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WEEK의 「Diagnosing the Home Alone burglars' injuries: A professional weighs in」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도 케빈과 함께라고 생각하시는 많은 분께 이 번역을 바칩니다. 〈나 홀로 집에〉를 보고 집에다가 부비트랩을 설치하면 어떻게 될까?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을 맞는 것은 둘째치고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평범한 가정집이 SM 동굴로 변하고 케빈(맥컬리 컬킨)이 웃으면서 다리미로 머리를 … [Read more...] about ‘나 홀로 집에’의 도둑 진단서: 그들은 얼마나 큰 부상을 입었는가?
문화
크리스마스에 잠이 올까요?
메리 크리스마스. 그들만의 축제가 온다. 크리스마스는 전통적 혹은 이론적으로도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거늘 교회도 집도 아닌 거리에 모인 저 커플들은 어째서 보는 이의 마음을 차갑게 만드는 걸까.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솔로들은 성탄 연휴 동안 겨울잠을 잘 채비를 마치는 법이다. 바로 12월 23일에 자서 12월 26일에 일어나기를 이루기 위해서다. 신생아 때는 나도 18시간도 자고 그랬지만, 48시간은 어마어마하다. 이건 잠자는 숲속의 공주도 아니고… 하지만 울지 마라 솔로여. 우린 … [Read more...] about 크리스마스에 잠이 올까요?
푸드트럭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꿀팁 대방출!
용인에서 블루베리 농장을 하는 최재권 씨는 농한기 때면 푸드트럭 카페로 쏠쏠한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체험 농장을 진행할 때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푸드트럭을 개조해 블루베리즙을 대접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주변에서 그러지 말고 푸드트럭을 갖고 행사장에 나가 보라고 했어요. 반신반의하며 참가했는데 반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해볼까 합니다. 귀농 인구 중에 농사만으론 밥벌이가 안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제 경험에 비춰볼 때 이런 분들에게 좋은 아이템 같습니다.” 재료 구입에서 … [Read more...] about 푸드트럭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꿀팁 대방출!
‘이래서 시집이나 가겠냐’고?
기자님들과 인터뷰하다가 책 『다 큰 여자』에 관해 짧게 이야기했다. 그 책에는 '타투한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니 어떤 기자님은 "타투한 여성으로 살아가는 데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나요?" 진심으로 궁금해하셨는데, 뒤늦게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고 싶어 예전에 썼던 긴 글을 올린다. 문신 좋아하는 여자 나는 주류 문화를 즐기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쉽게 수긍하지 못하는 취향을 가졌다. 문신을 좋아한다. 이 취향이 대단한 역경은 아니다. 이미 다른 사회와 … [Read more...] about ‘이래서 시집이나 가겠냐’고?
독서를 생활화하려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7가지 방법
※ Social LG전자 웹사이트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새해가 되면 금연이라든지 체중감량이라든지 새해 계획 많이들 세우시죠? 혹시 새해 목표를 책 읽기로 정하신 분 계신가요? '어떻게든 책을 많이 읽고 싶다'는 분이라면 제 지난 경험이 도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책과 함께 더 보람차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1만 페이지 독서력』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1년 동안 1만 페이지의 독서를 해보자는 책이지요. 1만 페이지라고 하니 엄청난 것 같지만 하루 … [Read more...] about 독서를 생활화하려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7가지 방법
지금의 고통은 살아서 끝내요
누군가 생을 마감했을 때 그 고통과 싸워서 이겨왔던 매일매일이 있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남은 우리는 살아서 이 고통을 끝낼 수 있다는 걸 포기하지 않고 믿어야 한다. 힘들 때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치료를 받으면 한결 나아진다는 걸, 그래서 고통 너머의 삶도 알게 된다는 걸 더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지금의 고통은 살아서 끝내요
문명 건설 시뮬레이션, 어디까지 해봤니?
현실의 어떤 문제를 실제와 비슷한 모델을 통해 모의적으로 실험하는 것을 시뮬레이션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시뮬레이션 게임은 현실을 모델을 통해 재현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시뮬레이션 게임이 정확히 어떤 장르인가에 대해서 딱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넓게 보면 게임이란 것 자체가 어떤 방식으로든 현실의 재현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미연시)과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을 시뮬레이션 장르로 같이 묶기에는 그 간극이 꽤 크다. 그래서인지 RTS의 경우 … [Read more...] about 문명 건설 시뮬레이션, 어디까지 해봤니?
접사에선 오히려 DSLR보다 폰카가 낫다?
DSLR이나 미러리스 등 렌즈 교환형 고급 카메라를 사용하면 대부분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콤팩트 카메라 등에 비해 성능적 화질적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딱 한 분야, 그것이 그리 쉽지 않은 영역이 있으니 바로 접사라고 하는 분야입니다.... 접사 하면 흔히 곤충 접사, 피규어나 프라모델 접사 등을 떠올리실 텐데요, 접사를 할 때는 일반적인 인물이나 풍경촬영과는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아주 가까운 물체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기 대단히 어렵다는 … [Read more...] about 접사에선 오히려 DSLR보다 폰카가 낫다?
2018년 IT트렌드, 흐름을 챙기자
트렌드 도서가 트렌드? 눈, 스키장, 크리스마스, 그리고 트렌드 도서. 연말이면 어김없이 다가오는 것들. 그런데 언젠가부터 트렌드 도서가 한둘씩 늘어나더니 트렌드 도서 자체가 또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말았다. 우리가 트렌드 도서에 손이 가는 이유는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고 싶어서이다. 그 기회는 누군가에게는 유망한 분야의 기술을 미리 익혀 변화에 대응하는 것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겐 비트코인 투자일 수도 있다. 무엇을 봐야 하나 그런데 너무 많아진 트렌드 … [Read more...] about 2018년 IT트렌드, 흐름을 챙기자
엉터리 과학에 기대고 있는 ‘와인 감정’
※ 이 글은 가디언 지에 기재된 「Wine-tasting: it's junk science」를 번역한 글입니다. 프랑스 보르도의 최고급 밭뙈기 '그랑끄뤼'에서 난 포도로 만들었다는 고급 와인 맛은 그저 그랬는데 동네 와인 가게에서 반주로 마시려고 산 $15짜리 와인은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 사람의 입맛이 고급스럽지 않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와인의 맛과 풍미가 가격과 일치하지 않는 걸까요? 전문적인 와인 감정사들로부터 '맛있다'는 호평을 받고 가격이 훌쩍 … [Read more...] about 엉터리 과학에 기대고 있는 ‘와인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