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접속하면 여러 가지 광고가 뜬다. 글 두세 개마다 광고 하나씩이라니 생각해보면 과거 패션잡지만큼이나 광고가 많다. 별생각 없이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일하기 싫은 마음에 광고를 들여다 보았다. 그중 몇 개 획기적이고 재미있는 물건들을 소개한다. 인공 태양 빛 LED 조명 30만 원 현대인은 태양 빛을 충분히 받지 않는데 이는 우울증, 불면증, 골다공증 등의 원인이 된다. 이 제품은 태양 빛을 대신하는 LED 조명으로 크기는 휴대폰만 하다. 하루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에서 파는 재미있는 물건들을 리뷰해 보았다
문화
정준영이니 승리니, 이런 일들에 왜 놀라지 않냐고 너는 물었지
너에게 정준영이니 승리니 이런 일들에 왜 안 놀라냐고 네가 물었지. 소라넷 터졌을 때 반응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뭘 새삼스럽게. 한숨 쉬던 네가 떠오른다. 어떻게 피하냐고, 도대체 이런 세상에서 누굴 만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외로 희망이 없진 않아. 아이러니하게도 꼴 보기 싫은 애들이 늘 떠들 듯 모두가 그렇진 않거든. 거르다 보면 조금은 안전해. 남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너무 빻은 애들은 거르기 쉬우니까, 평범해 보이는 애들 먼저 살펴. 야동 몰카 이런 걸 소비한 사람을 먼저 … [Read more...] about 정준영이니 승리니, 이런 일들에 왜 놀라지 않냐고 너는 물었지
여행 그림일기― 인간의 3대 욕구: 식욕, 수면욕 그리고 뉴욕 1
떠나기에 앞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무실에서 생각했다. 해 뜨는 아침부터 캄캄한 밤까지 일(작업)에 치일 때, 인간으로서의 모든 욕구를 차단당했다는 기분이 들 때, 으레 하게 되는 생각이다. 인생은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인가. 그래서 갔다. 인간의 3대 욕구를 따라서. 그렇다. 인간의 3대 욕구. 식욕, 수면욕, 그리고 뉴욕. 그러니까, 그래서 갔다. 뉴-욕으로. 혼자서. 혹여 아직 뉴NEW욕이 인간의 3대 욕구라는 것에 물음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유수의 … [Read more...] about 여행 그림일기― 인간의 3대 욕구: 식욕, 수면욕 그리고 뉴욕 1
품격을 더하는 작은 말버릇
영화에서 병신이라는 말 엄청 많이 나와. 형들이 축구 할 때 쓰는 말이잖아. 근데 병신이 무슨 뜻이지? 부모님과 영화 〈극한직업〉을 본 아들 친구와 아들의 대화입니다. 아들이 "아빠, 병신이 정확하게 무슨 뜻이에요?"라고 물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욕이니까 쓰지 마!' 하고 싶었지만, 참교육을 위해 그럴 수는 없었죠. 아내가 대신 대답 합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을 나쁘게 말하는 거야. 친구들끼리는 필요 없는 욕이니까 알아도 쓰지 않는 게 좋겠지? 아내는 청소년 심리상담사라 아이들의 사소한 … [Read more...] about 품격을 더하는 작은 말버릇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 9개월의 기록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을 주기적으로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다. 어떤 점을 배웠는지 어떤 점을 놓쳤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성으로 가보고 싶은지를 기록해놓는 것이 제일 큰 목적이다. 또한 블로그를 시작하고 확장하려는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기록물이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그렇게 블로그 5개월의 기록, 1년의 기록, 2년의 기록, 2년 6개월의 기록 포스트가 나왔다. 블로그를 확장시키고 있는 ’ SNS 채널’에 대한 기록도 적어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인스타그램. … [Read more...] about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 9개월의 기록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서점? 일본 ‘분키츠’
서점은 책을 구입하기 위한 곳입니다. 최근에는 서점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장하여 책을 읽는 것은 물론 문화체험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개념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입장료를 내야만 하는 서점이 생겼습니다. 일본 도쿄 롯폰기에 있는 분키츠(Bunkitsu) 서점입니다. 원래 이곳은 아오야마 북센터였습니다. 아오야마 북센터는 1980년부터 38년 동안 롯폰기의 명소였습니다. 하지만 출판시장의 … [Read more...] about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서점? 일본 ‘분키츠’
우리가 한국 레인보우 식스 시즈 최강!
※ 이 글은 IGN 코리아에 실린 글입니다. mantisFPS 팀이 식스 챌린지 코리아 2019 결승전에서 Team_Legacy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잡아내면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전 1세트에서 Team_Legacy의 맞춤형 전술에 고전한 mantisFPS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페이스를 되찾았다. 결국 연장전 끝에 1세트에서 Team_Legacy를 잡아낸 mantisFPS는, 2세트에서 완승을 거두며 우승, 자신들이 한국 최강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 팀임을 다시 한 번 … [Read more...] about 우리가 한국 레인보우 식스 시즈 최강!
사랑은 두 세계가 만나면서 허물어지는 일: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사랑은 두 세계가 만나면서, 허물어지는 일 사랑은 두 세계가 만나면서, 허물어지는 일이다. 때론 두 세계 모두가 허물어지며 뒤섞이기도 하고, 어느 한쪽의 세계만 부서지기도 한다. 또한 어느 한 세계만이 더 단단해지고, 다른 한쪽의 세계는 온통 엉망만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사랑의 과정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그 사랑이 시작되기 전에는 결코 알 수 없다. 또한 그것이 어느 쪽이 부서지고, 어느 쪽이 상승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손해와 이익으로 계산된다고 말할 수도 … [Read more...] about 사랑은 두 세계가 만나면서 허물어지는 일: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어느 날 마음이 내게 말했다
어느 날 마음이 내게 말했다. 나를 믿어봐. 그래서 나는 약하고 변덕스럽고 위험하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것을 믿어보기로 했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어느 날 마음이 내게 말했다
계획을 세우는 일은 기차의 시간표를 스스로 만드는 것과 같다
한시 漢詩 몇 년 전 잠시 고향에 있을 때, 아빠랑 이런저런 대화를 했습니다. 그러다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저는 지금도 그렇지만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당시에 스스로 계획한 10년짜리 미래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 청사진을 아빠 앞에서 당당히 읊었습니다. 일단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 하고 안 되면 이렇게 하고. 자세한 계획이었어요. 아빠는 말없이 듣더니 뜻대로 하라고 말씀하시면서, 한 가지만 말해줄 것이 있다고 뜬금 옛날이야기를 합니다. 아빠가 대학 다니던 시절입니다. … [Read more...] about 계획을 세우는 일은 기차의 시간표를 스스로 만드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