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ing Age의 Nike's Phil Knight On How He Became A Believer in Advertis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나는 그의 사진들처럼 사나운 선글라스 뒤에 숨겨진, 성미 고약하기로 소문난 양반 중 하나인 필 나이트와 만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나이키의 명예 회장님이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 영상 인터뷰를 하러 도착했을 때, 수년 전 오레곤 대학교의 러너였을 때처럼 경호원도 없이 겸손했다. 뉴스 자료에는 그 당시 그가 … [Read more...] about 나이키 창립자 필 나이트와 “Just Do It” 이야기
문화
미 해군 야간 포격술의 진화
개전 이전 태평양에서 주간에 항공기의 존재는 너무나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미 해군의 거의 모든 수상함 전투는 야간에 벌어졌다. 사실 전쟁 이전 미국 순양함-구축함들의 ‘야간 탐색 및 공격’ 전술은 동시대 일본의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1931년을 전후해서 미 해군은 그들의 수상함이 어뢰를 발사할 수 있을 정도의 근거리까지 적 함정에 접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근거로 중순양함에서 어뢰 무장을 제거하기로 결정한다. 이러한 전투는 결국 난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 해군은 … [Read more...] about 미 해군 야간 포격술의 진화
세계인의 지폐놀이
재밌는 상식. 동전을 훼손 하는 것은 위법이지만, 지폐를 훼손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다. 국회의원들이 동전 훼손에 대한 법률을 제정할 때, 당연히 비싼 지폐를 가지고 장난을 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단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아래의 지폐놀이들을 보면 어떨까? 내일이라도 당장 지폐를 가지고 장난을 치면 안 된다는 법률을 제정해야 할지도 … [Read more...] about 세계인의 지폐놀이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8년을 버틴 비결은?
영화 <끝까지 간다>는 2014년 한국영화의 수확이었다. 제대로 된 장르영화가 드물었던 한국영화에 모처럼 등장한 장르 공식과 이야기의 힘만으로 밀어붙인 웰메이드 영화였다. 그런데 이 영화를 만든 김성훈 감독은 실패 극복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끝까지 간다>를 만들기 전 그의 이력은 2006년 작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이하 <애정결핍>)이 전부였다. 그는 영화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영화를 하고 싶어 28살이라는 늦은 … [Read more...] about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8년을 버틴 비결은?
교복 음란물 아청법 위반 합헌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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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할리우드 4대 스튜디오의 행보는?
블록버스터 위주의 영화 산업은 곧 망한다. 스필버그가 경고한지 1년이 지났다. 그의 말마따나 할리우드의 위세는 예전 같지 못하다. 2014년 할리우드는 지난 20년을 통틀어 가장 낮은 극장 관객 수를 기록했다. 소니의 해킹 사태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중국 자본은 할리우드 콘텐츠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게다가 넷플릭스, 아마존 등 온라인 콘텐츠 유통 공룡들은 할리우드 스튜디오들과 본격적인 기싸움에 들어가기도 했다. 관객 수가 줄면서 할리우드는 점점 더 안전지향적인 영화만 손을 대고 있다. … [Read more...] about 2015년, 할리우드 4대 스튜디오의 행보는?
에반게리온 사도 출현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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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없는 교실
미국에 살다가 일본으로 이사갔을 때의 일이다. 처음으로 학교 운동회가 있어서 일본 초등학교에 갔을 때 우리는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참 미국과 일본은 다르구나 하고 느꼈던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화의 일본이라는 글을 참조하라). 그런 일본에 산 것이 10년이니 한국에 올 때 우리는 문화적 충격을 받을 것을 각오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전주에서 중학교 2학년 과정에 다니고 있는 둘째 아이의 공개수업날이 되었다. 공개수업에 다녀온 아내는 자신이 받았던 충격에 대해 한동안 나에게 이야기해 … [Read more...] about 희망이 없는 교실
독자가 호갱인가
‘신경숙 표절 논란’을 다룬 성공한 ‘작가’의 표절은 ‘무죄’다?를 쓰고 난 뒤, 나는 적어도 기대한 것만큼은 아니지만 그게 일정한 변화의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그러나-아직 결과를 말하기엔 이른 건 사실이지만-나는 내가 아직도 순진하고 어수룩한 위인이라는 걸 씁쓸하게 확인했다. 발 빠르게 창비가 관련한 입장을 밝혔고 신경숙도 창비에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 신경숙은 “<금각사> 외엔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을 읽지 못했다. <우국>은 … [Read more...] about 독자가 호갱인가
뽀뽀뽀를 추억하며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 엄마가 안아줘도 뽀뽀뽀.....” 이 노래 가사를 외우지 못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이 노래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자부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것이다. 이 노래가는 무려 34년 전 5월 25일 첫 방송 전파를 탄 유아 프로그램 <뽀뽀뽀>의 주제가다. 1981년 5월 25일 뽀뽀뽀 첫 방송 유구한 역사의 프로그램 <뽀뽀뽀>의 초창기 인기는 남녀노소를 초월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이들과 엄마들이 넋놓고 봤으며 사춘기 … [Read more...] about 뽀뽀뽀를 추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