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산업만큼 오래된 산업은 없을 것이다. 인류가 존재했을 때부터 계속 끊이지 않고 이어 내려왔을 산업. 그래서 많은 사람은 쉽게 생각하고 산업계 동향은 굉장히 보수적이다. 기존 성장동력의 한계가 노출되고 있는 요즘 이렇게 보수적인 식품산업에서도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변혁이 시작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90년대 말 이후 식품과 연결된 국내 사회환경은 굉장한 변화를 겪어왔다. 여성의 고학력화 및 취업률의 증가로 인해 예전처럼 여성이 준비하는 가정식 식사를 먹기는 어려워졌다. 더불어 … [Read more...] about 혁신적인 신기술로 발전하는 식품 산업에 대해
문화
영화 “시네마천국”과 시대의 변화
※ 이 글은 영화 <시네마천국>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시네마천국>은 엔리오 모리꼬네의 아름답고 감미로운 선율, 알프레도와 토토의 나이 차를 뛰어넘는 우정 등으로 지금까지 걸작으로 회자되는 영화다. 말로만 듣던 이 영화를 오늘 처음 봤다. '왜 이 영화가 명작으로 평가받는가'에 공감이 가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도태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줄거리는 이렇다. 1940년대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한 지역에서 꼬마 아이 토토는 영사기에서 … [Read more...] about 영화 “시네마천국”과 시대의 변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작 애니 7선
※ 『애니 보기의 정석』 내용을 편집·축약한 글입니다. 한때 애니메이션을 본다면 이상한 시선과 마주해야 하는 시기가 있었다. 그래도 온라인 커뮤니티의 시대가 열린 이후 애니 감상이 꽤 대중적인 취미로 자리 잡게 되었다. “애니는 애들이나 보는 것” 등의 편견도 다양한 명작이 소개되면서 많이 깨진 상태이다. 현재 일본에서 매년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작품 편수는 100여 편. 시즌별 30여 편 전후가 나오는 셈이니 가히 애니의 르네상스 시대라고 할 만하다. 정작 그 안에서 다루는 … [Read more...] about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작 애니 7선
부담 갖지 마세요, 연말 데이트 맛집 10곳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 사랑하는 사람과 소박하지만 특별한 곳에서 마무리하면 어떨까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연말 데이트 맛집 10곳을 소개해드릴게요. 골드피쉬딤섬퀴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57-5 압구정의 딤섬 맛집이에요. 분위기, 맛, 서비스 삼박자를 갖춘 완벽한 곳이라 할 수 있죠. 대표 메뉴는 역시나 딤섬! 그중 구채교는 피는 얇지만 쫀득쫀득, 부추의 향긋함과 더불어 새우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탱글탱글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춘권 겉은 … [Read more...] about 부담 갖지 마세요, 연말 데이트 맛집 10곳
흑인 여성들이 #MeToo 운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이유
※ 노스햄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형법을 가르치는 강사이자, 작가, 사회 운동가인 Shanita Hubbard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Russell Simmons, R. Kelly, and Why Black Women Can’t Say #MeToo」를 번역한 글입니다. 어느 동네에나 그런 길모퉁이가 하나쯤은 있습니다.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권력과 인종주의와 성차별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그런 장소가요.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에도 그런 곳이 있었습니다. 길 한구석에 둘러서서 … [Read more...] about 흑인 여성들이 #MeToo 운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이유
‘나 홀로 집에’라도 이 영화와 함께라면 후회 없는 크리스마스!
이곳저곳 화려한 조명과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캐롤송이 크리스마스가 어느새 훌쩍 다가왔음을 실감케 한다.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지만 많은 사람은 때마다 매번 설렌다고. 하지만 딱히 일정이 없거나 사람 붐비는 곳이 질색이라는 이들은 집에서 편히 쉬게 마련이다. 뒹굴뒹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있어도 행복한 휴일이지만 이 금쪽같은 시간, 좋은 영화로 감성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 여기 나 홀로 집에서 봐도 절대 외롭지 않게 만들어 줄 좋은 영화들이 준비돼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 [Read more...] about ‘나 홀로 집에’라도 이 영화와 함께라면 후회 없는 크리스마스!
이 남자의 아내는 암에 걸렸습니다
※ The Free Thought Project의 「This Guy’s Wife Got Cancer, So He Did Something Unforgettable. The Last 3 Photos Destroyed Me」를 번역한 글입니다.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안젤로 메렌디노(Angelo Merendino)에게 있습니다. 사진사인 안젤로 메렌디노는 처음 제니퍼(Jennifer)를 만났을 때 그녀가 인생에서 유일한 여자가 될 거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들은 사랑에 빠졌고 뉴욕 센트럴 … [Read more...] about 이 남자의 아내는 암에 걸렸습니다
성경 속 예수 탄생: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6가지
※ cracked의 「6 Things People Get Wrong About the Bible's Christmas Story」를 번역한 글입니다.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다들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가 말라빠진 소나무와 줄줄이 매달린 작은 전등과 쓰지도 않을 프랜차이즈 카페 기프트카드에 파묻혀간다고 소리 높여 불평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상업주의라는 괴물이 예수의 탄생이라는 크리스마스 본래의 의미를 먹어 치웠기 때문이 아니다. 사실 우리는 예수의 … [Read more...] about 성경 속 예수 탄생: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6가지
‘나 홀로 집에’의 도둑 진단서: 그들은 얼마나 큰 부상을 입었는가?
※ THE WEEK의 「Diagnosing the Home Alone burglars' injuries: A professional weighs in」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도 케빈과 함께라고 생각하시는 많은 분께 이 번역을 바칩니다. 〈나 홀로 집에〉를 보고 집에다가 부비트랩을 설치하면 어떻게 될까?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을 맞는 것은 둘째치고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평범한 가정집이 SM 동굴로 변하고 케빈(맥컬리 컬킨)이 웃으면서 다리미로 머리를 … [Read more...] about ‘나 홀로 집에’의 도둑 진단서: 그들은 얼마나 큰 부상을 입었는가?
크리스마스에 잠이 올까요?
메리 크리스마스. 그들만의 축제가 온다. 크리스마스는 전통적 혹은 이론적으로도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거늘 교회도 집도 아닌 거리에 모인 저 커플들은 어째서 보는 이의 마음을 차갑게 만드는 걸까.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솔로들은 성탄 연휴 동안 겨울잠을 잘 채비를 마치는 법이다. 바로 12월 23일에 자서 12월 26일에 일어나기를 이루기 위해서다. 신생아 때는 나도 18시간도 자고 그랬지만, 48시간은 어마어마하다. 이건 잠자는 숲속의 공주도 아니고… 하지만 울지 마라 솔로여. 우린 … [Read more...] about 크리스마스에 잠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