"로 불리는 그는 주변의 오다, 도쿠가와 집안이 … [Read more...] about 나, 나, 나
비즈니스로 가난을 벗어나게 하는 법: 위대한 사회적 기업가의 4가지 통찰
※ 역주: 아쇼카 영국의 이사 겸 아쇼카 소셜 금융 수석 고문인 마크 쳉(Mark Cheng)의 「How Business Can Lift People Out Of Poverty: 4 Insights From The World’s Best Social Entrepreneurs」를 번역한 글입니다. 비즈니스가 가난과 싸우는 방법 하루에 2달러 이하를 버는 사람들이 소비자라면 수익이 남는 사업을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비즈니스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 [Read more...] about 비즈니스로 가난을 벗어나게 하는 법: 위대한 사회적 기업가의 4가지 통찰
일본에게 정복당한, 이용당한, 차별당한 땅 “오키나와”
한 독립 왕국의 이야기 어디에나 중심과 변방이란 건 있을 거야. 세상의 중심이 자기네라고 여겼던 중국 사람들이 보기에 우리는 변방의 소국이었겠지. 하지만 우리 안에서도 변방은 존재하고 그 변방은 왕화(王化)가 이뤄지지 않은 동떨어진 동네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았지. 이를테면 제주도처럼.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유사한 처지로 일본의 오키나와가 있을 거야. 제주도만큼이나 슬프고 사연 많은 일본의 변방. 제주도는 독립왕국의 기억이 그리 선명하지 않지만 오키나와는 달라. 오키나와는 17세기 초 이전에는 … [Read more...] about 일본에게 정복당한, 이용당한, 차별당한 땅 “오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