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 사랑하는 사람과 소박하지만 특별한 곳에서 마무리하면 어떨까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연말 데이트 맛집 10곳을 소개해드릴게요.
골드피쉬딤섬퀴진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57-5
압구정의 딤섬 맛집이에요. 분위기, 맛, 서비스 삼박자를 갖춘 완벽한 곳이라 할 수 있죠. 대표 메뉴는 역시나 딤섬! 그중 구채교는 피는 얇지만 쫀득쫀득, 부추의 향긋함과 더불어 새우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탱글탱글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춘권 겉은 바사삭, 안은 육즙 가득한 소가 들어있어 크리스피한 춘권을 맛볼 수 있어요.
더다이닝랩
-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48-7
우리의 분위기를 한층 더 로맨틱하게 만들어줄 연남동의 레스토랑이에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스파이시 파스타는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수란을 터뜨려 먹으면 매운맛을 중화시켜줘 고소하답니다. 뜨거운 판에 호일을 감싸서 나오는 함박 스테이크도 추천해요. 달콤한 고구마를 곁들인 소스가 듬뿍 있으니 숟가락으로 스테이크와 함께 떠먹어보세요.
미주리
-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2가 38-20
따뜻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해방촌 술집이에요. 제철 음식을 이용해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곳이랍니다. 단골손님이 많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들깨 미주리탕! 들깨가루를 듬뿍 넣은 부대찌개로 고소함이 아주 일품이에요. 사장님의 선곡 센스가 뛰어난 미주리에서 아늑한 분위기와 함께 술을 기울이며 사랑하는 사람과 2017년을 뒤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바오바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455-47
이태원 경리단길의 중국식 퓨전 맛집이에요. 주류와 함께 다양한 번 요리를 판매한답니다. 바오 종류는 포크 바오, 트러플 바오, 램 바오 세 가지. 번은 폭신폭신하고 쫀쫀해요. 특히 트러플 바오는 버섯 4종, 마늘칩, 파마산 치즈, 트러플 오일이 잘 어우러져 짭조름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는 동파육 파스타. 간장 소스의 퓨전 파스타로 청경채와 동파육 고기 등을 푸짐하게 올렸어요. 와인과 함께 바오를 즐겨보세요.
이태리총각
-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137-7
서촌에 있는 피자와 파스타 맛집이에요. 인기 메뉴는 총각핏짜! 일반 피자와 다르게 랩 샌드위치처럼 돌돌 말려져 있어요. 리코타 치즈, 양상추, 소고기 볶음 등 구성이 알차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해요. 씹을수록 쫄깃한 도우의 담백함이란…! 위에는 발사믹 소스가 뿌려져 있어 치즈의 느끼함을 잡아준답니다. 서촌 나들이할 때, 이태리 총각에서 식사 한 끼 어떠세요?
쿠이신보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13-16
마치 일본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합정의 야끼도리 전문점. 이곳은 닭의 모든 부분을 먹을 수 있는, 서울의 몇 안 되는 정통 야끼도리 집이라고 해요. 각각의 부위별로 미묘하게 다른 맛의 차이를 느껴볼 수 있답니다. 사시미는 오직 ‘혼마구로 아카미’만 판매해요. 하이볼 혹은 사케와 함께 곁들여 연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키친보이즈
-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684-2
부산 전포동 카페거리의 파스타 전문점. 테이블 6~7개 정도의 아담한 공간이라서 조용히 데이트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인기 메뉴는 새우 까르보나라. 통통한 새우와 함께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 섞어 먹어야 제맛이죠. 분위기 있는데 가격까지 착해 데이트 장소로 적당해요.
타파스구르메
-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137-9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서촌의 스페인 타파스 집. ‘스페인은 맛있다’ 저자의 김문정 셰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다양한 타파스와 스페인 지방의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빠에야부터 감바스, 따뜻한 스튜까지 다양하답니다. 저녁을 드신 후 오붓하게 연인과 와인 한 잔 하러 가기도 좋아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모어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1296-6
일산의 핫플레이스 양지미식당의 사장님이 운영한다는 또 다른 핫플이에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셔야겠죠? 필모어의 시그니처 메뉴는 살치살 스테이크. 살치살이 촉촉하고 부드러워 구미가 당기는 맛이에요. 함께 곁들여 나오는 감자, 시금치, 겨자씨 모두와 잘 어울려요.
홀그레인
- 대구시 중구 대봉동 32-9
대구 김광석길의 브런치 카페. 주택을 개조해 포근한 느낌을 줘요. 오전엔 브런치를, 오후엔 멋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브런치는 11시부터 15시 30분까지만 주문할 수 있답니다. 먹물 리조또는 크림처럼 부드럽지만 마늘과 고추가 들어가 있어 매콤할 수 있어요. 애인과 함께 먹을 때 먹물이 입가에 묻을 수 있으니 조심하기로 해요.
원문: 망고플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