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자존감 보호의 방법을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칭찬을 바라보는 이중적 태도에서 다루었던 '이중적 태도'로부터 시작합니다. 앞의 글을 요약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칭찬에 관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자신에 대해서는 가혹하고 높은 기준이 있어 칭찬을 거의 하지 않고 남에 대해서는 관대한 기준을 가지고 사소한 부분도 칭찬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중적인 태도가 발생하는 이유는 상대의 가치는 높게 평가하며 소중하게 생각하고, … [Read more...] about 자존감이 낮아질 때 나에게 해줄 말을 찾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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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값이 오르는 ‘다른 나라 국적’
※ BBC Capital에 Katie Beck가 기고한 ‘Why citizenship is now a commodity’를 번역한 글입니다. 최근 비행기를 타고 오는 길에 기내에 비치된 잡지를 무심결에 넘겨 보다가 “미래의 번영과 안전을 보장하는 특별한 전략”이라고 쓴 광고 문구에 눈길이 갔다. 투자의 대가로 국적을 얻는, 이른바 투자 이민으로 알려진 것에 관한 광고였다. 돈을 받고 국적을 판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지만, 광고를 보고는 먼저 ‘지금 가진 미국 국적 … [Read more...] about 점점 값이 오르는 ‘다른 나라 국적’
6월항쟁 이브, 역사를 뒤바꾼 사진 한 장
결전 대학 입학한 첫 해 6월은 뜬금 없는 통일 논의로 시끄러웠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부르며 홍제동에 드러누운 사람들을 훑는 비디오를 보면서 한켠으로는 가슴이 뜨거워지다가도, 한켠으로는 ‘공동올림픽’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흰눈을 치켜뜨는 일상을 보내던 중 선배가 또 하나의 비디오를 보여 주었다. 그건 87년 6월항쟁 비디오였다. 10.28 건대와 박종철 학생의 이야기가 지나간 후 등장한 것은 학교 정문 앞에 붙여진 ‘결전 1일전’이라는 알림판이었다. 박종철 학생의 아버지 … [Read more...] about 6월항쟁 이브, 역사를 뒤바꾼 사진 한 장
부모님께 안부전화 하시나요?
스무 살 대학에 입학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자취를 시작했다. 주말에는 가급적 집으로 가긴 했지만, 동네 친구들과 놀거나 사람들을 만나느라고 늦은 밤에 들어가 아침 일찍 나오는 생활이 반복됐다. 부모님 입장에서 지금 생각해 보면 집을 여관처럼 생각하고 잠만 자고 가는 아들이 원망스럽진 않아도 아쉬운 마음은 있으셨을 것 같다. 그런 생활이 너무 반복되면 가끔씩 식사나 한번 같이하자고 일부러 거리를 둔 말씀을 건네셨다. 그래도 그때는 2주일에 한 번은 얼굴을 비추기도 … [Read more...] about 부모님께 안부전화 하시나요?
“엄마, 오늘도 사랑해” 가족과 서툴러진 현대인을 위한 그림 에세이
언젠가부터 가족이 불편해진 당신을 위한 이야기 오늘날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로 불린다. 점점 출산율이 낮아지는 데다가 수명은 길어져서 연령층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나 이제 결혼 안 할 거야.'라고 말하는 젊은 청년 세대를 우리는 어디서라도 쉽게 볼 수 있다. 지금 당장 글을 쓰는 나 또한 '나는 결혼 못 해. 그래서 안 할 거야.'라고 말한다. 우리가 이토록 가족을 만드는 일을 꺼리는 이유로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인 부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의 부족, 그리고 … [Read more...] about “엄마, 오늘도 사랑해” 가족과 서툴러진 현대인을 위한 그림 에세이
구워서 먹으면 더 좋은 채소와 과일 8가지
https://youtu.be/9a0uSzWVGOc 일반적인 조리방법으로 먹어도 좋은 채소와 과일, 하지만 구워서 먹게 된다면 영양가가 더더더 UP이 돼서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생으로 먹었을 때와는 다른 느낌의 맛을 느껴보아요. 가지 눈 건강, 심혈관계 질환 예방, 혈액순환 개선 등에 좋은 가지의 중요한 영양소인 ‘안토시아닌’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수증기로 찌면 색이 빠지고 물에 녹아 나와 손실이 된답니다. 그래서 구워 먹으면 더 좋다고 … [Read more...] about 구워서 먹으면 더 좋은 채소와 과일 8가지
‘루머의 루머의 루머’ 사소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인다
최고의 엉덩이 - 해나 이 사소해 보이는 쪽지 한 장이 자살을 불러왔다. 넷플릭스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Thirteen Reasons Why)〉는 제이 애셔가 2007년 펴낸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고등학생 해나가 자살한 13가지 이유를 추적해간다. 해나는 자살하기 직전 자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를 되짚어 13명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13명이 모두 커다란 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다. 가장 큰 죄는 한 사람이 범했지만, 그것은 단지 충동적으로 그 순간에만 존재했던 … [Read more...] about ‘루머의 루머의 루머’ 사소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인다
운동 부족이 비만보다 위험하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과거 수백만년간 진화된 것과 다른 환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본래 사냥과 채집 활동을 통해서 생존해온 역사를 버리고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새로운 세상이죠. 이런 앉아서 있는 생활 습관(sedentary lifestyle)은 그 자체로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일으키지만 특히 운동이 부족할 때 더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와 같은 운동 부족(physical inactivity)는 대사 증후군, 당뇨,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높이는 인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캠브리지 … [Read more...] about 운동 부족이 비만보다 위험하다
단순과거와 현재완료의 차이점을 정리해보자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오늘은 단순과거(simple past)과 현재완료(present perfect)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영어 시제, 이번 기회에 끝내버리세요. have + p.p 형태의 현재완료가 정말 여러 의미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어떤 경우에 I have done이고 어떤 경우에 I have been doing일지도 잘 구분해서 알아둬야 합니다. 단순과거와 현재완료, 다시 말해서 did형과 has done의 차이는 ‘과거 일이 지금 … [Read more...] about 단순과거와 현재완료의 차이점을 정리해보자
아침드라마 중독자가 보는 하이트 VS. 카스
카스를 드릴까요, 하이트를 드릴까요? 알바생의 한마디에 가족 외식은 초장부터 와장창이다. 아빠는 하이트, 나는 카스를 외쳤기 때문이다. 조정석을 좋아하는 동생은 피츠는 없냐고 물었다. 운전을 해야 하는 누나는 모두 콜라를 마시라고 으르렁댔다. 동북아 정세보다 혼란한 테이블. 엄마는 메뉴 통일 아니면 주문은 없다고 선언했다. 알바생의 안색은 점점 어두워졌다. 결국 다수결이다. 우리는 ‘가게에서 가장 많이 시키는 맥주’를 달라고 말했다. 아빠는 하이트가 가장 많이 팔린다며 승리의 콧노래를 … [Read more...] about 아침드라마 중독자가 보는 하이트 VS. 카스