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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귀족은 초컬릿을 먹지 않는다. 다만 마실 뿐이다.
최근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봤습니다. 거기에서 이런 장면이 나오더군요. 여자 주인공 아버지가 "코코아 마실래 ?" 하니까, 이렇게 대답을 한 겁니다. "“No dad I do not want cocoa, honestly, I'm seventeen years old!" (아뇨, 아빠, 실은 코코아 마시기 싫어요. 저 17살이라구요 !") 일부에서는 당시 23살이던 여배우 그웬 스테이시가 이런 대사를 내뱉는 것이 코미디라고 조롱을 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저는 … [Read more...] about 귀족은 초컬릿을 먹지 않는다. 다만 마실 뿐이다.
촌스럽지만 그게 멋있다! 1950년대 록큰롤
로큰롤의 탄생을 말하기 위해 대략 1950년대로 돌아가겠습니다. 남북전쟁이 끝나고, 노예가 해방된지 대략 100년 정도 지난 때였죠. 인종차별이 대놓고 심했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재즈와 블루스 등의 흑인 음악은 하위 문화였죠. 지금부터 말하고자 하는 로큰롤(rock and roll) 역시 흑인 문화에 빚지고 있습니다. 당시 블루스 음악이 나오는 조금 질펀(?)한 파티에서 인기를 끈 춤의 이름이 로큰롤이었죠. 이미 아시겠지만 블루스란 흑인 노예들의 노동요나 민요로부터 시작된 … [Read more...] about 촌스럽지만 그게 멋있다! 1950년대 록큰롤
창의성을 키우는 4가지 비법
이 글의 아이디어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저서 <창의성의 즐거움>에서 빌려와 각색한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창의적 인간은 없습니다. 창의성은 어떤 순간의 힘이며 그 힘은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는 성질의 것입니다. 아이들을 생각해봅시다. 아이들은 구름, 곤충, 기침 등 새로운 것에는 무엇이든 주의를 기울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그러한 흥미는 시들해집니다. 아흔 살의 물리학자는 원자의 구성입자에 관한 영역에서 어린아이와 같은 호기심을 느낄 수 있지만 그 외의 것에 대해서는 … [Read more...] about 창의성을 키우는 4가지 비법
아이스버킷에서 얻는 마케팅의 교훈
국내에서는 이 캠페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이 캠페인의 장단점과 국내에서 확산되면서 발생한 여러 문제점을 다루기보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내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공유하게 만들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는 마케터가 이 캠페인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주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부나 봉사 등을 통해서 세상에 기여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실제로 기부나 봉사를 실천에 … [Read more...] about 아이스버킷에서 얻는 마케팅의 교훈
정보 이론의 관점에서 본 앎과 무지의 문제
우리는 대개 정보나 지식이라는 말들이 뭘 의미하는 것인지 알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은 그렇지가 않다. 우리가 뭔가를 안다든가, 어떤 것이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말의 의미는 적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이야기다. 정보 이론의 관점에서 본 앎과 무지의 문제 정보 이론에서 가장 기본적인 양은 엔트로피라고 하는 양이며, 이것은 말하자면 우리의 무지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뭔가를 안다던가 모른다던가 할때, 먼저 우리의 무지의 정도를 … [Read more...] about 정보 이론의 관점에서 본 앎과 무지의 문제
나누고 분류해야 세상이 보인다
세상은 분류의 역사다. 너와 나, 우리와 너희, 아군과 적군, 친구와 남남, 육지와 바다, 산과 강, 우기와 건기, 기혼과 미혼, 귀족과 평민, 부자와 빈자, 상류층과 하류층, 고대 중세 근현대, 선진국과 후진국,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인류 문화의 모든 것이 분류의 흔적들이다. 새 분류법은 옛 분류법을 대체한다. 떠오르는 문명이란 새로운 분류방식의 다른 이름이다. 아날로그로 분류되던 현상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분류되고 융합된다. 인간관계도 분류의 연속이다. 매력이 넘쳐 함께 대화하고픈 사람, … [Read more...] about 나누고 분류해야 세상이 보인다
창의력을 기르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세요
※ The Atlantic에 Brent Crane이 기고한 ‘For a More Creative Brain, Travel’을 번역한 글입니다. 새로운 곳에 가서 처음 만난 친구를 사귀고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는 것. 여행의 즐거움은 바로 이런 낯선 곳에 대한 설렘과 마주하는 데서 시작되곤 합니다.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 새로운 일상을 경험하는 건 창의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심리학, 신경과학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소개됐습니다. 창의력과 여행, 어떤 의미에선 상당히 … [Read more...] about 창의력을 기르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세요
20세기초 삽질 병기 열전 (2) 잠수항모
잠수함에서 항공기를 띄우는 것 자체는 1920~1940년대에도 그다지 특이한 일이 아니었다. 이 시기는 이제 막 레이더에 관한 기초 개념이 완성되어가던 시점이었다. 아직까지 레이더를 사용한 화력통제는 미성숙한 단계였다. 때문에 감시수단을 어떤 식으로든 확보하는 것은 중요했고, 규모가 좀 되는 함선에서 간단한 관측용 정찰기를 한두대 운용하는 것은 일종의 유행이었다. 영국과 프랑스에도 그런 결과물이 있었다. 영국 해군이 원래 만들려던 것은 전함급의 주포를 가진(당시 분위기는 거함거포주의의 … [Read more...] about 20세기초 삽질 병기 열전 (2) 잠수항모
그 많던 오렌지족은 어디로 갔을까
1994년 5월, 신문을 펼친 사람들은 너무도 끔찍한 뉴스에 눈을 감고 말았다. 멀쩡한 청년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수십 군데 난자해서 살해하고 불까지 지르는 엽기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마흔 줄에 접어든 사람이라면 아마 그 범인의 이름도 어렴풋이 기억날 것이다. 박한상. 이 사건은 후일 조폭 경찰 설경구와 사이코패스 살인마 이성재의 대결을 그린 영화 <공공의 적> 모티브가 된다. 유산을 노려 부모를 수십 번 찔러 죽인 것이 같고 부모의 죽음이 알려진 뒤 크게 슬퍼하며 경찰의 눈을 … [Read more...] about 그 많던 오렌지족은 어디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